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인강으로 수강
1. 수험 기간: 2022. 11월 말~2023. 4.7. (약 4개월~4개월 반)
-일반행정직 시험과목 (국어, 영어, 한국사, 행법, 행학)은 처음이었지만, 기존에 2년 간 PSAT (합격O) + 국제법, 국제정치학, 헌법, 중국어 공부 경험 있어요! 공무원 시험준비 자체가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2. 베이스: 국어 수능 90점 / 영어 토익 895점이지만,, 공무원 영단어+문법은 정말... / 한능검 94점 (1급) 이지만,,, 공무원한국사는 정말,,,/ 행법,,,은 헌법과 많이 겹친다곤 하지만, 제가 수업들었을 땐 딱히 모르겠어요 / 행학 베이스 없음
3. 9급 준비 전 점수(집에서 풀어봄): 국어 2022 국9 기출 80점, 영어 2022 지9 기출 70~75점 (기억 안 남...근데 독해는 거의 안 틀렸어요), 기타 다른 과목은 안 풀어봤습니다. (완전한 암기과목이라 미리 풀어보는 건 찍기 테스트에 불과하다고 생각)
4. 공부방법: 작년 7급 외무영사직 2차 떨어지고, 공부방법을 완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서 유튜브에 단기합격자들 영상 많이 참고했습니다. 그 영상에서 공통된 항목만 뽑아서 최대한 실천하려고 했어요. (제 기존 공부법과는 정반대더라고요? 핫...ㅎㅎ) 아무튼... 하루에 한과목 + 인강은 1.6~1.8배속으로 하루에 10~12강 정도 듣기(인강에서 많은 걸 얻어간다기보단 기출문제를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그래서 작년 11월 말정도부터 국어-영어(인강 안 들음)-행법-한국사-행학 순서로 공부했고, 행학같은 경우 그래서 1월 16일쯤 시작했습니다. (시험 3개월 전쯤)
+) 공부시간: 9시간 (일주일 기준 1.5일 쉬었어요)
5. 들었던 인강 선생님: 국어-박혜선 / 영어-없음 / 한국사-박기훈 / 행법-유대웅 / 행학-최욱진
-인강 선택기준: 우선 박문각 올패스가 있었어서 박문각 기준으로, 강의 수가 지나치게 많지 않고, 들었을 때 필요없는 거 잘 쳐내주는 선생님들 위주로 들었습니다. 많은 내용을 가르치면 당연히 많이 적중하겠죠... 그래서 필요한 내용만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이 얼마나 큰 리스크를 안고 가르쳐주시는지 잘 압니당... 전 시간도 없고 더이상 필요없는 거에 에너지쓰기 싫어서 '이런 건 안봐도 된다' 라는 선생님들 위주로 쭉 따라갔어요 ㅋㅋㅋ (10월 중순에 7급 2차가 끝나서 힘 없는 상태로 준비했습니다!...)
