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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 교 [2018년 9급 국가직 교육행정직] 모두 현재를 비관하지 말고 미래를 그리면서 꾸준히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공직자가 되기 직전 나의 직업은?]] 저는 지금 26살입니다. 군대 다녀오고 대학은 1학기도 휴학하지 않은 채 쭉 다녔고, 올해 2월에 졸업하였습니다. 학점을 미리 채워놓아 마지막 한 학기는 학교에 안 나가고 사이버 강의만 들어도 됐기에, 2017년 7월에 노량진에 올라왔습니다. 4학년 때 제대로 공부를 시작한 정도는 아니고 그냥 주에 2번정도 영단어와 한자성어 스터디로 베이스만 쌓았습니다. [[박문각 공무원 선택 이유]] 학원을 박문각고시학원으로 다녔었습니다. 전통이 깊은 학원이라 그간의 공무원 시험에서의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고, 깊이있고 효율적인 교육을 가능케 하는 학원이므로 선택했습니다. 박문각고시학원에서 2개월 종합반 수강 후, 심화 단과 강의와 올패스를 구매하여 학원과 인터넷강의를 병행하여 공부했습니다. [[학습기간 및 방법]] 저는 2017년 7월 10일에 학원을 다닌 것으로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018년 5월 19일 지방직 교육행정직렬 시험에 합격했으니, 필기 수험기간은 10개월 정도됩니다. 저는 사실 집중력이 상당히 부족한 편이고, 굉장히 산만해서 인터넷강의에 집중을 못합니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해보자 해서 학원에 등록했고, 7~8월에 종합반 5과목, 그리고 9~10월에 영어 심화단과, 행정학 심화단과(신용한 교수님) 두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9월부터는 박문각 올패스를 구매했습니다. 11~12월에는 한국사 요약강의(선우빈 교수님)와 사회 심화강의(정정 교수님)를 들었습니다. 학원은 이렇게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다녔고, 그 후에는 본가에 내려가서 남은 5개월을 공부했습니다. 학원 다니는 기간에는 딱히 학습 방법이랄 것이 없는게, 학원을 주5일씩 나갔습니다. 그래서 학원 수업 4시간 정도 듣고 집에와서 복습하는 형식으로 항상 공부했었고, 오전시간에는 나머지 과목을 공부했었습니다. 본가로 내려와서는 아침 6~7시, 8시~11시30분, 13시~6시, 7시~10시 이렇게 책상에 앉아있었습니다. 약 12시간이 넘는 시간인데 앉아있는 시간 내내 공부를 하지 않다보니 최대한 책상에라도 오래 앉아 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오전 세 시간은 항상 영단어 암기, 국어단어 암기, 전날 외운 것 복습으로 시간을 보냈고, 오후 4~5시간은 마치 학원을 다니듯 학원 시간표처럼 똑같은 과목을 4~5시간씩 인터넷 강의로 진도를 나갔습니다. 그리고 저녁 3시간 동안은 배운 내용을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영어가 항상 부족했었는데, 그래서 일요일 하루 10시간은 영어데이로 지정해서 하루종일 10시간 동안 영어만 공부했습니다. 암기는 저마다 방법이 다르겠지만, 저는 학원에서 가르쳐준 대로 외웠습니다. 특히 행정학 과목은 거의 두문자로 암기했던 것 같아요. 제가 직접 따서 외운 것도 있기는 하지만 학원 선생님이 특유의 어투로 두문자를 말해주시면 그 리듬감이 떠올라서 외워지더라구요. 서브노트의 경우에는 저는 부정적입니다. 저는 학교 다닐 때도 필기를 꽤 잘하는 편이었던지라 항상 노트를 만들곤 했었는데, 공무원 시험은 범위도 너무 방대하고 어차피 학원에서 나오는 요약노트들이 너무 정리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새 필기본을 만드는데 시간을 쓸 필요는 없겠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따로 만든 건 오답노트? 비슷한 것인데 틀린 문제가 있으면 거기서 모르는 키워드만 항상 적어놨습니다. 예를 들어 강화도 조약에 관한 문제를 틀렸다면, 그냥 노트에 강화도 조약만 적어놨습니다. 자기 전에 그 적어놓은 내용들을 보며 제가 오늘 틀렸거나 헷갈렸던 내용들을 복기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면 하루에 한페이지도 안되는 키워드들로 그날 총 복습이 가능하고, 1주일치 복습도 4페이지가 안되는 분량으로 복습이 가능합니다. 대신 내용에 관한 것이 전부 복기가 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읽었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사실 누구나 슬럼프라는 건 오기마련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 어떤 사람이 공부만 1년씩 2년씩 하고 싶겠습니까? 저는 매일 10시간을 의무적으로 채우는 스터디를 했었는데, 주 2회 반휴(최소 4시간 공부)와 휴식(공부안해도 되는 날)을 모두 썼었습니다. 7시간하기도 하고 공부하나도 안하기도 했었죠. 