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 리
【 2017년 하반기 추가 채용 서울시 9급 사회복지직】
박문각를 선택한 것이 올바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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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전에 다른 직업을 가진 적은 없습니다. 사실 대학생 때부터 공무원이 될 거라는 목표는 있었는데 남들처럼 평범하게 대학교를 졸업하고 졸업 후에는 배우고 싶은 것도 배우고 하다 보니 어느덧 20대 후반이 되었더라고요.
[[박문각 공무원 선택 이유]]
사실 대학생 때 타사에서 일타라고 불리는 강사들의 강의를 몇 개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만 저랑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에 더해 타사 패스 가격이 점점 높아졌고 그와 비교해 박문각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최종적으로 박문각를 선택했고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학습 기간 및 방법]]
수험 기간을 정확히 계산하기가 힘듭니다. 대학생 때부터 늘 공무원을 꿈꿨기에 학교에 다니며 공무원 시험 과목 기본 강의를 들으려고 시도는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학교 생활이 바빠 완강도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번에 박문각 올패스를 등록해서 공부하면서 선택 과목도 모두 바꿨고 필수과목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기존 공부로는 쌓인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실질적인 공부기간이 짧은 만큼 주로 인강에 의존했고 기출문제집을 푸는 시간 외에는 주로 인강을 들었습니다. 남은 기간이 얼마 없어도 가장 중요한 건 개념을 제대로 잡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기본+심화 강의를 완강하고 완강 후에는 바로 기출문제집을 풀며 개념이 어떻게 문제화되는지를 익혔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공무원 시험 준비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공부 그 자체에서 오는 스트레스였습니다. 저는 이해 위주의 공부를 좋아하고 암기를 정말 싫어하는 편인데 공무원 시험은 이해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도저히 혼자는 못 외울 것 같은 부분은 두 번, 세 번 인강을 들어 선생님 목소리가 떠오르게 하는 식으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생활 관리법]]
저는 새벽 시간에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이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데 좋을 것 같아 생활패턴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도서관이 있는데 아침 9시에 집에서 출발해 저녁 6시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루 종일 앉아있으니 허리도 아프고 스트레스도 쌓여서 6시에 집에 와서 나머지 시간에는 누워서도 하고 서서도 하는 식으로 자유롭게 공부를 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았고 그저 하루에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분량을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박문각 공무원이 좋았던 점]]
무엇보다 필수 과목 강사 분들의 강의가 아주 꼼꼼한 편이라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특히 국사 노범석 선생님은 정말 스토리가 있는 국사 수업을 해주셨습니다.
[[나만의 합격 비법]]
수험기간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합격하려면 합격에 필요한 절대적인 공부의 양을 채워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단기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건 공부할 당시에는 괴롭지만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모든 개념이 생생하게 남아있는 상태에서 시험을 보기 때문입니다. 남은 기간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 기간 동안 내가 합격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것들을 묵묵히 해나가시면 합격에 한 발 더 다가서실 것입니다.
[[응원 메시지]]
언젠가 이 생활이 끝나기는 할까 걱정되는 마음 잘 압니다. 내가 정말 공무원이 될 수 있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저도 공부를 하지 않을 시절에도 항상 그런 걱정이 마음 속에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이 시간의 나의 노력으로 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누구에게도 상처받지 마시고 나 자신을 믿고 전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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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시험 합격 노하우
[[공무원 시험 준비 계기 및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주위에 사회복지직 공무원 합격자가 없어서 일단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합격수기 몇 개를 찾아 읽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기본 개념을 잘 잡고 기출문제를 잘 풀면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박문각에서 각 과목 선생님들의 샘플강의를 찾아 들어보고 저랑 가장 잘 맞을 것 같다는 느낌이 오는 선생님을 선택해 강의를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선생님의 목소리와 발음, 억양, 톤 등에 비중을 두어 선택했습니다. 인강을 2배속으로 듣는 편이라 저는 그 점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저는 보통 계획을 엄청 꼼꼼하게 세우는 편인데 이번 시험은 시간이 별로 없어서 계획을 세울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들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의 강의를 듣는 것을 목표로 삼고 공부했고 스터디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예습과 복습도 하지 않고 그냥 완강한 다음에 기억이 나지 않으면 그 때 가서 다시 한 번 강의를 들으며 복습하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강사님들이 워낙 잘 가르쳐주셔서 예습, 복습 없이도 충분히 이해하고 문제 푸는데 지장이 없었습니다.
