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1) 리뷰를 읽을때 주의점
: 이 리뷰는 최종합격 리뷰로, 혜선쌤 커리를 설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제가 혜선쌤 커리를 탄 건 2022년 7월~2023년 5월까지라 현재 커리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번에 제가 쓴 리뷰를 참고하시면 혜선쌤 수업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밑에 링크 첨부하겠습니다.(겹치는 내용 있음)
https://cafe.naver.com/yeokkonghyesun?iframe_url_utf8=%2FArticleRead.nhn%253Fclubid%3D30495248%2526articleid%3D7290
https://cafe.naver.com/yeokkonghyesun?iframe_url_utf8=%2FArticleRead.nhn%253Fclubid%3D30495248%2526articleid%3D8277
2) 필기 성적
- 국어 : 95점 / 영어 : 95점 / 한국사 : 100점 / 행정법총론 : 80점 / 행정학개론 : 95점
3) 들어가며
: 2020년 7월에 공시를 시작해 올해 지방직에 최종합격했습니다. 주의점에서 언급한대로, 혜선쌤 커리에 대한 설명을 주로 적겠습니다. 제 리뷰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내년에 시험보시는 공시생 분들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2. 본론
1) 혜선쌤의 수업 장점
저는 2022년 국가직 직전에 혜선쌤 문법 무료 특강을 듣고 혜선쌤 커리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2022년 시험에 다 떨어진 후, 2023년 시험 대비때 혜선쌤 커리로 갈아탔습니다. 혜선쌤 커리를 타기 전과 후로, 점수 비교를 하면서 혜선쌤 수업의 장점을 설명하겠습니다.
제 국어 시험 점수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95(2022년 국가직) > 75(2022년 지방직) > 100(2023년 국가직) > 95(2023년 지방직). 2021년 시험 점수들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으나, 제 기억으론 2022년 국가직 점수보단 낮았습니다. 주목하셨으면 하는 부분이, 2022년 국가직-지방직 간의 점수 변화와, 2022년 지방직-2023년 국가직 간의 점수 변화입니다.
2022년 국가직은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었습니다. 특히 문법이 쉬운 편이었고, 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같은 년도 지방직에서 난이도가 올라가자 바로 20점이 떨어졌습니다. 이때 충격이 너무 컸습니다. 영어랑 선택과목들에서 점수가 안나오는 것도 힘든데, 국어까지 점수가 떨어졌으니까요. 특히 제가 이 시험에서 제일 충격을 받았던 부분이 어휘와 독해였습니다. 두 부분 모두 제가 그리 어렵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문법은 원래 못했으니까 충격은 덜한 편이었습니다. 문학은 틀린 부분이 없었으나 운문 문제를 풀때 고전했습니다. 이런 상태이니 국어 공부를 다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2023년 대비에 혜선쌤 커리를 타니 이런 고민은 기우였습니다. 커리대로 열심히 공부를 하니 점수가 안정적으로 나왔습니다. 위에 나온대로, 혜선쌤 커리를 타고 2023년 국가직에서 100점을 맞았습니다! 2023년 지방직에선 하나 나간게 아쉽네요 ㅠㅠ.
점수가 올라가고 나서 제가 느낀 혜선쌤 커리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이해를 쉽게 만드는 교재들, 둘째, 양질의 문제들(기출, 동모 모두), 셋째, 넘치는 무료특강입니다. 먼저, 혜선쌤 교재는 공부하기 진짜 편합니다. 이론서는 간결하면서도 핵심만 정리되어 있습니다. 문법은 형태-통사, 음운-표준발음 순으로 해서 내용이 연관된 단원 순으로 배우니 이해가 쉽습니다. 문학은 각 장르별 핵심 이론을 배우고, 작가별로 정리 되니까 좋았습니다. 어휘는 따로 교재를 만들어 주셨는데, 기출 어휘만 딱 넣어주셔서 회독하기 편했습니다. 기출문제는 가독성을 생각해 문제랑 해설을 배치해주셨고요. 혜선쌤께서 수업시간에 이 가독성 살리려고 하니까 출판사가 힘들어했다고 하셨죠 ㅋㅋ. 교재에 실리는 모든 이론과 문제는 최빈출-중간빈출-그 외 순으로 나열되고, 커리 후반 교재에는 최빈출 위주로 남습니다. 이렇게 배치하면 우선순위가 보이니 공부 부담이 줄어들고, 마지막에는 최빈출 위주로 회독을 자동으로 하게 됩니다. 딱 회독하기 좋게 만들어주신거죠. 그 완성판 교재가 바로 콤단문입니다. 막판 회독은 다 이걸로 하심 됩니다. 단, 문학은 작품 많이 봐야되서 이거 보단 신기록 기출이 낫습니다. 요약하자면, 각 교재는 커리 목적에 최적화되어 있고, 최종적으로는 회독을 늘릴 수 있게 짜여 있습니다. 혜선쌤이 공시생들을 위해 큰그림을 짜셨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ㅎㅎ.