6. 사용했던 교재(도움됐던 교재 위주로 적어요. ★-개강추)
1) 국어-문법의 왕도, 문학의 왕도, 한자의 왕도, 콤단문(★), 교재는 아니지만 하프모의고사
2) 영어-마더텅(수능), 진가영 단기합격 영어어휘, 심우철 문법 600제, 손진숙 영문법 900제(단, 이 교재는 개인적으론 부록편으로 대비 충분하다고 생각), 이동기 기적의 특강(시험 직전에 나옴), 이동기 동형
3) 한국사-박기훈 지원한국사 기본서, 박기훈 핵기적, 박기훈 압축끝(★), 고종훈 OX, 고종훈 기섞모
4) 행법- 유대웅 기본서, 교재는 아니지만 유대웅쌤 OX 강의에 딸린 자료 (시험 전 3번정도 풀었어요), 유휘운 동형모고
5) 행학-최욱진 기본서(교재보단 강의가 정말 좋음 '틀잡기 총정리'), 신용한 기출 2000제 (4회독함)
7. 시험장에서 과목 문제풀이 순서: 한국사(10분컷) -> 국어 (20분) -> 행법 (15분 내외) -> 영어 (20분 내외) -> 행학 (15분 내외). 다 풀고 10분 정도 남아서 답안지 검토 3번 (했는데도 마킹병 걸림) 했어요. 작년에 타 직렬 합격한 친구들에게 물어봐서 짠 순서고, 국어 영어 같은 경우는 연달아 치려고 했는데 모고 때 운영해보니까 머리 터질 것 같아서 바꿨는데...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행법이랑 영어 순서 바꿔서 칠 것 같아요.. 전 시험장까지 지하철로 1시간 40분~2시간 거리라 아침을 5시쯤에 먹고 가서 과자로 간식배 채웠는데도 영어 풀 때 집중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머리 터질만큼 실전 국어 문제가 부담스럽지도 않았어여
8. 패인 분석: 혜선쌤이 강조 많이 하신 지난 시험에 실패했다면 꼭 해야 할 패인 분석... 저는 7급 2차 셤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그 시험을 기준으로 먼저 패인을 분석하고 9급 공부했어요
1) 지엽적인 내용에 집착: 이건 좋은 점수를 받고 싶다는 욕심때문에,,, 그렇지만 진짜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5% 도 안되는 내용을 붙잡으려다가 본질적인 걸 다 놓치고 7급 2차에서도 기본적인 문제 틀려서 떨어졌거든요.. 진짜 최악
2) 불규칙한 공부시간 & 불규칙한 패턴: 이것만 고쳐도 합격확률 50%p은 올라갈듯,,, 너무너무 후회되는 것 중에 하나였어요. 고치려고 구루미캠스 만들어서 운영했습니다
3) 기출 등한시하기: 기본서 내용에 집착하다가 기출 등한시했더니 역시나 결과는... 기출은 최소 4-5회독은 하고 가야 흠 기출분석했다! 이정도 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4) 쓸데없는 노트 정리, 책정리에 집착: 진짜 시간 많이 걸리고, 공무원시험처럼 범위 넓은 셤에서는 통하지 않는 공부법... 물론 시간이 많다면 뭐든 불가능은 없겠죠,,, 그렇지만 정말 가성비 안 좋은 공부법. 막 쓰고 노트정리할 때는 정말 머릿속에 쏙쏙 잘 들어오는 것처럼 느껴져도 돌아서면 아니니까요,,,그래서 9급 준비하면서는 떡메는 거의 안썼고, 차라리 정리가 잘 되어있는 책에 필기나 예쁘게 하자라는 생각으로 공부했어요
-모아보니 정말 붙을 수 없는 수준이었네요... 아무튼 다 고쳤습니다!
[ 국어관련 ]
1. 국어 수강강의: 기본심화올인원/콤팩트한자/콤단문/23적중동형하프3월/각종 4시간 특강
+) 기본심화올인원 다 들었을 때도 국가직 9급 준비 망설였던 시기라 딴 과목 공부 안하고...ㅋㅋㅋ KBS한국어 능력시험 보러갔거든요... 생각보다 점수가 넘 잘 나와서 쭉 혜선쌤 믿고 따라가기로 함... !!!! (KBS시험은 2022년 12월 18일에 봤어요!)
2. 국어 영역별 공부
1) 문학: 혜선쌤이 알려주신 작가별 경향 파악 진짜 도움 많이 되고, 시험장에서 두려움도 사라집니다... 그 외에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문학 관련된 강의들은 다 좋았어요! 저는 수능 때 문학만 틀렸어서 진짜 두려움이 컸는데,,, 잘 극복했습니다! +) 신기록 역공 문학기출은 거의 다 풀었어요. 작가 경향은 시험 3일 전쯤 포스트잇에 다시 정리해서 신기록문학기출 앞에 붙여놓고 셤 전날까지 봤습니다. (사진에 있는 것과 같이 정리했는데,, 강의 내용이라 혹시나 문제 생길까봐 일부분 가렸습니다!)