노량진에선 거의 2주에 하루 정도만 사람을 만나 놀았었습니다. 여자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친구들을 만나기도 했고요. 그 외에 휴식은 맛있는 것 먹기도 하고 예능프로를 보기도 했는데, 저는 예능프로를 본 날은 항상 잘 때 자괴감이 들어서 다음날 더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나 여자 친구를 만난 다음날은 정말 더 놀고 싶더군요. 그래서 저 자신과의 약속으로 2주에 하루만 외출하기로 했었습니다. 슬럼프 극복 방법은 누구나 다를 겁니다. 제가 생각할 때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고 놀건 간에 자괴감을 느낄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놂으로써 생긴 자괴감은 분명 다음날 공부에 자극제가 되어 공부에 박차를 가하게 해줄 것입니다. [[생활관리법]] 저는 원래도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수험기간동안 따로 운동을 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침에 40분정도 산책 1달정도 함) 그래서 몸 관리를 규칙적인 생활 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아침엔 항상 6시에 일어났고, 저녁엔 잠이 안오고 자기 싫어도 보통 11시 아무리 늦어도 12시에는 잠을 잤습니다. 노량진 입성 후 첫 2달은 독서실에 다녔었는데 그 독서실 사람들은 사소한 거에도 민감한 분들이 많아서 덩달아 예민해지고 오히려 공부가 안됐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고시원에서 편하게 공부하자 해서 나머지 4개월은 고시원에서 공부했습니다. 본가에서 공부한 5개월은 제 방이 2층이라 신경 쓰일 것이 없어서 따로 도서관이나 독서실을 다니진 않았습니다. 학원 교수님 마다 스케줄표를 만들고 주단위로 어떤 공부를 할 것인가 항상 짜라고 하셨었는데, 저는 그렇게 구체적으로는 하지 않고 고등학교 시간표처럼 매주 같은 시간에 같은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진도도 항상 일정하게 나갔습니다.(인강 4~5회차씩) 토요일에는 그주에 공부한 내용을 전부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집중력이 틀어져서 덜나간 과목이 있다면 그 과목의 진도분을 채웠습니다. 복습+예비일로 활용한 것입니다. 제가 수험기간동안 했던 스터디는 2개입니다. 기상+공부시간 스터디(10시간)와 영단어 및 국어문법 스터디였습니다.( 57항, 외래어, 표준어, 고유어, 한자어, 한자성어, 높임법 등등..) 이 스터디 덕분에 국어에서 암기가 필요한 부분을 적어도 10회독 정도는 한 것 같습니다. [[박문각 공무원이 좋았던 점]] 저는 이유진 교수님, 선우빈 교수님, 신용한 교수님, 정정 교수님 이렇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유진 교수님의 경우는 타 교수님을 듣다가 잘 안 맞아서 바꿨는데 정말 만족했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목소리와 발음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또렷하게 잘들려서 좋았습니다. 이유진 교수님이 내시는 문제가 대체로 매우 어려운 편인데 어렵게 공부하다보니 실전에서는 문제가 꽤 쉽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영어 박문각공무원 교수님은 그 동안 쌓아오신 명성에 맞게 베스트라고 느껴졌습니다. 저 같이 영어 못하는 사람도 알아들을 수 있게 아주 쉽게 설명해주십니다. 제가 1시간씩 앉아서 공부하는 걸 정말 싫어하는 편인데 박문각공무원 교수님 수업은 90~100분씩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을 거의 느끼지 않았을 정도입니다. 선우빈 교수님은 큰 틀을 이해시켜주시는 능력이 뛰어나십니다. 이번 국가직 한국사가 매우 어려웠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는데 저는 오히려 기본위주로 공부해서 85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교재가 너무 좋아서 요약 교재하나만으로도 웬만한 문제는 모두 풀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신용한 교수님은 수업은 심화강의 하나만 듣고나면 행정학은 시험끝날 때까지 높은 점수가 유지 가능합니다. 워낙 꼼꼼하게 가르쳐주시고 강의도 재미있게 잘하시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정정 교수님은 핵심을 잘 알려주십니다. 이번 교행직 사회에서 계산문제가 나오는 바람에 많은 수험생들이 짜증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매우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합격 비법]] 저마다 필기하는 방법은 다 다르겠지만 저는 저만의 간략한 오답노트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그날 틀리거나 헷갈린 내용을 길게 풀어쓰지 않고 단어 하나씩만 노트에 쫙 나열해서 썼습니다. 