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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Home > 사회복지사 > 게시판 > 합격수기

제목   합격의 기쁨

No : 603        작성자 :   kimsd7104     첨부파일 :       작성일 : 2023/02/15 22:04:10     조회 : 440

2017년경 공무원준비를 하면서 어쌤을 인강으로 만났었습니다.(너무 늦은 나이..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공무원 공부를 하는데 영어단어만 외운듯 합니다)            그땐 어쌤의 말씀보다 영어단어암기에 신경을 많이 썼기에 어쌤의 주옥같은 명언들을 그냥 지나가는 말로 흘러버렸었어요.(그때 어쌤의 말씀을 열심히 새겨 들을걸 후회스럽습니다.)            시험에 떨어지고 잠시 쉬다 장애인 단기보호시설에 근무를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근무를 하면서 1급을 취득한 상사의 말 중에 "1급정도 딸정도면 어느정도 머리가 있는거지" 라는 말을 듣고 "그럼 나는 머리가 없나? 나도 1급을 취득하자" 라고 다짐을 했습니다. 사회복지사 2급인 제가 그 상사의 말에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저의 마음속에 어쌤께 항상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공무원시험에 떨어져서)에 실강으로 들어 합격하자고 다짐하고 노량진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어쌤을 처음 뵌 9월 17일 토요일.. 뒤에서 걸어들어오시는 어쌤을 보고 마치 연예인을 보는 듯한 느낌..(사실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자고 다짐하고 시작했지만 월 40시간 추가근무를 하다보니 매일매일 일에 치여 공부시간이 많지 않더라구요. 집에오면 21시 ~22시 잠깐 책보면 졸음이 오고 .. 새벽 4시에 일어나 잠깐 책보고 출근하고..      야간근무하고 나면 집에 와서 잠 안자고 책보고(야간근무를 할때가 그래도 가장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근무중 1시간 휴식시간에 잠깐 짬공부하고... 출퇴근 버스에서 연도암기하고...노량진 공부하러 갈 때 창피한것 모르고 버스, 지하철에서 책보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사회복지사 1급공부가 재밌었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동기들 만나는 것도 즐겁고요.            어쌤께 제 마음의 빚은 갚은 듯한데 점수가 좋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막판에 다른 자격증시험과 공부를 병행하다 보니 막판 집중이 떨어져 점수가 그다지 좋지가 못하네요. 어쌤께 너무 죄송한 마음에 후기 안쓰려고 했는데 휴대폰으로 후기 쓰라는 문자가 오네요 ..ㅋㅋ            사실 1교시가 잘 안풀린다는 생각에 약간 침울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떨어지면 다시 하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올해 다른 자격증 준비를 계획하고 있어 자격증취득하는 계획에 차질을 빚는것 같아 축처진 걸음으로 집에 도착.. 점수를 맞춰보는데 "다행이다. 다른 자격증 맘껏 공부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안심이 되었습니다.             어쌤!! 너무 감사드려요. '선한 영향력' 잊지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