|
[2020년 9급 지방직 일반행정직] 꾸준한 공부로 합격까지 장 * 환
본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공직자가 되기 직전 나의 직업은?]] 전 따로 직업은 없었고 막 대학을 졸업한 시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사기업을 준비해보려 했으나 1살이라도 빨리 공무원 준비를 해보라는 주변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26살에 시작을 했고 처음에는 높은 경쟁률과 커트라인을 보고 많이 걱정 했던 거 같습니다. [[박문각 공무원 선택 이유]] 처음에는 종로의 작은 공무원 학원에 다녔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작은 학원이다 보니 커리큘럼도 부실하고 이대로라면 힘들겠다 싶어서 새로운 학원을 알아보게 됐습니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이유진 강사님을 보게 되었는데 강의가 정말 좋았고 올패스 비용도 타학원에 비해 비싸지 않아서 박문각을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학습기간 및 방법]] 수험기간 : 2018.09~2020.06 종*공무원학원:2018.09~2019.06(초시) 박문각공무원학원:2019.09~2020.06(재시) 저의 수험기간은 위와 같이 두 기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9년 첫 지방직 시험에서 운 좋게 필기 합격을 하였지만 점수 부족으로 면접에서 떨어지게 되었고 이전 학원 커리큘럼으로는 국어 영어를 대처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에 박문각으로 학원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수강과 개인 공부 시간은 6대4 비중으로 공부를 했고 하루에 한 과목씩 공부를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약 5~6강(약 5시간)을 듣고 저녁에는 그날 배운 것을 3~4시간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예습과 스터디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전 공부 시작하고 6개월 정도 지나서 시험에 가까워지니까 슬럼프가 왔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면 할수록 모르는 것만 더 늘어나는 느낌이었는데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렇게 슬럼프가 왔을 때 조금 여유를 줬던 것 같습니다. 보통 하루 공부량 10시간 이상을 채우라고 하는데 1년 365일 그렇게 공부할 수도 없는 것이라 생각하고 가끔 이렇게 슬럼프가 올 때면 오전만 공부를 하는 식으로 공부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했던 거 같습니다. 하루 하루 일정량의 공부량을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점은 매일매일 조금이라도 공부하는 게 더 중요한 거 같다고 느꼈습니다. [[생활관리법]] 저는 불면증으로 인해서 기상시간은 불규칙 했습니다. 보통 밤 2~3시쯤 잠자리에 들어서 오전 10시 안쪽에서 일어났습니다. 공부장소는 원래 독서실에서 주로 하다가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거의 집에서 했습니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 하프모의고사를 들었고 오후 5시 전까지 그 날 할 과목의 인강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시간에는 그날 배운 걸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10월까지는 국어, 영어에 대부분의 시간을 썼고 11월부터 5과목 평균하게 시간을 배분했던 것 같고 시험이 가까워진 3월부터 거의 기출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특별한 생활 관리법보다는 그냥 매일 할 양을 정해서 꾸준히 했었습니다 [[박문각 공무원 온란인이 좋았던 점]] 저는 타학원 온라인 강좌를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잘 비교할 수는 없지만 온라인 강의 업로드도 바로 바로 돼서 좋았고 동영상 품질도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나만의 합격 비법 및 성적관리 노하우]] 저는 사실 특별한 노하우는 없습니다. 그냥 최대한 친구와의 약속을 안 잡으며 수험생의 긴장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무엇보다 우직하게 공부했습니다. 꼭 매일 많은 시간을 공부 하자가 아니라 공부가 잘 되던 못되던 주 6일 공부했고 매일 공부 시간보다는 공부량을 정해놓고 학습했었습니다. [[응원 메시지]] 다들 머릿속에 물음표가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공부해도 되나?, 안되면 어떡하지?, 붙는 사람들 보면 거의 공부 잘하던 사림인 거 같은데 등등 근데 정말 어렵고 힘든 시험이지만 또 그렇다고 해서 못할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학창시절 3,4 등급 받던 평범한 학생이었고 대학도 그냥 평범한 지방대 출신입니다. 