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목 ] 너 자신을 믿지말고, 환경과 습관을 믿어라
[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공무원 공부를 하기 전에 다른 지역 음식점에서 일했었습니다. 가게에서 일하는 와중에 갑작스럽게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고향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입원 이후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했고 신체적으로 그나마 부담이 낮은 직렬을 알아보다 교육행정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준비 당시 그렇게 어린 나이도 아니었고 건강도 많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하려니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번 습관을 들이고 꾸준히 지키다보니 결국은 결실을 맺지 않았나 싶습니다.
[ 박문각공무원온라인 선택 이유는? ] 2024년 9급 지방직 당시 저는 떨어졌고, 똑같이 교행을 준비하던 경쟁자 한명이 합격했습니다. 저는 당시 타사 강의를 듣고 있었고 가끔씩 지나가다가 우연히 그 친구 책상에 쌓여있는 새빨간 교재를 보고 박문각 수강생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시험에 떨어지고 바로 박문각을 듣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특히나 교육학 한 과목 때문에 떨어져서 더더욱 신뢰감이 있는 강의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경쟁자가 당시 높은 경쟁률을 뚫고도 붙은 걸 보니 가장 유명한 교육학 강사가 계신 박문각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수험 생활 중 온라인 학습(인터넷 강의 등)의 장점 및 이유는? ] 아무래도 본인이 스케줄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점이 인강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겹도록 공부한 교육학에서도 자기주도 학습을 강조하는 데 인강이 바로 그런 셈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집에서 혼자 듣는 식으로 하지마시고 저처럼 도서관 노트북 사용 공간에서 듣는 것처럼 딴 짓 할 수 없고 내 의지가 해이해지지 않게 활용하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문각 공무원에서 가장 꼭 추천하고 싶은 교수님과 강의는? ] 첫번째로는 제가 타사에서 박문각으로 전향한 이유인 교육학 오현준 강사님의 강의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작년 교육학 한 과목이 심각하게 낮아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는데 그런만큼 박문각으로 다시 시작하면서 교육학에 가장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쉽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믿고 달린 끝에 이번 지방직에서 100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공부하다가 가끔씩 지금 하는 게 너무 많은 건 아닐까? 시험에 안나오지 않을까?라는 의심이 드는 순간도 분명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기에 결과가 따라와준 거라고 생각합니다.
[ 학습 기간 및 방법 ] 작년 1월부터 시작해서 국어 영어 한국사의 경우는 기초가 있었기에 행정법과 교육학에 집중한 수험 공부를 했었습니다. 아쉽게도 교육학이 너무 어렵게 나왔고 낮은 점수를 받아 아쉽게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박문각으로 옮기고 나서 9월 쯤부터 인강을 듣고 열심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오전에는 인강 혹은 일일모고, 월간모고 등 온라인 학습 위주로 하였고 점심 이후부터 저녁까지는 개인 공부를 했습니다. 이 스케줄로 매일 하면서 아예 패턴화 시킨 덕분에 한 두달 지날 때부터는 자연스럽게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침에 다들 피곤하고 어수선 할 때도 많은데 오전에 온라인 강의로 시작하는 게 좋은 학습 패턴인 것 같습니다. 오후엔 따뜻하고 배부르고 졸리기 때문에 온라인 강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오는 1월 부터는 본격적으로 모의고사도 자주 풀고 평소보다 오래 공부하시는 게 좋습니다. 결국 시험 막바지에 다다라서 얼마나 집중해서 많이 공부했느냐가 내 시험 결과입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아무래도 나이가 있는 편이고 이미 작년에 한번 떨어졌었기 때문에 혹시나 이번에도 떨어지면 어떡할까라는 불안감이 가끔씩 들었습니다. 특히나 환절기에 컨디션이 확 떨어지거나 심한 감기, 설사 증상 등이 있을 때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긴 수험 생활 중 하루나 이틀일 뿐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극복하려고 했었습니다. 당연히 하루만 쉰다 하더라도 조바심이 드는 건 당연합니다. 그래도 지금까진 열심히 해 온 자신을 믿고, 앞으로도 시험 당일까지 열심히 할 자신을 믿는다면 조금은 담담한 마음으로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험 기간 중 가장 조심해야 할 게 있다면 쓸데 없는 잡생각에 휘둘리지 않는 것입니다.
