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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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누군가에게 힘이되길.....

No : 638

작성자 :

chosim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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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2/26 16:02:35 조회 : 1961

날로먹은 사회복지사2급.....
사회복지사 1급 과목이 생소할 만큼 설렁설렁 취득한 2급...
1급 공부를 하면서 문득문득 들었던 후회스런 지난 날들... 그때 열심히 공부했더라면 지금 좀 더 수월할텐데.......
인터넷 사이트 여기저기를 뒤지다 알게된 박문각 어대훈 쌤의 사회복지사 1급강의는 처음부터 내마음을 사로 잡았답니다. 실강을 듣고 싶었지만 주중에 직장다니고 주말에 실강으로 듣는다는 것은 무리일것같아 인강으로 결정...처음의 마음가짐과 달리 날이갈수록 강의는 밀리고, 퇴근후 집안일을 끝내고 책상앞에 앉으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졸음신!! 그때 마다 합격수기를 읽으며 나도 시험끝나고 반드시 멋진 합격수기를 써내려갈수 있기를 꿈꾸며 힘을 얻었지요. 공부방법을 바꿔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여 빠른 배속으로 기본강의를 듣고 또 듣고를 반복하며 쌤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쌤의 질문에 입도 벙긋하지 못했던 내가 어느 순간 질문에 혼자 답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혼자 웃기도 했지요. 그 만큼 내 실력이 높아가고 있다는 사실도 깨닫고 어쌤만 믿고 따라가면 합격은 문제없겠구나 생각했답니다. 방송통신대학교 4학년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함께 준비하며 정신없이 21년 하반기를 보냈고 시험이 끝나자마자 2022년 1월 둘째주 어린이집 평가제라니!!! 산넘어 산, 엎친데 덮친격이라고나 할까? 12월부터 시작된 평가제 준비는 1월 1일 새해 첫날도 일요일도 출근...1월 둘째주 금요일까지 꼬박 긴장된 시간들... 1월 14일 평가제가 끝나고 15일은 하루 종일 필수교육으로 몸도 마음도 지칠대로 지쳤는데 사복 1급시험은 딱 일주일 후!
남은 일주일이라도 최선을 다 해보고자 직장에는 휴가를 냈고 아침 6시부터 저녁 12시까지 일상생활과 공부로 시간을 채워갔지요. '유동성지능의 저하가 이런거구나'를 실감하면서 화장실, 씽크대, 안방, 거실 여기저기 붙여진 메모지들을 보며 눈물이 날뻔 했다지요~~
'최선을 다 해보고 이번에 안되면 내년에 또 도전하면 되지...' 마음을 다독여가며 보낸 일주일인데 시험전날까지도 전년도 기출문제를 한 회도 풀 수 없었답니다. 중요 기출문제는 어쌤 책에 다 나와있을거라는 믿음으로 오로지 어쌤의 강의와 책으로만 공부를 하며 시험날을 맞이했답니다. 실시간 시험처럼 시간을 재며 문제풀이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 시간을 확보하기도 어려운 현실을 탓할수도 없었지요.
두둥~~~ 드디어 1교시 시험시간,
내가 주력과목으로 최고로 정성을 많이 들였던 1교시..
허걱!!! 유아교육 전공과목으로 공부했던 인행사, 즐겁게 공부했던 조사론이 나의 발목을 잡아버렸다ㅠㅠㅠㅠ
1교시가 끝나고 내 온몸의 힘이 풀리고 내년을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무렵 들려오는 어쌤의 환청소리!!!
"우리는 백점을 맞아야 하는 시험이 아니다. 더 쉬운 다음 문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
어쌤의 환청소리 덕분인지 2교시는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졌고 문제의 3교시 또한 무난하게 문제를 풀고 시험장을 나올 수 있었답니다. ㅎ 지금생각하면 그저 웃음만 나오네요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어떻게 이용하는지까지 세세하게 알려주셨던 어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강의 도중 늘 어쌤이 그러셨지요. 나만 믿고 따라오라고... 내가 하라는 대로만 하라고....
그때는 그랬지요 저건 또 뭔 자신감인가??? ㅎㅎㅎㅎㅎ
그래도 믿고 따라가보자~~~^^
1월 15일 교육으로 인해 실강생들과 함께 시간을 재가며 문제풀이를 못했던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 건 시험당일 뼈저리게 느꼈던 부분입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문제를 다시 읽을 시간이 없어서 1교시 시험이 더욱 어렵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네요. 돌이켜보면 어쌤이 하라는 대로 다 따라하고자 했는데 이 부분은 피치못하게 어쌤의 말을 듣지 않았던 하나가 되겠네요..ㅎ
작년 8월부터 시작된 어쌤과의 만남은 이렇게 사복 1급시험 합격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시험이 끝난 지금도 어쌤의 주옥같은 말들이 환청으로 들려온답니다.
실강생들의 장학금이 부러웠고 어쌤이랑 밥먹고 술마셨다는 그 분들이 부러웠고 합격수기를 쓰셨던 분들이 부러웠는데
오늘 이렇게 나도 합격수기를 씁니다. 저의 합격수기가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께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변의 지인들이 그러네요... "너는 마치 박문각 어대훈 선생님의 홍보대사같구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