다음으로 혜선쌤이 주시는 문제는 모두 질이 좋습니다. 공부를 할때 양은 당연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상한 문제를 풀면서 양을 채우는 건,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혜선쌤은 과거 기출에서 너무 이상한 문제(ex 예전 서울시 문제), 논란 있는 문제는 빼시거나, 넣더라도 꼭 주의점을 설명해주세요. 공부할 때 걸러도 되는 문제만 걸러도 효율이 올라갑니다. 동모는 혜선쌤이 여러 직원분들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만드시는데, 정말로 실전과 비슷한 문제가 나옵니다. 난이도, 문제 경향...이번 국가직, 지방직 모두 혜선쌤의 동모와 비슷해서 국어 풀 때 수월했습니다. 모든 부분이 다 좋긴 했지만, 전 특히 독해문제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요즘 떠오르는 피셋형 문제에 대한 대비가 잘 되었거든요.
마지막으로 혜선쌤 특강은 종류가 많습니다. 국어에서 약한 부분이 있다? 그럼 혜선쌤 특강을 찾아보시면 반드시 그 부분 무료특강이 깔립니다. 문법, 독해, 어휘 등등... 골라서 들으시면 됩니다. 전 이번 시험 때, 문법 막바지 특강이랑 독해 특강이 너무 좋았습니다. 문법은 제가 계속 못했던 부분이었고, 독해는 피셋형 문제에서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현강을 들으면 좋지만 유투브 라이브도 좋습니다. 댓글창에서 서로 질문하고 답변하면서 공부가 되는 재미가 있습니다 ㅎㅎ. 이런 무료특강 외에도 혜선쌤의 하프...정말 좋습니다. 커리랑 연계해서 회독을 보충해줍니다. 하프에서 간단히 이론 복습할 수 있는 자료도 주세요. 아무래도 본 수업에서는 저작권 문제, 시간 문제 등으로 푸는 문제양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하프에서는 그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시다면, 현강이나 유투브 라이브로 들으셔서 생활습관도 맞춰보세요!
위에서 언급한 장점 외에도, 혜선쌤의 장점에는 쉬운 설명, 깔끔한 필기, 높은 텐션 등이 있습니다 ㅎㅎ. 수업을 들으시면서 직접 체험해주세요.
2) 혜선쌤 수업 외 장점
혜선쌤은 수업 외에도 학생들을 위해 엄청 노력하세요. 먼저 이 카페가 그렇죠. 각종 공부 자료, 질문게시판, 매일퀴즈... 양질의 자료가 넘치고, 모든 질문에 쌤이 직접 답변해 주시죠. 특히 제가 카페에서 맘에 들었던 부분은 매일퀴즈입니다. 간단한 퀴즈를 풀면서 이론 정리가 다시 되더라고요. 국어의 모든 부분이 퀴즈에 한번씩 다 나오니 좋아요. 그 중 문법은 매일퀴즈로 회독하는게 정말 좋습니다.
혜선쌤 개인톡도 좋습니다. 상담을 받자니 따로 시간 내기 힘들때, 톡으로 1대1일 상담을 받으면 좋죠. 혜선쌤은 맞춤커리, 질문, 하소연 등등 어떤 주제든 답장을 해주세요. 저 같은 경우 심리적으로 힘들때 혜선쌤과 톡을 하면서 위로를 엄청 받았습니다.
3) 수험생활에 대한 의견
제 수험생활은 아주 훌륭한 반면교사 사례입니다. 먼저, 제 수험기간이 긴게 그렇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수험기간이 긴게 나쁜건 아닙니다. 사정이 있어서 공부에 온전히 집중하기 힘든 경우도 많으니까요. 다만 저는 지원 받아서 공부하는 '전업공시생'이었는데 2020년 7월부터 2023년 5월까지 3년 가까이 했다는게 부끄럽습니다. 공시 시작 초기에 개인사정으로 많이 힘들어서 몇달 정도 공부를 제대로 못했지만, 그 이후에는 할 수 있었는데 안 했기 때문입니다. 수험기간이 길어지면 사람이 많이 지칩니다. 여러분은 할 때 빡세게 해서 빨리 합격하시고 얼릉 노시기 바랍니다.
