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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생 학기 중 1차 합격수기 입니다.

No : 103

작성자 :

stim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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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7/10 15:38:17 조회 : 1285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학교를 다니면서(3학년 1학기) 1차 올패스 수강으로 합격한 경영대생입니다.
우선, 수기 작성에 앞서 전공과목으로 노사관계론, 인적자원관리, 조직구조론을 수강한 상태여서
노동법과 경영학개론에 전반적인 지식을 가진 상태로 공부를 시작했었고, 애초에 내년 2차를 목표로
올해 1차에만 올인하는 전략으로 공부했던 점 감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수험 기간

-[2016.01.04~2016.02.28] : 토익
-[2016.02.03] : 1차 올패스 구매
-[2016.03.02~2016.06.03] : 1차 공부

토익을 적는건 뜬금없는 것 같지만, 수험기간에 포함된다고 생각해서 적어봅니다. 700점이 필요한 이 시험은
빨리 점수를 취득해 놓으셔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토익 점수가 없어서 월수금 두달 완성으로 신촌에서 수강하면서
토익 공부를 했었습니다. 비법대생에게 가장 난해한 과목인 법과목인 민법과 토익을 병행하려고 했으나, 시간조절이 불가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토익과 1차 공부를 병행하는건 비추천합니다. 본격적인 1차 공부는 개강 날인 3월 2일부터 시작했습니다.

학교를 집에서 통학하면서(왕복3시간) 공부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학교 근처 고시텔로 이사를 했습니다.
공부는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주로 했었고 학교 수업시간과 중간고사를 제외한 모든 시간은 1차공부에 몰입했습니다.

3. 과목별 공부법과 간단한 수강후기

학교를 다니며 전공공부와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공부할 시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려고 했습니다.
우선적으로 비법대생에게 어려운 민법과 사회보험법을 많은 시간을 두어 공부하였고, 배경지식이 전반적으로 있는 노동법과 경영학개론은
빠르게 회독하면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2016.03.02~2016.04.01] : 민법총칙, 채권법, 사회보험법

강의 : [2016 기본이론] 민법 (노종천 교수님), 사회보험법 (김용환 노무사님)
교재 : 민법총칙-화산미디어(노종천), 채권법-동방문화사(노종천), 2016 에센스 사회보험법-청출어람(전시춘)

비법대생들은 법과목 공부가 굉장히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강의를 듣고
복습을 철저히 하면서 회독수를 늘려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이 엄청난 범위를 무작정 암기하려고 하는 방법은 무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저희가 준비하는 시험 1차는 객관식이기 때문에 굳이 암기하는 방법보다는 다독으로 머릿속에 잔상을 남겨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노종천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 정말 쉽게 잘 설명해주셔서, 민법에 대한 두려움이라 할까요? 그런게 많이
사라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민법총칙과 채권법의 기초적인 틀을 잘 잡았었습니다. 방대한 범위를 45강만에
끝내주십니다. 하지만, 책 본문을 많이 스킵하셔서 따라가려면 시간 들여서 회독 많이 하셔야됩니다.

김용환 노무사님의 강의는 개인적으로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두문자를 따서 개념설명을 해주시는데,
두문자를 예를 들어 이런겁니다. 사회보장에는 공공부조, 사회보험, 사회서비스가 있는데 제가 독학을
했으면 그냥 외웠을 겁니다. 근데, 노무사님은 사회보장을 하려면 공사비가 필요하다고 사회보장-공사비
(공공부조의 공, 사회보험의 사, 사회서비스의 비)이렇게 두문자를 따주셔서 정말 쉽게 공부했었습니다.
다른 공부를 할 때 혼자 두문자를 따서 공부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단점으로는 사회보험법 자체가 논리가 없다보니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2016.04.02~2016.04.18] : 노동법(1,2), 경영학개론

강의 : [2016 기본이론] 노동법1,2 (권희창 노무사님), 경영학개론 (박도준 교수님)
교재 : 신노동법-신아사(양태주,권희창), 핵심 경영학 원론-핵심이론과 기출문제

노동법은 민법에 비해 용어의 개념이 쉽기 때문에 공부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으실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비경영이시면 경영학이 생소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전반적인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강의를 수강하면서 잊어버린 개념을 다시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했었습니다.

권희창 노무사님은 설명이 정말 명쾌하십니다. 설명을 한 번 들으면, 확 와닿습니다.
믿으실진 모르겠지만, 강의를 집중해서 잘 들으시고 기본서 회독만 잘하시기만 하면 노동법은
60점이상으로 나오실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전공 공부와 같이해야하는 압박감에 문제풀이도
따로 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노무사님 수업 들으면 많이 졸립니다... 지루하셔도 참으셔야 되요.

박도준 교수님은 정말 최고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수강했던 경영학 교수님들 중에 가장 훌륭하신 것 같습니다.
강의력 정말 좋으시고, 개념 설명은 두 말할 것 없고 필기도 엄청 깔끔하게 잘해주십니다.

-[2016.04.19~2016.06.03] : 문제풀이 (독학)

교재 : 2016 공인노무사 객관식 민법-법학사(신정운), 객관식 노동법I,II-청출어람(전시춘), 객관식 사회보험법-청출어람(전시춘)
5개년 공인노무사 기출문제, 기본이론 기본서

기본 강의로 개념을 잡은 후 문제 풀이를 시작했습니다. 경영학개론은 전공이라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따로 문제집은 사지 않고
기출문제로 해결했습니다. 주관적인 의견으로는 기본서 회독만큼 문제 회독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 125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125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일종의 스킬(?)같은 걸 쌓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저는 출제한 문제의 의도와 개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문제 회독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시험보기 직전에는 노무사 5개년 기출문제 625문제를 다 맞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기본서의 회독도 빼지 않고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1차 올패스 안에 [2016 실전모의고사]의 각 과목의 모의고사도 풀기도 했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 과락은 한 번도
나오지 않았었습니다.

4. 시험 후

6월 4일에 서울공고에서 1차시험을 치뤘는데, 풀면서 노동법과 경영학은 굉장히 평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면, 민법과 사회보험법이 다소 어려웠습니다. 민법에 여행계약이 처음 등장했고, 지엽적인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사회보험법에는 기본서에서 찾아보기 힘든 산재보험료율의 구성이 나오기도 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교실에서 한숨을 많이 쉬더군요. 저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수업을 열심히 듣고, 복습과 회독,문제풀이를
열심히 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시험을 다 풀어보니 시간이 30분이 남았었고, 평균 60점이 넘을 자신이 있었습니다.
1차 시험은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전과목 100점 맞는 분과 턱걸이 평균 60점 맞는 분이 똑같이 합격하는 시험입니다.
'두 달이면 합격, 한 달이면 합격, 3주면 합격, 전과목 100점' 이런 말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이런 거 신경쓰실 시간에 바로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를 하시는게 현명합니다. 이 시험은 2차가 관건인 시험입니다.

시험장을 나오면서 박문각 학원과 강사님들께 감사드리고 싶은 날이였습니다.
박문각은 타학원에 비해 저렴한 비용에 훌륭한 강사진들과, 강의 수도 적어서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그래서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제 글이 공부하시는 데에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2차 수기를 작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