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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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입니다.

No : 932

작성자 :

opk5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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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3/09 16:07:59 조회 : 3572

대학 4년동안 배웠던 것들이 왜 이리도 어렵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졸업 후 2급 자격증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더 욕심이 나서 시작하게 된 공부였습니다. 다른 자격증 시험과 할 일이 겹쳐 공부할 시간이 많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대훈 선생님의 사회복지 강좌를 수강하며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동기들은 타 강의를 들으며 지루하다 재미 없다라고 얘기할 때 제가 듣는 강의를 보여주며 같이 이야기 하곤 했는데 확실히 잘 고른 거 같았습니다! 한 달동안 이 공부가 재밌다고 느껴졌습니다.

저는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핵심요약과 기출 강의를 들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핵심 강의 위주로 모르는 부분은 다시 돌려보고 또 돌려보고 밑에 박스에 외우기 싶게 적힌 문구들을 반복해서 외웠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도 도움이 정말 많이 됐습니다. 사실 선생님께서 내주신 기출문제를 풀 때 단 한 번도 합격 점수 60점을 넘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기출 풀이를 열심히 했습니다. 벼락치기를 하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고 꾸준히 하는 게 좋습니다. 공부는 꾸준히! 오후 13시부터 22시 도서관 문 닫기 전까지 강의는 본 재생 속도보다 조금 빠르게 해서 들었습니다. 1과목은 표 반복해서 보았고 2과목은 이해하려고 노력했으며 3과목은 년도와 요약노트 뒤에 정리된 빼곡한 숫자들 눈에 익히려고 했습니다. 요약노트 없었으면 시험 보지도 못했을 겁니다. 그래도 요약노트다 보니 궁금한데 해결되지 않는 것들은 전공책으로 찾아 덧붙여서 쓰고 이해한 뒤에 문제를 찾아 풀었던 거 같습니다. 기출문제 해석풀이도 마찬가지로 반복된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갈 때는 말씀하신 대로 핵심요약노트만 들고 갔습니다. 저는 사실 인행사가 제일 싫었는데 인행사 덕분에 살았습니다. 선생님께서 무한반복 해주신 그림 정말 잊지 못할 겁니다. 시험지에 적고 시작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도 아... 어려운 거 같은데 싶었지만 그래도 해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뒤에까지 열심히 풀었습니다. 1과목 잘 보면 뒤에도 잘 풀릴 거다 하셨는데 사실 잘 기억도 안 납니다. 무슨 생각으로 시험을 본 건지... 생각보다 자세한 걸 물어보는 내용이 많았지만 강의에서 배운 걸로 해결 할 수 있었고 2과목은 저는 시간이 빡빡했던 거 같지만 기출문제랑 비슷했던 거 같습니다. 3과목은 넌도가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5년과 3년 헷갈리지 말아야지 했던 문제들 왜 강조하셨는지 그제서야 알 거 같았습니다. 저는 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 시험 끝나고 삼겹살에 소주 마시려고 공부했습니다. 여러분도 시험 뒤에 작은 계획 세우시고 공부하시면 힘 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어대훈 선생님 강의 재밌습니다. 후배들에게도 일찍부터 이왕에 인강으로 공부할 거면 다른 강의 말고 어쌤 강의 들으라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어쩌다 알게돼서 수강한 이 강의가 저에게 합격이라는 글자를 보게 해줬는지 감사할 따름입니다. 선생님 말씀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올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무한신뢰)이 듭니다. 한 달동안 노트북 속 선생님을 부모님보다 많이 뵈었는데 부모님께도 자랑스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간당간당하게 합격하지 마시고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수험생 여러분은 고득점으로 합격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입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