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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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대훈쌤의 지식을 훔치는 방법 (feat.이론서뽀개기)

No : 570

작성자 :

2438562089@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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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2/20 21:28:49 조회 : 3606

배우 김태리씨가 시상식에서 말한 소감입니다. "배움은 훔쳐 먹는 것이다. "
인생을 살면서 나 자신이 성장 하는데는 혼자만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내가 가야하는 길을 먼저 걸어간
이의 지혜를 내가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배움의 방법인 듯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 너무나도 훌륭한 선생님을 만났고, 제가 갈 길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선생님은 문을 열 뿐, 그곳에 들어가는 것은 나 자신의 의지이거든요.

저 역시 10년 정도 복지관 교육문화프로그램 강사로 일하면서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선생으로서
아이들이 가야 할 길의 문을 조금이라도 더 넓게 밝게 열어주기 위해서 노력을 했기 때문에 선생이라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그 노고를 알기에 항상 강의에 감사드리고, 지식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다짐했습니다. 어대훈 선생님 역시 학생들이 들어가야하는 곳을 정확히 밝혀주시고, 안내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강의를 듣고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전 강의를 10월 중순부터 듣기 시작했습니다. 전 INTJ ..(^^)성격 상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사전 조사가 엄청 긴 타입입니다.
온갖 강의를 다 들어보고, 교재를 탐색해보고, 합격 후기를 읽어보고 결정하기까지가 엄청 까다롭고 철저합니다. 이런 제가
선택했으면 믿으셔도 됩니다. ^^;;; 선생님의 모든 강의 한강도 안 빠지고 다 듣고, 모든 교재와 모든 OX문제, 현장모의고사까지
선생님께서 하라는 건 잘 하는..... 공부기간 내내 말 잘듣는 학생타입이었답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항상 강조했거든요. 공부시간에 내가 말해주는 거라도 잘 듣고 이해하라고 귀딱지 앉을 정도로 이야기 했었으니까 저도 지켜야지 생각했답니다. ^^

그리고 선생님의 강의는 다른 강의와 다르게 현장감이 넘치죠. 선생님 강의를 듣고 있다보면 저도 강의실에 앉아서 같이 혼나고
같이 칭찬받는 기분이 들어서 더 열심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전 선생님 이론서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사회복지과목에 베이스가 전혀 없는 백지같은 저였지만, 이야기책 읽는 것처럼 가독성이 좋아서 공부 안 될 때는 수시로 이론서를 읽었답니다. 처음엔 강의 듣고 오늘 들은 분량을 한번 쭉 읽었고, 문제풀이강의 할 때도 다시 한번 읽고, 핵심요약할때도 다시 읽고, 심지어 전 시험 열흘 전부터 전체 이론서를 또 다시 읽었답니다. 처음엔 한 과목 읽는데 4~5일씩 걸리던게 수업이 진행될수록 한 과목을 하루에 읽기가 가능해졌답니다. 선생님께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시는 부분을 모아 놓은 종합비타민 같은 소중한 교재이니만큼 자주 읽어서 내 것으로 훔치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사론 포기하지 마세요. 전 <조사론은 어대훈이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잘 본 건 아니지만 수험생분들 보면 조사론이 너무 어렵다, 조사론이 큰일이다. 조사론은 그냥 포기하고 딴거해라. 그런 이야기도 많더라구요. 그런데 전 단 한번도 조사론이 어렵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답니다. 다빈출코드부터 차근차근 조사론을 이해하면서 듣고 외우고 책을 읽다 보면 조사론처럼 공부할 분량이 적은 과목도 없답니다. 오히려 기술론, 지사복, 정책론...ㅠㅠ. 무슨 뜬구름잡는 것처럼 책 읽으면서도 멍~~~ 해지는 과목;;; 조사론 포기하지 마세요~

내 배움을 앞서가고 나에게 그 배움의 방법을 알려주는 선생이란 직업은 외롭고 고되지만 참 멋진 일이라는 것을 어대훈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따라가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답니다. 올해도 역시 외롭고 고된 반복되는 강의가 이어지겠지만 늘 건강조심하시고 에너지 넘치시는 모습으로 선생님의 지식을 도둑맞으시길 (?)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