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문]
수험 국제정치사 개정판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통외교사와 냉전사의 분리
구판의 경우 그리스·로마시대부터 최근의 시사적인 이슈까지의 주제를 정리하였습니다. 그러나 금번 개정판에서는 전통외교사와 냉전사를 구분하여 전자를 '수험 국제정치사 1'로, 후자를 '수험 국제정치사 2'로 구분하여 출판하고자 합니다. 수험서로서 두 부분은 서술체계가 상이합니다. 전통외교사부분은 그야말로 '전통 외교적 사건'을 중심으로 시간적 흐름과 역사적 인과관계에 따라 기술하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냉전사 부분은 시간적 흐름도 중요하지만 정치·군사 문제, 국제경제문제, 환경문제, 인권문제 등 영역별 구분기술도 부각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상이성으로 인해 금번 개정판은 구분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 국립외교원 준비생을 포함한 수험외교사 교재
구판은 외무영사직 준비생을 맞추어 객관식용으로 기술하였습니다. 그러나 개정판에서는 역사적 논리 서술을 보다 강화하여 국립외교원 준비생들의 서술형 시험에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서술내용도 국립외교원 준비생들이 많이 보는 '세계외교사'에 맞추었습니다. 일종의 '세계외교사 부속찌라시'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따라서 국립외교원 준비생들은 세계외교사로 심도 있는 역사공부를 한 후 해당 교재로 정리하시면 효율적인 수험전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그리스·로마시대부터 나폴레옹전쟁까지의 기술에 대하여
통상 전통외교사라고 하면 비엔나회의부터 2차 대전 종전까지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편저자는 그 시점을 그리스·로마시기까지 앞당겼습니다. 이는 외무영사직 준비생을 위한 부분입니다. 외무영사직의 경우 1648년 베스트팔렌조약과 17세기~18세기 왕조전쟁에 대하여도 기출된 바 있고 투키디데스의 함정과 관련하여 그리스 역사까지도 출제되었습니다. 따라서 국립외교원 준비생 분들은 교양목적이 아닌 한 이 부분은 건너뛰셔도 무방할 듯합니다.
4. 지도첨부
구판에서는 교재비용 등의 문제로 지도를 첨부하지 못하였는데 개정판에서는 비록 흑백의 형태이지만 핵심적 쟁점에 대해서는 지도를 첨부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해당교재에 실려 있는 지도가 전부는 아닙니다. 국제정치사를 공부하실 때는 교재에 첨부된 지도를 이외에 보다 입체적인 이해를 위하여 지도를 검색하면서 학습하시기 바랍니다.
2021. 1월
편저자 이만복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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