[[성적관리 노하우]]
저는 모의고사는 무언가 얻으려고 응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시험장에서 발생할 사건,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힌다는 마음가짐으로 응시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편입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전 점수가 중요한 것이니 점수에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시험 날 이런 일이 생기면 이렇게 대처하면 되겠네 하는 느낌을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슬럼프는 개인별로 극복 방법이 모두 다르겠지만 다른 슬럼프를 불러올 수 있는 방법으로 슬럼프를 극복하려 하시지는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게임이나 드라마를 보며 슬럼프에 대처하면 그 자체에 너무 빠져들어 슬럼프를 극복해도 다시 공부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선택과목 만족도]]
저는 사회와 사회복지학을 선택했습니다. 가산점 1점을 포함해서 사회는 원점수 91점, 조정점수는 66.84점, 사회복지학은 원점수 91점, 조정점수는 66.07점을 받았습니다. 저는 예전에 행정법과 행정학을 공부한 적이 있는데 사회와 사회복지학을 90점 받는데 필요한 노력은 행정법과 행정학을 90점 받는데 필요한 노력보다는 훨씬 적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니 사회복지직만 준비하신다면 사회와 사회복지학을 선택하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고 7급이나 기타 직렬에도 욕심이 있으시다면 행정법과 행정학을 하시길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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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시험 합격 노하우
[[면접 준비 방법]]
지방직 면접은 크게 변별력이 없다는 평가가 많아서 성적에 여유가 있는 편이라 면접을 열심히 준비하지는 않았습니다. 면접 강의를 따로 수강하지는 않았고 사회복지학을 강의하시는 선생님의 면접 책과 면접을 강의하시는 선생님의 서울시 대비용 면접 책을 구매해 면접에 대한 큰 틀을 잡았습니다. 전자는 사회복지직만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좋았고 후자는 서울시의 시정과 서울시 면접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아주 유용했습니다. 스터디도 따로 하지 않았고 면접 책에 나온 기출문제에 대한 답을 작성해 보고 지금까지 내가 어떤 경험을 하며 살아왔나 경험을 정리해 보는 수준으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이번 서울시 추가채용 면접은 3일에 걸쳐 있었고 금요일, 월요일, 화요일이었습니다. 저는 첫날인 금요일에 배정되서 이번 면접 시험의 후기를 전혀 볼 수가 없어 다소 떨렸습니다. 면접은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이루어졌고 강당에 모여 있다가 각 조 1번부터 순서대로 다른 건물로 이동해 5분 스피치 문제를 받아 원고를 작성하고 면접관 세 분을 만나러 들어가는 순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면접 위원들의 성향은 각 조마다 달랐던 것 같은데 어느 조는 압박면접이 이루어졌고 어느 조는 화기애애한 면접이 이루어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5분 스피치 문제부터 당황스러웠습니다. 사회복지기관의 현 상황과 그 문제점을 해결하고 발전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라는 문제였는데 저는 비전공자인데다가 사회복지기관과는 전혀 인연이 없어 다소 추상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면접장에 들어가서 최선을 다해 스피치를 하기는 했지만 제 경우에는 면접 위원장님이 사회복지기관장이었던 탓에 5분 스피치에 대한 질문이 많이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경험 관련 문제는 면접 준비하시는 분들이 후기를 찾아보면 언제나 등장하는 그런 문제들이었습니다. 갈등 해결 경험,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경험 등을 물으셨습니다. 면접관 중 한 분은 서울시 공무원 분이셨는데 실무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하셨습니다. 중앙정부와의 관계나 현 서울시 시정에 관한 문제에 대해 다소 까다롭게 질문하셨고 제가 문제에 대한 대안을 말씀드리면 그 대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럼 또 저는 그에 대한 보완책을 말씀드리는 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면접위원장님은 사회복지기관장이셔서 사회복지기관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말씀하시며 그에 대한 방안이 있는지를 많이 물어보셨고 제가 생각하는 방법들을 말씀드리자 창의적이라며 좋은 쪽으로 생각해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게 우수를 주시겠다는 말씀이셨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주의 사항]]
인사만 잘해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 거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저는 사실 인사를 제대로 못했습니다. 노크를 하고 들어가서 면접위원장님께 면접 평정지를 드리고 나니 앉으라고 하셔서 얼떨결에 인사도 못하고 앉아 면접을 시작했습니다. 인사할 타이밍 잡기도 은근히 어려우니 많이 생각해보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압박이 들어와도 너무 당황하시지 마시고 미소 잃지 마시고 자신의 생각을 최대한 조리 있게 말씀드리시길 바랍니다. 면접관님들이 원하시는 것은 거창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논리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잘 밝히시려고 노력하시면 합격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항상 미래가 걱정될 것이고 공무원 시험 준비 과정 자체도 힘들겠지만 자신이 공무원으로 살아가기를 정말로 원한다면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실 수 있을 겁니다. 미래를 그려가며 그 상상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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