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인노무사 2차 시험의 합격률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소합격인원제도가 도입된 2009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는 중이다.
2차 시험 응시대상자는 늘어났지만 매년 최소합격인원 부근에서 합격자가 결정되면서 2차 수험생들의 실질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공인노무사 2차 시험의 연도별 응시자 대비 합격인원 비율을 살펴보면 ▲2007년 16회 2차 시험 응시자 1,818명-합격인원 230명-합격률 12.65% ▲2008년 17회 2차 시험 응시자 1,556명-합격인원 206명-합격률 13.23% ▲2009년 18회 2차 시험 응시자 1,689명-합격인원 250명-합격률 14.80% ▲2010년 19회 2차 시험 응시자 2,059명-합격인원 251명-합격률 12.19% ▲2011년 20회 2차 시험 응시자 2,342명-합격인원 250명-합격률 10.67%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2차 시험 응시인원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지만 합격인원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며 합격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차 시험의 합격자 결정은 매 과목 배점의 4할 이상, 전 과목 배점 합계의 6할 이상을 득점한 자를 합격자로 결정하고 있다. 규정에 따라 250명 이상을 선발할 수 있지만 최소합격인원제도가 도입된 2009년 이후에는 합격인원에 변동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합격인원과 관련해 수험생 J씨는 “공인노무사의 전망과 수요의 증가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늘어나면서 실질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소합격인원을 늘리거나 실제 응시율을 반영해 합격인원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인노무사 시험은 지난 2009년부터 최소합격인원제도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최소합격인원제도는 공인노무사 자격 수요를 고려해 매년 250명 이상을 선발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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