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 덕분에 책에서만 봤던 합격수기를 제가 써보네요~ 아예 1급 자격증 접수도 하지 않으려 했는데 합격까지 받았다는 게 지금도 꿈만 같습니다. 1급보다는 공무원 준비에 집중하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싶어 마음에 묻고 지냈는데, 수업 시간 중 선생님께서 고기도 먹을줄 아는 놈이 먹는다고~ 접수라도 꼭 해보라는 말씀에 '그래, 접수만이라도 해보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접수부터 약 한 달 정도 핵심요약부터 최종 모의고사까지 쭉 달렸습니다. 시작은 가볍게 했지만 준비하는 와중 공무원 시험범위와 달리 1급은 더 폭넓고 깊게 다루는 부분이 많아 괜히 접수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 와서는 1급을 준비하며 남아있는 암기 기억들이 공무원 준비에도 도움이 되고 있어 정말 접수하길 잘했구나 하는 뿌듯한 마음입니다.
하나 고르라 하면 특히 '닥치고 암기특강'이 가장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급하게 핵심요약을 들어 제대로 분류가 안 된 단기기억들이 강의만으로 차곡차곡 정리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 말씀처럼 필기도구도 없이 그저 강의를 보고, 또 보고, 배속하고, 따라 말하다가 실강분들 대답까지 따라 할 때쯤부터 영상을 멈추며 질문을 읽고 직접 대답하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모르는 부분이 줄어드는 경험이 정말 신기했고, 그 기억 그대로~ 최종 모의고사도 합격선을 넘게 나와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볼 때도 시간이 많이 남아 여러 번 검토하고 끝나서 "어떻게 그렇게 여유로우세요?"라는 질문까지 받아 즉석으로 어쌤 추천해 드리고 왔습니다~
1급 시험 보기 전에 제가 불안해서 이것저것 질문했더니 괜찮다는 듯이 친절히 웃어주셨던 기억이 아직도 아른거립니다. 이게 재보증일까요ㅋㅋ 제 남은 공부도 마저 잘 마무리하고 또 합격 수기를 쓰러 오고 싶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수 없지만 이 말만큼 와닿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항상 포기하지 않아주시고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만큼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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