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9급 지방직 일반행정직] 합격하니 나보다 엄마가 더 좋아하심 구 * 관
본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공직자가 되기 직전 나의 직업은?]] 저는 백화점계약직사원이었습니다. 의류판매사원이었는데 사실 나이먹고 계속 이 일을 하기에 부담이 돼서 33살에 일 그만두고 공무원준비했습니다. [[박문각 공무원 선택 이유]] 박문각을 선택한 이유는 좋은강사진과 합리적인 가격 때문입니다. 각종 공무원시험카페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취합했고 먼저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친구는 한국사 노범석 선생님을 강력추천해서 박문각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학습기간 및 방법]] 혼자 독학으로1년 하다가 도저히 못할거 같아서 박문각프리패스1년 짜리를 2번 결재해서 공부했었습니다.그래서 공부기간은 총3년입니다. 2년차에는 오로지 인강만 들었습니다. 그 때까지 아직 이론정리가 안됐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1.2배속 그리고 다음에는 1.5배속 그리고 1.8배속 이런식으로 3번정도 돌리니까 어느정도 머리속에 정리가 되더군요. 하지만 그걸로 합격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결국 해를 넘겨 3년차가 되었고 그 때부터는 인강2시간짜리를 들으면 1시간은 책으로 복습을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무한반복을 했습니다. 예습은 사실 저하고는 맞지 않는 학습법이라 철저히 복습위주로 했습니다. 예습을 하다보면 핵심내용보다 곁가지 내용에 심취해서 나도 모르게 삼천포로 빠지는 일이 많아서 그랬었죠... 암기는 저만의 상황극을 만들어 외우곤 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사에서 병자호란에 대해 공부할 때 "나라면 이렇게 했을텐데 인조는 이렇게 행동했네.. 그러니까 여진족한테 당연히 털리지..."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행정법 판례도 상황극을 만들어 이해를 하고 외우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언제까지 이해와 암기의 보조수단이었을 뿐이고 결국 무한반복을 통한 문제풀이와 되새김질이 정도였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외딴 섬에 갇혀 있는 느낌입니다. 빨리 탈출하고 싶은데 옆에 다른사람들은 탈출해 나가고 나만 남겨져 있고,,,,뭐 그런 나만 혼자 독서실 열람실에 갇혀있다는 외로움과 조급함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럴 때는 그냥 인강만 들었습니다. '듣고만 있어도 분명 머리에는 남는 것이 조금이라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독서실 의자에 앉아 있으려 노력했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다시 집중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공부를 시작 할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밤 늦게 집에 갈때 맥주 1캔과 안주거리를 사가서 소소한 행복을 맞보며 오늘도 버텼다며 나를 스스로 칭찬했었습니다. [[생활관리법]] 아침8시기상->샤워 후 식사->10시독서실 입실, 공부시작-> 점심2시~3시까지 식사->오후3시에 다시 공부시작->중간에 30분정도 수면-> 저녁8시~9시까지 식사->오후9시부터 다시 공부->12시에 독서실 퇴실-> 집에 와서 1시간정도 음악들으며 공무원카페가서 웹서핑 후 취침 [[나만의 합격 비법 및 성적관리 노하우]]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는 바로 해설을 읽지 않고 기본서나 요약서에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 체크를 해서 나중에 회독을 돌릴 때 그 부분을 위주로 읽었습니다. 이렇게 하고 틀린문제 혹은 맞은 문제라 하더라도 아리송한 문제들 해설을 보면 훨씬 더 쉽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슬럼프가 찾아올 떄는 나를 무시했던 고등학교 동창을 떠올리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창이 지금 나의 모습을 본다면 더 무시할거란 생각을 하였고 이렇게 되니 오기가 생겨서라도 책을 더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다보면 가끔 진짜 몸이 축 쳐져서 몸과 마음, 머리가 따로 노는 날이 찾아오곤 하는데 이런 날은 그냥 집에 일찍 들어가 맥주마시고 일찍 잠을 잤습니다. [[응원 메시지]] 독서실에서 책을 보고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여러분이야말로 정말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고있는 분들 입니다. 많이 지치고 힘드실겁니다. 그러나 나중에 붙으면 나보다 합격소식을 더 좋아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있을 것 입니다. 그 날을 생각하시면서 오늘 하루도 앞으로 진전하시길 바랍니다. 필기 시험 합격 노하우 [[과목별 학습 방법]] 국어 : 정채영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ai강좌로 문법이론을 빠르게 돌리고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어는 필수적으로 고유어와 한자성어 한자 그리고 표준어 비표준어를 외워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하루에 외워야 할 분량을 정해 놓고 매일 꾸준히 조금씩 계속 봤습니다. 진짜 처음에는 문법도 어려운데 표준어 비표준어까지 조금씩 외울라 하니 돌아버릴 지경이었지만 익숙해지면 어느새 빠른 속도로 회독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정채영 선생님의 ai교재와 기출문제, 그리고 자료실에 올라온 모의고사 문제들을 풀며 무한 회독을 했습니다. 저 위의 내용 밖에서 나온 문제는 틀려도 된다라는 과감한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국어가 분량이 엄청나기 때문이지요 근데 국어만 공부할 수는 없기에 저 나름대로의 방책이 필요했고 선생님을 믿고 따라갔습니다. (작년 지방직 국어점수 60점->올해 지방직 국어점수 95점) 영어 : 역시ai 강좌로 빠르게 이론을 돌린다음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ai문법 콕콕이 수업도 기출문제수업과 병행하며 들으면서 문법 문제만큼은 남 부럽지 않게 풀었습니다. 