2) 문법: 콤단문 개강추. 이제 더 말하기도 입아프다... 진짜 너무 좋고, 단기합격자들 유튜브를 봤을 때 가장 피해야 할 교재가 콤팩트 기출이었거든요...? 그래서 사실 처음엔 안사려고 했는데 진짜 혜선쌤 커리를 너무너무 타고 싶어서 그냥 사서 들었어요. 근데 이건 시중에 있는 다른 콤팩트 기출처럼 선생님이 임의로 몇문제 골라서 그냥 갖다넣은 게 아니라 선생님께서 직접 수작업(...)으로 문제를 아예 재구성을 하신거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좋았어요... 콤단문은 총 5회독 정도 한 것 같고, 당연히 cover to cover 로 5회독 한 건 아니고, 2회독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마지막 3회독은 형광펜 색깔 바꿔가며 회독했고, 시험장에서도 회독을 했는데 그땐 회독 다 하는데 10분? 정도 걸릴 정도로 형광펜으로 아주 압축해서 칠해놨습니다! (사진 기준으로 문제 위 V, O 등 표시가 1~2회독 때 한 거고, 형광펜 표시가 3~5회독. 다른 문제엔 초록형광펜까지 있어요. 제 기준 주황색 형광펜은 정말 시험장에서도 봐야 할 정도로 헷갈리는 거였어요!)
3) 비문학: 혜선쌤 비문학 교재 풀었어요! 그렇지만 음.. PSAT 공부할 때 사실 더 어려운 난이도의 비문학들을 많이 보기도 해서 비문학 자체에 대한 두려움+ 어려움은 없었는데, 제가 실전에서 흔들리는 편이라 실전적용을 할 수 있는 풀이법을 익히자! 생각했어요. 혜선쌤이 항상 본문 먼저 읽으라고 하시는데 실제로 이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글을 읽을 때, 풀이 기준을 잘 잡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 풀고 나면 당연히 선지를 먼저 읽었을 때 더 빨리 풀리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그건 결과론적인 것이고, 처음 텍스트를 접했을 땐 그런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선지를 먼저 읽었을 때의 단점은 선입견이 생겨버릴 수 있다는 거예요. 물론 이건 사람마다 정말 다르고, 본인이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텍스트에 집중할 수 있다면 당연히 선지 먼저 읽어도 되고, 언어논리 강사님들 중에서도 선지 먼저 읽으라는 분 정말 많습니다. 다만 저처럼 선지를 읽으면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시는 분들에겐 맞지 않아요... 그리고 요즘처럼 비문학 지문이 10문제 이상 나오는 이런 상황에서 문제마다 '이건 선지 먼저 읽어야 할까? 이건 본문 먼저 읽어야 할까?' 이런 데에 에너지 소비하는 건 진짜 시험에 있어서 최악입니다... 시험을 어떻게 운영하는가 역시 점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9급 지문의 경우 지문길이도 길지 않으니 웬만하면 본문 먼저 읽으시는 걸 강추... 그리고 혜선쌤이 알려주신 접속사 넣는 문제 푸는 방법 정말 좋아요!!!
+) 텍스트를 많이 접하다보면 어떤 부분이 선지화될지 익힐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처음에는 의도적인 노력도 필요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선지가 구성되었구나~ 이러면서 풀고나서, 직접 찾아가다보면 대충 글을 읽을 때 '나라면 이런 부분에서 선지 구성하겠다' 라는 감 정도는 생기는 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에 주로 선지화 잘 되는 부분이, A vs B 비교구조의 글이라면 두 개의 공통점을 'A는 B와 달리' 라고 하면서 차이점으로 선지를 구성하거나, 'A는 (B의 내용)에 해당한다.'이런식으로 크로스해서 출제하는 게 많은 것 같습니다.