그 날 공부를 모두 마치고서 이 단어들을 보면서 그날 공부한 내용을 복기하는 것이 암기효과가 굉장히 큽니다. 노트랍시고 내용만 줄줄이 적어놓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공무원 시험은 암기할 양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양을 줄여야만 단기간에 합격이 가능합니다. 또한 객관식 시험이기 때문에 줄글로 길게 공부할 필요없이 머릿속에 개념만 얼추 담아두고 객관식 선지를 보면 떠올릴 수 있을정도만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합격을 목표로 하지 학자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가장 위험한 것은 어떤 한 과목에 재미를 들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역사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 공부할 때도 한국사가 제일 재밌었고 점수도 항상 잘나왔었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한 뒤로는 한국사 공부를 가장 뒤로 미뤄놓고 가장 하기 싫은 영어공부를 제일 오래했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어느 한 과목을 잘 봐서 붙을수도 있겠지만, 못하는 과목이 없어야 붙기 좋은 시험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합니다. [[응원 메시지]] 공무원 시험이 경쟁률 높기로 악명 높지만 공부양이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르면 오른 사람들이 차례대로 나가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쟁률에 겁먹지 말고 본인 공부를 잘해나가면 충분히 붙을 수 있습니다. 겁먹지 않고 꾸준하게 공부해서 모두 원하는 바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 필기 시험 합격 노하우
[[공무원 시험 준비 계기 및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저는 사실 예전부터 공무원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막연하긴 했지만 공무원 할 거야 하면서 대학 때 학점관리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남들 다한다는 재수강 한번 안하고 초라한 학점을 남긴채 졸업 1학기를 남기고 노량진에 입성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공무원하면 되지 하면서 놀다가 막상 진짜로 노량진에 오고나니 마음이 무겁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빨리 못붙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들어서 걱정을 참 많이 했습니다. 저는 집중력이 부족하고 산만한 편이라 진득하니 앉아서 공부하는 것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학원을 다니게 되었는데, 이 선택이 아직까지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량진에서 6개월간 기본강의와 심화강의/요약강의 등을 과목별로 골고루 들었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서두는 이쯤 해두고 저는 제가 들었던 교수님들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국어는 이유진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유진 교수님은 이론은 정확하고 간결하게 가르치십니다. 사실 심화강의는 듣지도 않고 요약강의(문법의 단권화)만 들었습니다. 그 후에 문제풀이 강의를 거의 다들었는데, 이 문제풀의 강의가 참 좋았습니다. 이유진 교수님이 내시는 문제는 정말 어렵습니다. 점수가 60~90점 사이를 왔다갔다 할 정도로 컨디션에 좌우되기도 하고 모르는게 정말 많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헌데 꾸준히 커리큘럼대로 공부하다보니 60~90점사이에 널뛰던 점수가 70~90점 사이가 되고 시험 직전에는 80점 정도로 안정화 되기 시작하더군요. 그 결과로 국가직 75점 교육행정직 100점 서울시 85점 등 각 시험에서 꽤 만족할 만한 점수를 얻었습니다.(서울시 때는 교행직 붙고나서 마음이 헤이해졌네요.. 문학사만 공부하고 갔어도 90점 넘겼을텐데 죄송합니다..) 수업내용, 교재, 교수님 목소리톤, 발음 등 어느하나 만족하지 못한 부분이 없네요. 박문각에서 들은 강의 중에 전 최고로 뽑습니다. 영어는 박문각공무원 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박문각공무원 교수님은 그간 쌓아올리신 명성대로 정말 좋은 교수님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취약한 과목이 영어였는데, 저도 알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정확하게 가르쳐주십니다. 