그랬더니 요번 지방직시험 영어에서 문법문제는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시험3개월 전부터는 30점 올리기 모강을 들었는데 문제 난이도가 높아 내가 영어공부를 제대로 했는지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연습은 어렵게 해야 실전에 강하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멘탈유지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휘는 동의어노트를 무한반복 했습니다.5번까지는 셋는데 그 다음부터는 얼마나 봤는지 까먹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막바지 마지막 좔좔좔 시리즈는 꼭 들으세요. 문법좔좔좔이든 동의어좔좔좔이든 이 수업은 들으면서 동시에 복습을 할 수 있기에 시간 아끼기가 정말 좋습니다. (작년 지방직 영어점수 40점->올해 지방직 영어점수 90점) 한국사 : 노범석선생님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사실 국사는 혼자 독학 할때부터 성적이 잘나와서 크게 걱정을 하진 않았지만 친구의 추천에 따라 수업을 듣게 돼었습니다. 필기노트강의로 이론강의를 들으며 회독을 늘려 갔으며 기출을 풀었습니다. 기출틀린답지 위주로 확인하면서 단원별예상문제 그리고 최종 동형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시험 보름전에는 한국사24시간정리 수업을 들으며 이론을 정리했습니다. 선생님의 스토리로 푸는 수업방식은 지루하지 않았으며 수업 중간에 해주시는 공무원시험의 특성과 수험생이 가져야할 마음가짐, 시험장에서의 멘탈관리 방법등이 무척 도움이 됐습니다. (작년 지방직 한국사점수 95점->올해 지방직 한국사점수 95점) 행정법 : 박제인 선생님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행정법 합격노트 강의를 3번정도 돌리면서 역시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행정법 기출도 3번정도 돌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동형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행정법은 마지막까지 기출로만 정리 했습니다. 판례문제가 90%이상 나오기에 판례특강은 무조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지방직 행정법점수 90점->올해 지방직 행정법점수 95점) 행정학 : 기본심화강의와 기출은 작년 12월까지 한 번 돌린 다음에 올해 1월과 2월에 24시간에 끝내는 이론강의를 들으면서 기출은 한 번 더 돌렸습니다. 그 후에 파트별 모의고사를 풀고 지방직 시험 직전까지 합격노트를 무한반복 했습니다. 역시 5번까지는 셋는데 그 이 후로는 기억을 못 하겠네요. (작년 지방직 행정학 점수 90점->올해 지방직 행정학 점수 95점) [[9급의 경우 선택과목 만족도]] 행정법:원점수95 ->조정점수62.97 행정학:원점수95 ->조정점수63.88 일반적으로 행정법,행정학등 9급에서 전공과목들의 조정점수가 낮게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정점수로 인한 불만은 크게 없습니다. 단지 공무원 시험에서 전공과목이 선택이었다는 것 자체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면접 시험 합격 노하우 [[면접 준비 방법]] 저는 혼자 준비했습니다. 면접책을 사서 해당시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답변을 작성하고 외웠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앞에서 모의연습을 하고 면접일 일주일전부터는 혼자서 계속 중얼중얼 거렸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공고에 쓰인 장소로 가면 입구에서 수험번호를 확인한 후에 자기가 속한 조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조별로 강당에 들어가서 앉습니다. 인원체크와 시간체크를 한 후에 이제 인사과 직원분들이 면접진행방식과 주의할 점 및 동선을 알려주고 사전조사서를 작성합니다. 사전조사서 작성 시간은 15분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제 직원들이 걷어가고 이제 차례대로 면접을 보러 이동합니다.(코로나 문제로 면접자들이 모인 장소와 면접관님들이 계신 장소가 분리되었었음) 처음에는 정말 떨리지만 계속 기다리다 보면 떨림도 사라지고 내 차례가 언제오나 그것만 생각하게 됩니다. 2시간이 흐른 후 드디어 내 차례가 돌아왔고 면접관님이 계신 곳으로 이동 합니다. 근데 거기서도 또 대기를 해야 합니다. 벽너머로 다른 지원자가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는 것이 어렴풋이 들립니다. 이 떄 다시 미친듯이 떨립니다. 약간의 기다림 후에 직원이 들어오라며 안내를 해주고 면접관님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사전조사서:코로나19사태 해결을 위한 시흥시만의 뉴딜정책에 대해 서술하시오 1:자기소개 1분 2:자기의 장점 및 단점. 그리고 그것을 공직사회에 어떻게 적용할지? 3:사기업에 지원 안 하고 공무원시험을 응시한 이유는? 4:창의력 발휘 경험 5:다수를 위해 봉사했었던 경험 6:공직경험 7:살면서 빛난던 순간은? 8:갈등해결경험 9:시흥시와 자매결연을 맺고있는 해외도시는? 10:코로나19사태에 필요한 공무원의 자세는? 11:대학 전공과 그것을 공직사회를 위해 활용할수 있을지?
[[주의 사항]] 대답은 두괄식으로 하며 답변은 3줄에서5줄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목소리는 크게하며 최대한 또박또박 발음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공손한 모습은 필수이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나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면접 때 다른 조는 도시정책관련 질문이 많아 당황했다던 지원자가 많다고 하더군요. 저는 상대적으로 운이 좋아 인성질문과 경험질문이 대다수 였지만 이마저도 준비를 안 했다면 결과는 지금과달랐을 수도 있었습니다. 면접 또한 공무원시험의 일부이기에 준비를 잘 해서 마지막 그 순간까지 고삐를 늧추시면 안 될 거 같습니다.
|
즐겨찾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