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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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했습니다.

No :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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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50112@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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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2/15 12:23:03 조회 : 214

안녕하세요. 온라인 수강생 입니다.
지인 추천으로 박문각 어대훈 선생님 알게 되어서 올 3월부터 인강을 들었습니다.
저는...음..시험은 쉬웠지만 공부하는 기간동안은 꽤나 힘들었습니다.

직장을 다니고 있고 2급 실습도 하고 있었고 육아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 지병으로 인해 브레인포그 증상때문에 정말 힘들었어요.
브레인포그는 어떤 단어를 떠올릴 때 그 단어가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 현상입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조금 심한 편이고 공부할때도 기억해 내려고 애를써도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경증 치매 같은 증상입니다.
이런 상황에 벼락치기 공부를 절대로 못하는 성격인지라 저는 3월부터 인강을 듣겠다고 일찍 신청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1강~1강반씩 들었습니다.

<공부방법>
저는 원래 암송으로 공부를 하는 스타일입니다.
오늘 공부한 것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면서 공부하는 스타일입니다.기억력이 그리 좋지 않아 단순 회독으로는 공부가 안되었어요. 집중을 100%했는데도 다음날이면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공부 후 암송으로 외워야 했습니다.
초반 3~4개월 까지는 선생님 말씀대로 회독만 열심히 했어요. 강의듣고 책을 읽고
그렇게 작년 강의와 책으로 3~4번을 봤는데....머릿속에 전혀 기억이 나지 않더라구요. 기존에 알고 잇던 인행사 빼고는 전혀~~~기억이 안났어요.
저와 회독은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방법대로 다시 했어요.
먼저 사복이 제 전공이 아니므로 각 과목의 목차를 쭉 정리하고 그 안에 세부 단위들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이 과목에는 이런 문제, 이 과목에는 이런 문제가 있구나~라고 큰 틀을 잡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정리한 포스트잇은 정리 후 단 한번도 보지는 않았습니다. 한번 정리를 하니 머릿속에 정리가 되어 남더라구요.

그리고 각 주제로 배운것들을 암송하기 시작했습니다. 달달달 외운거죠~
단순 회독으로는 머릿속에 남지 않아서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게 외우니 2023년 정규 기본강의가 끝나갈때쯤 80%정도 정리가 되었었어요.
특히 조사론 같은 경우 내용을 잘 외우고 이해하면 정말 편하기 공부하기 좋은 부분이었습니다.

(시험 볼때 1교시 중간부터 배가 아파 조사론을 깊게 못보고 대충 풀어서 그런지 자신있던 과목임에도 점수가...;;;결국 시험 도중 나갓습니다..ㅠㅠ)

그리고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암기노트들~
잘 이용하면 정말 좋습니다. 특히 인행사 에릭슨은 정말 편하고요~

저도 처음에는"아니 이렇게 짧게 다 만들어 놓으면 이게 다 외워지나? 이게 효율적인가?햇갈리지는 않을까?"부정적인 인식이 있었는데...햇갈리지 않으려면 사용하는게 효과적입니다.
다만 너무 많다 보니 전접지접책통평포가 뭐였지? 어디에 적용됐던거지? 전통투자자중지책은 뭐였지? 요양주?양공주?
이렇게 되버리더라구요~그래서 제일 햇갈리는 애들은 포스트잇에 적어서 햇갈리지 않게 과목과 어느 부분에 적용하는지 적어놨습니다. 정말 틈틈히 봤습니다,
공부하면서 법제론이 제일 문제였는데 앞 부분을 정확하게 하고 선생님께서 강조해주신 부분들 의주로 했습니다.
솔직히 법제론은 시험보면서도 이게 뭐야? 라는 문제들이 많았는데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닐만한걸 지우니 답이 얼추 맞춰지긴 했습니다.

저같이 회독으로는 공부가 안되는 분이시거나 기억력이 좋지 않으신분들은
회독보다는 정확하게 한번 머릿속에 암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공자가 아니라면 더더욱이요~
그리고 2~3일 뒤 이 부분을 다시 한번 보고 숙지 하는 방법을 썼어요. 암기한 것을 다시 확인해서 기억에서 날아가지 않도록 말이죠~
그리고 재정년도 시행년도 ~이거를 처음 외우는게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재정 시행을 따로 외우지 않고 우선 내 머릿속에 제일 잘 남는 년도를 외우고 나머지는 대략적으로 외웠습니다. 86년이 제정이면 1~2년뒤 시행 했겠지...이런 식으로요~
최대한 저와 년도를 연관시키면서 외웠습니다. 내가 대학교 졸업한 년도, 내가 고3때, 내가 태어난 년도에 이런 저런게 시행되었구나..
이런식으로요~물론 까먹지 말아야할 년도들은 선생님꼐서 아주 많이 강조해 주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포기할 부분은 미련없이 포기 했습니다. 안되는 건 미련없이 버리고 나머지를 정확하게 했습니다.


어쌤의 강의 중 좋은 점은...
우선 열정적이십니다. 저도 꽤 많은 강의들을 들었었는데 그 중 제일 열정적이셨어요.
그리고 올해 변화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주시는데 그런 부분들이 이번 시험에 2개 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아마 이번 시험에서 국기법 쪽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보는 모의고사(?!)들은 제가 어디가 약점인지 강점인지 잘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모의고사는 정말 어려웠는데 이 모의고사 수준의 반의반 정도의 수준으로 시험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러니 마지막 모의고사 보시고 점수 안나오신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이런 시험들을 하나하나 챙겨주시는 부분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가 엄청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지는 않았어요.그런데도 저는 단 한번도 제가 떨어질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5개월정도 머릿속에 남는 것 하나 없는 상태였을 때도 무조건 붙을 것 같다라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목표가 확실한 만큼 일찍 공부시작했고 나중에 머릿속에 지식이 남는구나 라는 느낌이 들면서 합격의 확신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정말 꾸준히 했습니다. 여행갈때도 책들을 들고 다녔고 주말에도 공부했고 한달에 1회정도만 빼고 매일매일 공부했어요. 하기 싫어도 암기장이라도 들춰봤습니다.
막상 시험보면 별거 아니더라구요~ 그리 어렵지 않아요.
다만 내가 얼마나 성의있게 준비 했느냐...이 차이 인 것 같습니다.

운 좋으면 합격하겠지 라는 마인드만 빼신다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를 위해 노력해 주신 어대훈 선생님 감사드리고 합격자 모임도 가보고 싶었지만 먼 지방이라 그럴수가 없어 수기로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긴 장문의 후기로 문맥상 어색하고 맞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도 너그럽게 넘어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