[ 생활 관리법 ] 저는 시험 시간인 10시에 맞춰 제 모든 걸 루틴화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최대한 12시 이전에 잠을 자는 것이나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과 일일모고나 월간모고는 꼭 오전 10시에 쳤었습니다. 실제 시험을 친다는 마음으로 그렇게 매일 한다면 실전에서 누구보다 실력 발휘하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근처 도서관에서 내내 공부했는데 보통 9시에 열고 저녁 9시에 닫기에 그 시간 동안 내내 있으려고 했습니다. 보통은 오전에 인강이나 모고를 치고 해설 강의도 듣고 배부르고 잠오는 오후엔 개인 공부를 했습니다. 이런 방식 덕에 오후에 복습도 할 수 있고 공부다 잘 되었습니다. 야간에는 되도록이면 쉬고 일찍 자려고 했습니다. 이게 짧은 생활이 아니다보니 너무 무리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험 초반엔 국어, 영어, 한국사 기초를 탄탄히 먼저 잡아놓고 암기 과목인 행정법, 교육학은 점차 늘려가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 과목별 학습 방법 ]
국어의 경우는 박혜선 강사님만 믿고 쭈욱 갔습니다. 어려운 문법의 경우도 꼼꼼하고 쉽게 잘 가르쳐 주시고 논리 추론도 딱 필요한 만큼 정확히 잘 가르쳐 주셨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5과목 하는 입장에서 너무 과한 내용의 학습은 부담스럽기도 하고 혹여나 다른 과목에서 낭패를 볼 수도 있기에 박혜선 강사님의 나름의 노하우나 감이 잘 적중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덕분에 다른 어떤 강의 없이도 국가직 100점, 지방직 95점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웬만하면 혜선쌤을 믿고 기본 강의인 출좋포부터 천기누설 시리즈 그리고 족적모까지 쭈욱 따라가시면 국어는 기본으로 잡고 간다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는 제가 이미 기본이 되있는 입장에서 진가영 강사님의 강의 중에 필요한 부분을 골라서 들었던 것 같습니다. 문법의 경우 여전히 2문제나 출제되기에 기본 문법강의도 들었고 어휘 ALL In One과 동형 모의고사 위주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다른 것보다 아침 8시마다 하시는 짧은 구문독해 특강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어 감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되었고 이른 아침부터 열정적으로 강의하시는 모습에 저 역시 아침마다 전의를 불태우곤 했었습니다. 특히나 기본 강의의 경우 노래까지 만들어가시면서 반복의 반복을 하시는 데 기억이 안날 수가 없는 강의이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사의 경우는 박기훈 강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재시생인 입장이기도 하고 한국사 시험 출제가 점점 쉬워지기도 해서 아무래도 가장 콤팩트한 지원한국사 압축끝으로 가볍게 공부했던 것들 리마인드 했었고 다양한 모의고사 문제들도 프린트해서 자주 풀면서 휘발성이 강한 과목에 맞게 꾸준히 감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행정법의 경우는 유대웅 강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미 기본이 되어 있었고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거라 믿고 선택했습니다. 역시 7급 대상 강의도 하시는 만큼 디테일한 요소가 뛰어나시고 제가 부족했던 부분을 많이 채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많이들 어려워하는 손실보상파트 부분이라든지 행정법 전체 개요를 잡아주는 강의 내용 역시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O/X 강의도 기출 문장 복습 및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개인적으로 꼭 들었으면 하는 추천 강의입니다.
교육학은 당연히 오현준 강사님을 선택했고 제가 박문각으로 옮긴 이유기도 합니다. 작년에 교육학 한 과목에서 큰 낭패를 봐서 떨어졌었기에 가장 열심히 듣기도 했고 시간 투자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재시생 입장에서 바로 끝장노트로 복습을 시작했고 바로 1392제 기출도 하고 동형모고도 종류별로 다 풀고 해설도 들었습니다. 최근 기출 추세도 그렇고 무엇보다 1392제 기출은 꼭 강의를 들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지방직에서도 교재에 나온 비슷한 문제가 있었고 덕분에 100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당연히 양도 많고 어렵지만 믿고 꾸준히 나아가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따라옵니다.
[ 박문각공무원온라인이 좋았던 점 ] 일단 이용하는 데 편해서 좋았습니다. 편하게 올패스 결제하고 로그인 해서 나의 학습에 들어가면 한눈에 내가 어디까지 공부했고 어디를 더 해야하는지 시각적으로 잘 표시되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섹션별로 교수님 질문 같은 부분도 잘 되어있어서 학습하다가 생기는 질문도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고, Q&A 게시판도 질문 올리고 금방 답변 달아주셔서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 나만의 합격 비법, 성적관리 노하우 ] 공부하다가 보면 누구나 조금 늘어지는 순간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저의 경우 몸이 좀 아플 때 길면 일주일 가까이 의욕이 안 생기고 공부를 놓았던 적도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그 전에도 열심히 해왔고 앞으로도 시험치는 날까지 열심히 할 걸 믿었기에 조바심 내지 않으려고 항상 마음속에 다짐했었습니다. 이미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건 본인이 제일 잘 알기에 스스로에게 마인드컨트롤 한다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의 고사의 경우는 저처럼 꼭 오전 10시에 실제 시험 친다는 생각으로 시간도 지켜서 많이 훈련했으면 좋겠고 그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 날짜에 오전 10시에 1시간 40분 100문제 다 풀고 최대한 많이 맞추는 게 목표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수험도 다른 여러 활동과 다를바 없습니다. 실전에서 잘하려면 많이 연습하는 게 정답입니다.
[ 응원 메시지 ] 제가 시험 막바지에 불안감도 약간씩 엄습하고 힘이 들때 유댕쌤의 한마디 “힘든 거 100번만 참으면 합격한다.” 를 마음 속에 자주 되뇌었던 것 같습니다. 돌아보니 너무도 당연한 말이면서 정답이었습니다. 지금 힘들더라도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사실을 꼭 떠올리고 지금 이렇게 힘든 순간에도 열심히 하면 내 경쟁자 몇 십명은 포기하고 있으니 믿고 꾸준히 하시면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