저만의 공부 방법도 없었고 매일 기상시간도 달라서 공부 스케줄 짜기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정말 우직하게는 했던 거 같습니다. 늦게 일어났든 전날 과음을 했든 그냥 묵묵히 강사가 시키는대로 읽고 풀고 했더니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선 본인이 선택한 강사를 믿으세요. 노량진에 계신 쌤들은 웬만하면 모두 수험분야의 전문가들이니 이쌤 저쌤 비교하면서 시간낭비 하느니 정말 믿고 따르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필기 시험 합격 노하우 [[과목별 학습 방법]] 국어 -100점 (이유진 쌤) 사실 영어보다 마지막까지 제일 걱정이었던 과목이 국어였습니다. 매년 문제유형도 다르고 무슨 문제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고유어, 한자, 특수어휘 등등) 9월~10월: 재시였고 이미 다른 학원에서 기본강의를 2번 이상 들었지만 면접준비 하면서 두 달을 쉬었기 때문에 다시 유진쌤 기본강의를 정주행 했습니다. 120강이라 빡세기 했었지만 모르던 부분도 더 채울 수 있어서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기본강의 듣고 그날 배운거 기본서 정독 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11월~2월: 수업 전에 문제를 풀고 유진쌤 기출코드와 예상코드 수업을 듣고 다시 문제를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남는다면 기본서 정독(거의 안남았지만..) 3월~5월: 이 기간동안은 유진쌤의 모의고사 기간이었습니다. 정말 문제 풀면서 스스로한테 화도 많이 나고 어떻게 이런 문제만 골라 내시는지 생각했었던... 쌤은 시간을 재놓고 풀라고 하셨지만 워낙 좋은 문제들이 많아서 저는 그냥 시간 제한 없이 풀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듣고 해설지 보면서 다시 한번 문제를 정독하고 그 다음에 워크북을 푸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쌤이 중간중간 강조하시던 무료강좌들도 다 들었고 쌤한테 죄송스럽지만 한자 고유어 단위어 등은 그냥 포기했습니다.. 정말 한자는 의욕도 안 생기고 외워도 기억이 금방 날라가 버려서 차라리 한자를 포기하고 그 시간에 사자성어와 어문규정에 더 투자를 했습니다(다행히 이번엔 한자문제 찍어서 맞혔지만..) 사실 별다른 공부방법은 없었고 그냥 쌤 커리만 쭉타고 쌤이 하라는 것만 하면 뭘 더 안 해도 점수 오른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 80점 2019년 지방직 면접탈락에 일등 공신이었던 과목.. 그냥 아예 공부방향도 못잡았던 거 같습니다. 하프모의고사를 들으면서 드디어 방향을 잡았고 시험 직전까지 매일 아침마다 하프를 돌리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어휘량도 자연스럽게 늘었습니다. 단어는 동의어 노트와 영숙어 노트 위주로 매일같이 외웠고 추가로 하프에 있는 단어들까지 꾸준히 외웠습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주4일 이상 하프 듣기와 매일 단어 외우기 이것만 해도 점수 오릅니다. 9월~10월: 이 기간은 다시 영어 기본강의를 들었고 기본서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했어요. 문제는 매일 하프를 했기 때문에 따로 기출문제를 풀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11월~12월: 동의어노트와 영숙어노트 강의를 듣고 단어 외우기 위주로 공부 했던 거 같습니다. 하프는 계속~ 1월~6월: 시험직전까지 계속 재석쌤 30점 올리기 모강을 들었습니다. 실제 시험보다 어렵게 나오기는 하지만 덕분에 영어 지문에 대한 공포감을 많이 없앨 수 있었습니다. 하프모의고사에서 독해 문법 어휘 다 다루기 때문에 따로 기출문제를 더 풀거나 기본서를 정독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한국사 -95점(선우빈 쌤) 효자과목이었던 한국사, 수업도 재밌게 들었고 공부도 나름 즐기면서 했던 거 같습니다 초시생때 기본강의 2번을 들었고 재시생 때에는 선우빈쌤의 분류사 수업만 한번 들어서 다시 감을 익히고 그 다음에는 계속 전한길쌤 필기노트랑 기출만 돌렸습니다. 필기노트를 5회독 이상 한 거 같은데 정말 틀리라고 낸 문제 말고는 전부 커버 되는 거 같습니다. 9월~10월:영어랑 국어에 집중하던 기간이라 한국사는 패스 11월~12월: 선우빈쌤 분류사 수업 듣고 배운 내용 복습. 뭘 더 하지는 않았습니다 1월~6월: 필기노트와 기출 무한반복 동형 모의고사도 몇개 안 풀었습니다. 한국사는 기출 무한반복과 단권화 필수! 