영어가 취약한 분들이라면 박문각공무원 교수님 강의를 강력 추천합니다. 국가직 때는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고 공부도 부족했는지 65점에 그쳤지만, 그래도 교행직과 서울시 시험에서는 80점으로 저 나름대로는 만족할 만한 점수를 얻었습니다. 한국사는 선우빈 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가 한국사는 꽤 잘하던 편이라 기본 종합반만 듣고 2달동안 공부안하다가 간추린 선우한국사 강의를 들었습니다. 합격한 수강생분들이나 교수님이 가장 추천하시던 강의라 믿고 신청했는데 60강 밖에 안되는 이 강의만으로 세시험 모두 대박을 쳤습니다. 이번 국가직 한국사가 난이도가 정말 높았습니다. 저도 풀면서 문제가 이게 뭐야 왜이리 어려워하면서 풀었는데, 아는 것을 기반으로 하나하나 선지를 지워가며 풀었더니 85점을 받았습니다. 교육행정직 95점 서울시 100점 등 저 강의를 들은 뒤로는 한국사 점수가 한번도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강의도 워낙 훌륭했지만 저는 간추린 한국사 교재가 워낙 좋다고 생각합니다. 행정학은 신용한 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행정학은 선택과목 답지 않게 공부할 양이 정말 많습니다. 저는 그나마 전공이 행정학이라 선택했는데, 과목에 베이스가 없으신 분들은 되도록 선택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공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었거든요. 아쉽게도 세 번의 시험에서 90점 이상을 받아보질 못했습니다. 최고점수는 85점이었습니다. 다만 이 강의는 들은 뒤에 점수가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 심화강의 한번 들은 뒤로는 저는 모르는 부분만 인강 돌려가며 다시 들었고, 그 뒤로는 기출문제집만 몇 번씩 돌려가며 풀었습니다. 사실 어렵기도 했고, 선택과목인지라 심화강의를 다들은 뒤로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진 않았습니다. 신용한 교수님은 조곤조곤 말씀을 또박또박 참 잘하십니다. 그리고 인상과 달리 수업이 굉장히 재밌습니다. 전 지루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들은 강의 중에서는 거의 제일 재밌었던 것 같아요. 다만 어려운 내용을 하루에 4시간씩 2~3달 듣다보니 지치는 건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꼼꼼하게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시험에서 구멍 날 걱정은 전혀 안하셔도 됩니다. 제가 소홀해서 90점을 못 넘겼지 좀만 더 공부했으면 더 잘 봤을 것 같은 과목이네요. 마지막으로 사회는 정정 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사실 전 처음에 행정법을 선택했었는데, 행정학과 행정법을 동시에 하려다보니 양이 너무나 많아서 종합반 듣던 중에 사회로 바꿨습니다. 처음 사회를 공부할 때는 A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었습니다. 강의도 워낙 자세하고 유명한 분이라 강의 질은 뛰어났습니다. 헌데 제가 사회를 늦게 시작하다보니 A 교수님 강의는 저에게 너무 많더라구요. 정정 교수님 강의는 장점이 양이 적습니다. 문제풀이 강의도 많은 문제를 풀지 않구요. 그래서 빠른 시간내에 개념을 잡아야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드립니다. 사실 노량진에 학원도 정말 많고 공무원 강의를 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은 요즘 너무 많습니다. 자기에게 맞는 강의를 빠르게 선택하는게 중요합니다. 이 선생님 저 선생님 다들어보면서 이 선생님은 뭐가 좋네 저 선생님은 뭐가 좋네하는 건 정말 시간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맞는 선생님을 찾았다면, 그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꾸준히 따라가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저는 뭐든 꼼꼼히 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학원 다닐 때 선생님들이 플래너도 나눠주시면서 항상 계획을 꼼꼼히 세워서 공부하라고 하셨습니다. 교수님들이 시키는 건 왠만한 거 모두 했지만 이 계획 세우는 것만큼은 끝까지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학원을 그만둔 뒤로는 본가에 내려와 꼼꼼한 계획 대신에 거의 1~2달 기준으로 고등학생처럼 Time Table을 만들었습니다. 