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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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합격 수기입니다.

No : 80

작성자 :

preh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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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7/10 18:04:59 조회 : 987

1. 나의 1차시험 준비기간은?
저는 비법대 경영대생이구요, 9월부터 올패스를 끊어놓기는 했지만 학교와 대외활동을 병행하면서 실질적으로 노무사공부에만 집중한 기간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정도인 것 같아요. 그래서 2차시험은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올해 1차시험 체감 난이도는?
저는 민법이 가장 어려웠어요. 시험지를 받아서 시험을 시작하기 전에 시작시간부터 한과목당 25분씩 시간을 배정해두고, 한 과목을 풀 때마다 제가 어려워하는 민법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지 머릿속으로 계산하면서 풀었습니다. 저는 경영대생이라 가깝게 느껴졌던 경영학개론을 가장 먼저 풀고 나서 몇 분을 세이브했는지 계산하는 식으로요. 그리고 정답이 확실한 문제는 OMR카드에 바로바로 마킹했습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나중에 마킹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건데요, 가장 큰 단점은 문제를 빼먹고 마킹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래서 제가 민법에서 가채점보다 몇 문제 더 틀렸어요ㅠㅠㅠㅠ 그러니까 꼭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하시길 바랄게요. 마지막에 제가 다른 과목에서 세이브한 덕분에 민법에만 오롯이 1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는데 지엽적인 문제들에서 좀 헷갈리더라구요, 시간 다 잡아먹었습니다. 시간이 남을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민법 덕분에 다른 과목 헷갈리는 거나 잘못 푼 게 있는지 확인도 못하고 부랴부랴 제출했었어요. 민법을 워낙 어렵게 느끼는 바람에 다른 과목은 상대적으로 평이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3. 박문각 노무사 1차강의 수강후기 - 2016 1, 2차 올패스 구매
(1) 노동법 - 권희창 선생님
처음 수업을 들었을 때 정말 완벽하게 맘에 들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수업과 관련된 내용, 강조하실 내용만을 담아 강의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복잡하게 느낄 수 있었던 법과목임에도 불구하고 금방 1회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사회보험법 - 김용환 노무사님
많은 수험생분들께서 어렵다고 꼽는 사회보험법인 만큼 저도 어려운 과목이었고 내용이 항상 바뀌고, 추가돼서 암기도 어려웠던 과목입니다. 그래서 노무사님이 수업 중에 작년에 기출 됐다거나 기타의 이유로 중요하지 않다고 하셨던 내용은 과감하게 버리고 넘어갔습니다.(버렸다는 의미는 기본강의, 문제풀이 강의 때 알았던 내용까지만을 복습하고 넘어갔다는 거예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재밌게 따주신 두문자가 활용도가 굉장히 높아서 기억이 잘납니다. 예를 들면 ‘상일동에서 응가치운분 혈당 떨어져’ 같이... 너무 터무니없다고 느끼셔도 믿으셔도 돼요!

(3) 경영학개론 - 박도준 교수님
동기부여, 리더십이론하고 학자 이름이 자꾸 매치가 안되고 특히 제가 회계, 재무에 너무 약해서 그 부분은 박도준 교수님이 자료실에 올려주신 문제들과 기출 문제 빡세게 풀면서 극복했습니다. 실제로 시험에서 회계, 재무부분은 쉽게 나와서 정말 다행이었어요ㅠㅠ

(4) 민법 - 노종천 교수님
법대생 친구에게 민법이 가장 어렵다는 얘기를 전해듣기도 했지만 제 스스로도 민법은 정말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교 수업을 100% 활용하기로 했어요. 학교에서 개설되지 않은 수업은 학점교류를 통해 보완해서 학기 중에 민법총칙, 채권총론, 채권각론을 모두 1회독 할 수 있었습니다. 법과목 특성상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서술식으로 이루어진다는 메리트도 있어서 확실한 복습도 할 수 있었어요.(학점은.........;;.)
이외에 제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나 좀 더 추가가 필요한 부분은 노종천 교수님 수업을 통해서 보충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중간중간 재밌는 이야기도 해주셔서 민법을 꼭 지루하게만은 공부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 4과목이 겹치는 부분으로 말씀드릴 게, 기본이론 당시 기출 됐던 문제를 풀어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신데 저는 그걸 풀기보다는 잘 모아두고 기본이론 총 수강 이후에 한 번에 풀었습니다. 기출문제를 통해서 시험의 아웃라인을 잡는 스타일이라 큐넷에서 기출문제를 다운 받아 제본해서 3-4번 풀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를 푸는 방식은 문제지와 답안지를 따로 두고 맞은문제, 틀린문제를 나눠서 문제지 번호 위에 표시해두고 나중에는 틀린 문제만 풀어봤어요. 시간을 재서 푸는 건 기본이구요, 좀 숙달이 된 다음에는 20분으로 잡고 풀었구요. 나중에 많이 복습하다보면 그 문제와 지문을 외워버리는 효과도 있어요ㅋㅋㅋ

4. 나의 1차 수험 노하우
제가 그동안 인강을 들으면서 혼자 공부해서, 다른 수험생분들을 보는 건 1차시험 날이 처음이었는데요. 문제를 푸는데 제 주변 수험생 분들이 너무너무 잘하셔서 막 문제지도 빠르게 휙휙 넘기시고 그래서 멘탈 잡는데 어려움이 많았어요. 그래도 여태 공부해 오신 만큼 잘하실 수 있어요. 저도 공부하기 정말 싫어하는데 붙었잖아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긍정적인 마인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면 몸도 아파요. 정 걱정되시면 친한 친구랑 몇 시간 수다 떨다 오시는 것도 리프레싱에 좋았던 것 같아요.
저도 1차 수험 기간에 걱정이 너무 많아서 친구들 붙잡고 내 인생 어떡하냐 나한테 앞으로 내 인생은 있는거냐 이러면서 하소연 많이 했었는데 이러는 시간에 조문 한 번 더 보는 게 정말 도움 많이 됩니다. 시험 시간에 그 조문 하나가 기억이 안나는 게 그렇게 아쉽더라구요. 또 좀 더 고득점을 맞겠다, 굳이 이러지 않으셔도 되는 거 아시죠?? 1차시험은 평균 60점만 넘으면 되는 시험이니까 복습 많이 하시면 하실수록 더 수월하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날도 점점 더워지는데 같이 시험 공부하시는 여러분도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드린다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