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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Home > 사회복지사 > 게시판 > 합격수기

제목   어대훈 선생님! 감사합니다!!

No : 590        작성자 :   29300472@na     첨부파일 :       부가파일 :     작성일 : 2023/02/17 17:06:04     조회 : 718

안녕하세요~        장애인거주시설에서 8년째 간호사로 근무중인 워킹맘입니다.        가채점 후 후기 올렸는데 엊그제 큐넷에서 합격 확인하고 다시 홈페이지에 들어왔습니다.        가채점 점수보다 1점이 더 나왔더라구요.. ㅎㅎㅎㅎ                초딩 아이 한명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라 회사 퇴근하고 살림하면서 , 아이 키우면서 중간중간 새벽까지 강의 들으면서 작년 8월부터 준비했어요.        시험준비하는 중간중간 코로나와 독감이 시설내에 돌아서 간호업무에, 확진자 발생할때마다 PCR과 RAT 검사업무, 그리고 구청과 보건소에 보고해야 하는 상황도 많고.. 그 외에도 정규적인 업무과 프로그램, 시설 행사 등등.. 해야할 일이 많아서 시험 준비하는게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주말에 독서실가서 어쌤 강의 듣고 있으면.. 이렇게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했답니다.                 주중에는 9시에 출근해서 오후 9시까지 근무하고 퇴근해서 살림하고 아이 재우고 새벽에 강의 듣고        주말에는 아침 8시 이전에 독서실 가서 점심과 저녁을 컵밥 먹으며 하루종일 공부하고 12시 다 되어서 집에 오며 공부했어요.        주말에 기관내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바로 출근해서 PCR 검사 준비를 하고 입소이용인들과 직원들 전체를 대상으로 PCR검사를 하고, 검체를 보건소에 맡기고 확진자 관련하여 구청과 보건소에 보고를 하고.. 다시 집에 들어와서 공부를 했지요.        그렇게 나름 열심히 했다고 자부를 했건만...        시험 일주일전 모의고사를 보고 나서.. 깊은 절망감에 빠졌어요.. ㅠㅠ            내 점수.. 84점.        ㅠㅠ 정말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독서실에서 시험 시간 맞춰서 본 시험이었는데.. 참담한 결과에 너무 슬펐어요..        저의 노력이, 여태까지의 고생들이 무용지물이 된 것과 같은 절망감이었어요..                 하지만.. 슬퍼하기에는 그 시간도 너무 아까웠기에 남은 1주일을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공부했어요.        (모의고사 해설 강의때.. 대체적으로 모의고사 응시생들의 성적이 저조하다는 어쌤의 말씀이 적잖이 위안이 되었어요..ㅎㅎ        나만 못 본게 아니구나 하는... 일종의 안도감과 동질감이 들었어요)        매일 핵심요약 회독하기, 모의고사 문제와 정답 읽어보기.. 궁금한 파트는 기본서 다시 보기.        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부를 병행하는 거라 쉽지 않았지만... 할 수 있는 제 모든 노력을 다 한 거 같아요.        그 상황에서도 제일 심란했던건.. 시험 당일.. 혹시나 기관내에 확진자가 발생하여 간호사인 저는 간호업무를 해야하기에 시험보러 가지 못 할수도 있다는 불안감이었어요.        다행히 시험일에 아무 일이 생기지 않았고 저는 무사히 시험장에 갈 수 있었지요.        시험일..        떨리는 마음으로 두시간 전에 시험장에 갔어요.        어쌤이 알려주신 대로 차분히 시험 준비 하고 싶어서요.        사회복지사협회에서 응원나오셔서 따뜻한 핫팩도 주시고 마스크도 주셨고 시험 잘 보라고 응원해 주셔서 한결 안정된 상태에서 시험에 임할수 있었습니다.                 가채점 결과 (두둥~)            모의고사보다 무려 55점을 더 맞았어요!!        너무 기뻐서 가채점 후 환호성을 질렀어요..ㅎㅎㅎㅎ                그리고 2월 15일.        카톡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합격을 알려주셨고 큐넷 들어가서 점수 확인했어요.            140점! 가채점 했을때만큼의 기쁨은 아니었지만.. 뿌듯함이 밀려왔어요.                        뇌가 굳어가는 40대 후반 저와 같은 분이 혹시 1급 시험을 준비하신다면.. 저는 이렇게 조언을 하고 싶어요.        어쌤을 믿으세요!        그분의 가르침대로 직진하세요!        그것이 진리입니다!!                저는 무조건적인 암기를 잘 못하고 이해를 해야 암기가 되는 타입인데요, 이번만은 어쌤이 말씀하신대로 일단 무조건 외웠어요.        암기법을 무조건 외우고.. 찬찬히 기본서를 회독하니 그 내용이 어느새 저의 뇌에 스며드는걸 느낄수 있었어요.        왜 암기법을 그렇게 만들었는지도 너무 이해가 되었구요.        시간이 별로 없어서 어쌤의 강의를 2배속으로 들으면서 잘 못 들은 부분은 몇번이고 다시 돌려봤어요.        어쌤의 정확한 발음과 느긋한 말씀 습관은 2배속으로 들으면 아주 딱! 좋아요.        강의를 빠르게 듣고, 수업 내용을 다시 회독하고 그걸 반복하며 강의 수강률을 높이는게 나름 성취감이 있어 좋았어요.        OX 퀴즈도 너무 유용해서 빼먹지 않고 다 풀어보고 강의도 다 들었어요.        전공자가 아니어서 8과목을 공부하는 건 쉽지 않았지만 기본서를 여러번 회독하고 나중에 요약집을 단권화해서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은 기본서에서 찾아 설명을 더 적어두었어요.         시험장은 요약집만 가지고 가면 되어서 가방이 아주 가벼웠지요.        얇은 요약집 내에서도 고득점 목표로하면 보라고 가지치기까지 해 주셔서 저처럼 합격만을 목표로 하는 사람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어요~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뭔가를 시작하고 공부하며 준비하기란 사실 쉽지않은 일이에요.        누군가는 제게 별로 쓸일도 없는 1급 공부를 하느라 그렇게 애쓰냐고, 그냥 편히 살라고도 했어요.        사실, 코로나19가 발생하고 나서 하루하루가 너무 고된 시간들이었어요.        없던 빈혈도 생기고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겨서 주저앉은 적도 있었어요.        근데 이번의 도전은 단순한 자격증 취득을 위한 도전이 아니었어요.        현실에 안주하며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는 제게 터닝포인트가 되었어요.        시험을 준비하며 어쌤의 얼굴을 보는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어요. 수업시간에 종종 말씀해주시는 저보다 연배가 높은 선생님들의 도전기는 저에게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올 한 해! 뭔가 다른 분야에 또 도전을 해서 성취해 내리라는 결심도 생겼어요.                이번 여정을 준비하면서 어쌤을 만난 건 제게 아주 큰 행복이에요!        내 곁에 나를 인도해 주실 훌륭한 동역자가 있다는건 큰 축복이지요.        어대훈 선생님! 감사합니다!!         건강관리 잘 하셔서 오래오래 선생님을 뵙고 싶습니다! 선생님은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