또한 수험 초반에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게 문제였습니다. 제가 원래 플래너 쓰는걸 잘 못해서 더 계획을 세우지 않았습니다.(p성향이라..) 그러니 진도 파악이 잘 되지 않아 효율이 떨어졌습니다. 계획은 불완전하더라도 꼭 세우시고, 기록을 남겨주세요. 모범적인 플래너 사례처럼 완벽하진 않더라도, 기록을 해야 나 자신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계획을 어떻게 세우는지 막막하신 분들은 혜선쌤의 플래너 쓰는 법 강의를 들으시면 좋습니다. 꼭 그대로 따라하지 않더라도, 플래너를 쓸 때 좋은 가이드라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연단위, 월단위 계획은 안 세우고, 주단위, 일단위 계획만 세웠습니다. 그 이상 세우면 잘 되지 않았거든요.
그 외에도 제 수험생활을 돌아보면 후회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스마트폰을 너무 썼다든지(그래서 2022년 막바지에 투지로 바꿈), 감정기복에 따라 공부를 안 해버렸다든지, 스트레스를 받아 너무 많이 먹어서 건강이 안 좋아졌다든지, 늦잠 잤다든지... 생각 나는게 많아서 적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앞에 적은 것 중에 스마트폰, 건강에 대해서만 간단히 언급하겠습니다. 스마트폰은 반드시 사용시간을 제한해주세요. 특히, 밤 늦게는 피해주세요. 밤 늦게 스마트폰을 하다보면 늦게 자게 되서 생활패턴이 망가집니다. 저도 스마트폰하다 늦게 자서 오전에 늦게 일어나고 수업 안가고 했습니다. 각종 스마트폰 중독방지앱이 있으니 그걸 활용해주세요. 그게 안되면 극단적이나, 투지로 바꾸는 것도 도움됩니다. 또한 건강은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간단한 운동, 하다못해 아침저녁으로 스트레칭을 해서 몸을 풀어주세요. 먹을껀 먹고싶은거 드시면서 하되, 야식만 피해주세요. 밤늦게 먹으면 살찌는 것도 문제지만 소화가 안 되서 몸 상태가 안 좋아집니다.
공부 팁은 적자니 저는 드릴 만한 팁이 많지 않네요. 자랑은 아니지만, 국어의 경우 혜선쌤이 하라고 알려주신 것도 100프로 안했어서 ㅠㅠ. 확실한 건, 국어는 혜선쌤이 하라고 말씀하시는 거 70프로만 해도 점수 나옵니다. 그렇지만 저와 달리 착하고 성실하신 역공국어 여러분들은 100프로 따라해 주세요! 다른 과목들도 커리를 타는 교수님들이 하라고 말씀하시는 걸 따라하는게 좋습니다. 아니면 커리 타시는 교수님과 상담해, 자신만의 계획을 세우는 것도 방법입니다. 각종 어휘(영어든, 국어든)는 시간을 따로 빼서 보는 것보단, 자투리 시간에 조금씩 보는게 기억하기 좋습니다. 그 외에는 별로 적을만한 건 없네요. 혹시 생각나는게 있다면 더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3. 결론
수험공부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공부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기간이 길어지면 초조해집니다. 공부를 하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주변환경이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는 개인적 사정도 있지만, 요즘은 공시시험의 변화가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계속 티오가 줄어들고, 시험 경향이 크게 바뀌었으니까요. 시험 경향은 교수님들이 경향을 대비해 수업방식, 교재 등을 바꾸시니 열심히 공부하면 됩니다. 그러나, 티오가 주는 것은 개인이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때문에 정신상태에 더 악영향을 줍니다. 앞으로 티오를 더 줄이겠다는게 정부 공식입장인 만큼, 공시를 전부터 해오셨던 분들이든, 이제 공시를 시작하시는 분들이든 시험이 쉽지 않으실 겁니다.
저는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들이 그저 잘 버티고 열심히 하셔서, 꼭 합격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물론 이 말이 모든 걸 혼자 품고 끙끙 앓으라는 말은 아닙니다. 필요하실 때는 주변의 도움을 얻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험공부 관련된거면 각 커리 교수님들의, 정신적*신체적 문제와 관련된 것은 병원의 도움을 받아야겠죠. 그렇지만, 결국 시험을 봐야하는 건 여러분입니다. 개인의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부분(점수)에 힘써주세요.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부분(티오)은 힘들더라도, 달관할 수 밖에 없습니다 ㅠㅠ. 버티고 버텨서, 합격을 쟁취해주세요!
제 합격 리뷰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국어 점수를 안정시켜주신 혜선쌤, 매일퀴즈 꾸준히 올려주신 조교님께 이 글을 통해 감사드립니다. 공시생 여러분들 힘내시고 내년에는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다들 파이팅!
즐겨찾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