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인노무사 1차 시험의 출원인원이 지난해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시험은 내달 12일 실시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2011년도 제20회 공인노무사 자격 1차 시험에 출원한 인원은 3,361명으로 전년도 2,902명에 비해 459명 증가했다.
올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환불제도에 따라 환불기간이 완료되는 6월 2일까지 접수 취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3,300명 수준은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관계자는 “환불제도 도입으로 접수를 취소하는 인원이 나오고 있다”며 “현재 30여명 정도가 접수를 취소했으며 취소 기간이 완료되어야 정확한 인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인노무사 시험의 출원인원이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은 아니다. 공인영어 시험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는 듯하다.
공인노무사 시험은 지난해부터 영어과목의 공인영어 대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토익·토플 등 공인영어 점수를 일정 수준 이상 취득해야 1차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연도별 1차 시험의 연도별 출원현황을 살펴보면 △2006년 3,950명 △2007년 4,235명 △2008년 5,262명 △2009년 6,346명 △2010년 2,902명 등이다. 2009년에 비해 공인영어대체제가 실시된 2010년에는 출원인원이 확연히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수험전문가 A씨는 “영어 과목의 공인영어 대체 효과가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출원인원과 공인노무사 자격이라는 메리트에 비해 출원인원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공인노무사 1차 시험은 오는 6월 12일 전국 5개 지구에서 실시된다. 합격자는 6월 29일에 발표된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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