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시 합격 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역공의 진가가 시작되던 1월부터 가영쌤 커리를 타서 이번 2022 서울시에 합격한 사람입니다. 최종합격 발표가 나고 한 달이 지나서야 후기를 쓰게 됐습니다ㅠㅠ 앞으로의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합격 수기를 써 보려 합니다.
1. 가영쌤 커리로 바꾸게 된 계기
저는 작년 7월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12월까지는 다른 강사님 커리를 타다가 올해 1월, 역공의 진가를 들으면서 가영쌤을 알게 됐습니다. 사실 시험까지 5개월 남짓 남았던 때라 쌤을 쉽게 바꿀 수가 없는 시기였는데 역공의 진가 첫 수업에서 가영쌤의 수업을 듣고 바꾸자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수업에서 쌤께서 '영어를 너무 어렵게 공부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공부하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 라고 말씀해주셨었는데 당시에 제가 탔던 커리의 선생님은 무조건 어렵게 공부해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어서 그와는 상반되는 이야기를 듣고 가영쌤의 말씀이 전 개인적으로 더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지금이라도 바꿔야 하나 생각을 하면서 수업을 듣다가 바꾸자고 결심을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쌤께서 단어를 알려주시는 강의 방식 덕분이었습니다. 제가 공시 영어에서 가장 두려워했던 부분이 단어였는데 절대 잊을 수 없도록 재미있게 알려주셔서 시험이 끝나고 몇 달이 흐른 지금도 뜻을 기억하고 있는 단어들이 있습니다ㅋㅋㅋ
가영쌤 강의를 들으면 제 약점인 단어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역공의 진가 첫날 강의를 듣고 바로 가영쌤께 상담을 요청드렸습니다. 쌤께서 주시는 간단한 문제들을 풀고 보여드렸더니 제 강점과 약점을 그 몇 문제들로 완벽히 파악하시고 앞으로 어떤 강의들을 들어야 하는지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까지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실제로 그날부터 가영쌤께서 알려주신 제 맞춤 방식으로 영어를 공부했고 그 덕분에 이번 시험에서도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잡히신다면 바로 가영쌤께 상담을 신청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공부 방법뿐만 아니라 응원도 진심으로 해주셔서 힘든 공시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 도움이 되었던 강의
저는 가영쌤께서 막판에 해주셨던 문법 마무리 정리 강의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시험이 코앞까지 다가왔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때 그 프린트로 계속 회독하며 꼭 알아야 하는 문법을 눈에 익히고 암기했습니다. 방대한 기본서보다 콤팩트하게 정리되어 있는 프린트로 회독을 하니 회독 시간도 줄고 머리에도 잘 들어와서 막판에 더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정리 강의는 꼭 들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3. 공부 방법
가영쌤 문풀 수업이 제가 이미 타고 있던 다른 선생님의 커리와 시간표가 겹쳐서 역공의 진가를 제외한 수업들은 아쉽게도 인강으로밖에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ㅠ 인강으로 문풀수업을 들으면서 쌤께서 중요하다고 체크해주시는 문법들은 포스트잇에 따로 적어서 독서대에 붙여놓고 매일 보면서 암기했습니다.
동형 수업부터는 실강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돼서 수업을 들으면서 생기는 질문들을 포스트잇에 메모해뒀다가 수업이 끝나면 바로바로 질문을 했습니다. 실강의 장점이 수업이 끝나자마자 바로 질문을 할 수 있는 점이기 때문에 저는 이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수업 직후라 피곤하실 텐데도 제가 이해하기 쉽도록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셔서 의문을 완전히 해소하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또 이렇게 질문을 해서 알게 된 사실은 잘 까먹지 않더라구요ㅎㅎ 궁금증이 생기는 즉시 바로바로 질문을 통해 해소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슬럼프
공시 공부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휴식을 취하면서 준비하라고 하는데, 저는 1년만에 합격을 하고 싶었고 쉬면 떨어질 거라는 불안 때문에 7월부터 12월까지 딱히 쉬는 날을 정해두지도 않고 계속 공부를 했습니다. 그렇게 1월이 됐는데 문제가 잘 풀리지 않자 슬럼프가 세게 와서 한 달 내내 울면서 공부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ㅠㅠ 잘 쉬지도 않고 열심히 했는데 그 결과가 처참하다는 생각에 더 슬럼프가 심하게 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루 정도는 쉬는 날을 정해두고 그 시간만큼은 자신을 위해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빠르게 달리다 보면 나중에 무너지게 되더라구요ㅠㅠ
벌써 겨울이 코앞까지 다가왔는데 이 겨울을 잘 보내셔서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내년에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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