행정법 -100점(유대웅 쌤) 행정법은 초시생 때 정말 힘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무슨 소리 하는지도 모르겠고 책도 두껍고 어렵고.. 근데 정말 어떻게든 기본서 1회독을 하면 그 다음부터는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진득하게 기본서를 읽는 타입이 아니라서 그냥 강의 듣고 그날 배운 거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했고 기출문제를 정말 많이 풀었습니다.. 수험기간동안 6번은 돌렸던 거 같습니다 9월~10월: 영어랑 국어에 집중하던 기간이라 행정법은 패스 11월~12월:유대웅 쌤 서브노트 강의 듣고 복습, 기본서는 따로 읽지 않았습니다. 1월~2월: 기본서(행정절차법~행정구제절차 부분만 정독) + 기출문제 2000제 3월~6월: 유대웅 쌤 테마노트(3회독) + 기출문제 그리고 시험직전에 개정법령과 최신 판례 읽고 들어갔습니다. 행정학 -95점 행정학은 처음에는 들을만 했던 과목이었는데 공부하면 할수록 꽤 까다로웠던 과목이었습니다. 뭔가 잡다한게 많다는 느낌이랄까.. 근데 선생님의 커리타고 나서 확실히 감을 잡고 공부했습니다. 9월~10월: 영어랑 국어에 집중하던 기간이라 행정학은 패스 11월~12월: 기본강의 듣고 기본서 복습하고 그날 바로 배운 부분 문제풀기 1월~2월: 이때부터 합격노트로 단권화 하면서 단원별 모의고사 수업 들었습니다. 3월~6월: 합격노토(5회독 이상)+기출무한반복 행정학도 단권화와 기출반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9급의 경우 선택과목 만족도]] 저는 행정법과 행정학을 선택했었는데 둘 다 만족하는 편입니다. 행정법 같은 경우 처음에는 꽤 고생했지만 어느 정도 적응하고 나서는 이해도 빨리 되고 특히 기출만 많이 풀어도 85점은 확보할 수 있어서 효율성이 높았던 과목입니다. 행정학은 제 전공이 경영학이다 보니 조직, 인사, 재무 파트에서 겹치는 것이 많아 공부하기 수월했습니다. 물론 지엽적인 부분이 많은 과목이긴 하지만 행정학도 기출만 많이 풀어도 85점 이상 확보할 수 있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면접 시험 합격 노하우 [[면접 준비 방법]] 저는 이유진 쌤 면접 스터디를 활용 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대면 스터디는 하지 못했고 온라인 피드백 스터디로 진행 했는데 유진 쌤이 자주 나오는 내용을 뽑아 과제를 내주시면 그것을 자기 나름대로 써서 제출하면 유진 쌤이 피드백 해주시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유진 쌤 카페에 있는 면접 복기들을 참고해서 스터디 때 않았던 질문들도 추려내서 답변을 작성해보고 했습니다. 그리고 면접 일주일 전부터 질문을 컴퓨터에 띄어 놓고 혼자 스피치 연습 해보는 식으로 준비했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면접 대기실 같은 경우 일단 다들 긴장해서 조용하긴 하지만 진행요원 분들이 최대한 긴장을 풀어 주시려고 합니다. 일단 가게 되면 처음에 핸드폰 등 전자기기를 수거하고 그 다음 면접 평정표를 3장 작성한 뒤 사전 조사서를 작성합니다. 그러고 일정 시간 대기하고 면접 시험장으로 가게 되는데 저 같은 경우 작은 방에서 면접을 보았고 면접관 님들과의 거리는 1m 정도였습니다. 면접이 끝나면 그대로 나와 제출했던 전자기기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사전 조사서 (둘 중 택1, 시간 20분) 기본소득에 관한 개인전 의견 자기인생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 3개 및 이유(소중한 인물, 특정 장소, 특정 날짜 등) 본면접 자기소개 공직지원동기 및 희망업무(그 부서가 뭐하는지) 조직에서 일해본 경험 있는지랑 조직을 위해 뭐가 중요한지 공무원으로서 중요한 것 10년후 어떤 비전을 가질 것이고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창의력 발휘한 일 타인을 위해 희생한 일 상사가 계속 자신의 사적인 요구를 해 공적인 일에 차질이 있다면 공무원이 인허가 당시 민원인에게 지속적으로 서류 제출을 요구하는데 이거 어떻게 생각하는지 시간이 좀 지나서 뭐라 답했는지 잘 생각이 안나네요. [[주의 사항]] 저도 그랬지만 당연히 면접 전에 엄청 떨리고 실제로 면접관 님들 앞에 앉으면 머리가 백지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면접관 님들은 날 붙여 주시려 오신 분이라 생각하고 말을 최대한 천천히 해보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압박 면접으로 들어 올 때가 있는데 그때는 일부러 그런다 생각하고 자신이 준비했던 대로 답을 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정말 수 개월 혹은 수 년의 노력을 보상 받는 곳입니다. 여태까지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게 마지막으로 열심히 준비해 주시고 최후의 관문을 잘 통과하시길 바랍니다.
|
즐겨찾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