매주 같은 시간에는 항상 같은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오전에는 항상 영단어 한자 국어문법 한국사 문제풀이를 꾸준히 했고 1시부터 5~6시까지는 학원 시간표에 맞춰 저도 인강을 보며 진도를 나갔습니다. 저녁시간에는 배운 것을 복습했습니다. 저는 공부하면서 2개의 스터디를 했습니다. 같은 사람들과 했는데, 그들이 대학 동기, 그리고 후배들이었습니다. 공부시간 스터디와 어휘 스터디였는데 공부시간 스터디는 매일 10시간하는 스터디였고, 어휘스터디는 5명이서 월~금 돌아가면서 영단어, 국어문법(한자, 고유어, 외래어, 57항, 표준어, 한자성어, 속담, 관용어 등등..)을 출제하고 매일 10시에 푸는 스터디였습니다. 하루 공부의 마무리는 항상 이 스터디 문제를 푸는 것으로 했습니다. 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공무원 필기시험 스터디는 온라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으로 할 경우 노량진에서 외롭게 공부하는 사람들은 사람을 만나면 의지하고 풀어지기 마련입니다. 하루에 10시간씩 공부만 하는 사람들이 나가서 사람을 만나면 놀고 싶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온라인은 친한사람끼리 해도 농담 몇 마디 주고받는 선에서 끝나기 때문에 적정선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효율도 사실 큰 차이가 없구요. 신용한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나는데 같은 스터디원은 다같이 잘되거나 다같이 망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스터디는 정말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되지만, 잘못활용하면 안하느니만도 못한 결과가 나올수도 있음을 명심하셔야합니다. [[성적관리 노하우]] 저는 두 번의 슬럼프가 있었습니다. 처음에 이론강의만 너무 듣다보니 지루해서 공부가 하기 싫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동형모의고사에 막 들어가고 나서 처음에 공부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점수가 60점대에 머물다보니 소위 멘붕을 겪었습니다. 혼자 공부하다보면 가끔 씁쓸하고 우울할 때가 찾아옵니다. 그 시기에 저렇게 공부적으로도 타격이 있으면 슬럼프가 찾아오는 것 같았습니다. 슬럼프는 우울해 할수록 심해지는데 저는 저럴 때마다 그냥 내려놓고 친구를 만나러 가거나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마음은 조급해지지만 그럴 때 오히려 제대로 한번 하는 휴식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을 만나서 하루를 놀고 다음날에 예능이나 영화를 보면서 놀다보니 잠들 때 자괴감이 들더군요. 그 자괴감이 결국 저에게 다시 공부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놀 때 재밌게 노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놀고 난 후 몰려오는 후회나 걱정 불안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9급의 경우 선택과목 만족도]] 행정학과 사회를 선택했습니다. 행정학은 사실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그나마 신용한 교수님의 수업덕분에 상대적으로 만족한 거지 과목자체는 안 좋은 것 같아요. 공부를 해놓으면 점수가 잘나오는 과목이지만 공부할 과목이 한국사에 필적할 만큼 많습니다. 그리고 양은 많지만 난이도가 낮다보니 조정점수에서도 크게 이득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회는 경제 법과사회 사회문화 3과목으로 이루어져있긴 하지만 행정학에 비해 공부할 양은 훨씬 적습니다. 다만 경제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던데(저는 법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계산 문제가 많아야 2문제 정도 나올까말까기 때문에 겁먹지 말고 도전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지방직 교육행정직에서 사회와 행정학 모두 85점을 맞았는데 사회는 조정점수 60.67 행정학은 62.52가 나왔습니다. 다만 조정점수는 그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갈리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크게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교육학개론처럼 어려운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이과출신인 분들은 무조건 수학 과학하시길 바랍니다. 매 시험 볼때마다 그 두 과목의 조정점수가 가장 높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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