4) 한자성어, 한자: 음 저는 hsk 5급도 따고, 외무영사직 중국어도 계속 준비했어서 아예 한자가 처음은 아니었고, 한자성어는 과거에 공부한 적도 있어여. 하지만 공무원 한자는?! 다르다.. 문제 풀었을 때 정말 많이 틀림 ㅋㅋㅋㅋ그래서 그냥 '에휴...한자 -5점 한다고 생각하고 가자...'했는데 너무 쉽게 나와서 맞혔네요. 한자성어는 진짜 ... 그 한자의 왕도나 아니면 사실 가장 도움되었던 건 4시간 한자특강?! 맞나요.. 아무튼 이 강의!!! 진짜 한자성어 복습 미루고 미루다가 시험 전날 헉 ㅋㅋ 한자성어도 봐야지 해서 급하게 봤는데 여기서 다 나옴... 진짜 대박이에요. 제 기억에 180개였나? 진짜 얼마 안되는 양이었는데 ㅋㅋㅋㅋ 넘 충격...
아무튼 사진과 같이 시험 전날 헷갈렸던 거 다 표시하고 여러번 봤어요! (몇 개 안 됨..)
5) 기타 강의: 문장고쳐쓰기 강의 강추. + 4시간으로 정리하는 각종 특강들 다 너무 좋았어요. 막판엔 시간이 너무 없어서 파이널 특강까진 못 들었는데 그게 셤장 들어가기 전까지 좀 맘에 걸렸어요,, 흑,, 그리고 기출 강의 너무너무 좋아요. 혜선쌤이 어떤 강의였는지 모르겠지만, 커리 막판쯤?! 기출 연도별로 꼭 풀어보라고 하시잖아요. 저 그거 듣고 까먹고 있다가 2018~2022 풀고 강의 다 들었는데 진짜 .. 댕좋음... 약간 그동안 잘게 잘게 잘 쪼개서 공부해놓은 것들을 연도별 기출강의로 탄탄하게 연결해주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약간 포장지로 겉에 둘러싸서 완벽해지듯이... 아무튼 그만큼 좋다는 말. 국어를 제외하고도 모든 과목 연도별 기출은 필수!!!!!!! / 하프는 2회 연달아 풀었어요 (총 20문제씩)
짧게 쓰려고 했는데 제가 투머치토커라 또 길어졌네요... 아무튼 저는 진짜 혜선쌤 강의가 정답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다른 시중 모고 하나도 안 풀었어요 이상한 기준이나 이상한 문제풀이 방식이 생길까봐... 그정도로 정말 많이 믿고 따라갔고, 덕분에 정말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100점이라서 넘 기분좋아여... 하지만 준비하는 입장에선 나!! 이거 무조건 100점 받을거야!! 라고 생각하면 진짜 지엽적인 것도 혹시 이것도 나오는 거 아냐?! 하면서 공부하게 되니깐 그런 자세는...수험적으로 좋지 않은 것 같아요...우리는 시험공부를 하는 거지 학문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니깐요... 솔직히 고시제외하고 공무원 시험자체가 좋은 머리를 요하는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합격까지 걸리는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열심히 하면 누구든 다 붙을 수 있는 시험이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머리가 아무리 좋아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떨어지는 시험같기도 해요. 지나치게 위축될 필요도 없고, 지나치게 자만할 이유도 없어요! 늘 그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결과를 받고 나면 모든 게 미화되는 게 수험기간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정말정말 많이 울면서 공부했지만 다 미화되네요 ㅋㅋㅋ 눈물 흘리며 영단어장을 붙잡고 있었던 제가 안 잊혀져요... 아무튼 모두 하루빨리 탈출하시길.. ! 그리고 국어는 정말 혜선쌤 믿고 따라가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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