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직 사회복지직 최단기 합격자
재 *
2022년 지방직 9급 시험을 마쳤습니다.
올해 2월에 있던 서울시 시험과 4월에 있던 국가직 시험때는 느끼지 못했던 떨림과 아쉬움이
지방직 시험 끝나고 무섭게 몰아쳤습니다.
시험에 떨림을 느끼게 된 데는 가히 혜선쌤의 역공국어 수업을 잘 따라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월 65점4월 85점 6월 90점 우상향 했기 때문입니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많이 먹는다'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혜선쌤을 만나고 수업중 드문드문 문제를 풀어봤을 때 60~70점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65점이라는 작고 귀여운 점수에도 만족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학원에서와 비슷한 점수가 나온 것을 보니 내가 수업진도를 잘 따라가고 있구나"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시험지를 선생님께 보여드렸을 때 그래도 가르쳐 준 건 잘 맞췄다라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렇게 4월 국가직 시험도 치르게 됐는데 국가직 땐 80-85점 받았습니다.(80이었는지 85였는지 기억이 안 남...)
국가직 국어가 물시험이란 말이 많았던 때라 80-85점도 작은 점수였지만, 저는 우와 혜선쌤 모의고사에서 80점대였는데 정말 이렇게 되네?하고 혜선쌤모의고사가 실제와 정말 비슷한간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국가직 후기를 작성하면서도 선생님 모의고사에서 찍은 최고점을 실제 시험에서 맞는것 같다고 썼는데 정말 이번 지방직에서 90점을 받았습니다.
제 점수는 우상향 한 것이죠. 65점에도 만족하던 제가 2개월 만에 80-85점을 받고 90점을 넘보게 되었고 다시 또 2개월 열심히 혜선쌤만 믿고 공부했더니 90받은 것이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많이 먹는다'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저에겐 처음 고기를 먹여준 사람이 박혜선 선생님입니다.
더 소름 돋는 것은 시험 전 너무 불안해서 혜선쌤께 국어가 불안하다고 말씀 드린 적 있는데 그때 선생님께서 이번 지방직 90점 받을 것 같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그대로 실현되니 너무 소름돋고 '아 내가 선생님 잘 만나서 잘따라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질문이나 작은 하소연에도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자기 일처럼 생각해주시며 선생님이 경험하신 수험 노하우들을 알려주신 것들이 엄청나게 도움이 됐습니다.
어떤 수험 노하우들인지는 레알꿀팁들이어서 다음 후기를 작성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 적고 싶습니다.
지방직이 끝나고 일주일이 다 되서야 후기를 적습니다.
그런 이유는 내가 다음 단계를 준비해도 될까? 고민하며 혼자 괴로워하다가 이제야 마음 정리하고 후기 작성할 마음의 여유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시험이 끝나면 후련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시험이 끝나도 찝찝하고 어쩌면 더 괴로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괴로움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에는 너무나도 먼 점수여서 느끼지 못한 감정들을 선생님 덕분에 저도 이런 감정을 경험해보고 도전할 용기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처음으로 합격예상점수도 넣어보고 기대도 해보고 지난 10개월 동안 반복되는 기계적인 삶을 살았는데 지금은 희로애락을 느끼는 것을 보니 지난 10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구나 생각이듭니다.
원체 공부머리는 없던지라 다른 과목 점수들도 다 귀여운 점수지만 국어가 캐리해 준 덕분에 처음 윗공기도 마셔보고,
희망이란 것을 봤습니다.
수험생보다 더 빡센 하루하루를 보내셔서 강의실에서 누구보다 가장 눈이 충혈 많이 되고 누구보다 잠도 조금 자고
가장 열심히 책을 보신 혜선쌤께 너무 감사드리고 그런 중에도 힘든 티 한번 안 낸 원더우먼 같은 혜선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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