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23년 법원직 최종합격 이재혁님 합격수기 - 2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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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8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6742 | 작성일 : 2023/08/16 17:36:16 |
5. 과목별 공부방법 (1) 헌법(92) (3월에 중간에 들어간 기출문제 커리큘럼에서는 헌법 공부를 못하였습니다.) 정인홍 교수님의 헌법 핵심이론 요약정리 커리큘럼은 최고였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들은 강의가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4월부터 시작하여 시험직전에 막 끝낸 혼자하는 기본서 복습 1회독과 정인홍 교수님의 헌법ox책을 통한 ox문제풀이가 저의 헌법 점수의 폭발적 증대를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ox문제집을 강력 추천합니다. 그리고 모든 과잉금지원칙 판례와 정족수 내용들은 따로 a4용지에 정리하여 수시로 보았습니다. 또한, 저는 헌법 과목이 가장 불안하였고 베이스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6월 박문각 모의고사와 6월 타학원 모의고사에서 헌법이 92점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제 실력이 아니라는 불안감이 아주 컸습니다. 저와 같은 특수한 케이스 이외에 처음부터 차근차근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서 강의를 수강하신 분들이라면 이러한 불안감은 없거나 적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본인의 실력이라고 믿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국어(80) (베이스 : 수능 국어 2등급) 국어와 관련하여 저는 기출문제 커리큘럼 앞에 진행되었던 강의들을 듣지 못하였기 때문에 아는 문학작품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본 3월 모의고사에서 국어가 96점이 나오는 등 점수가 잘 나왔고, 이를 토대로 신동수 교수님께 상담을 요청하여 국어 공부에 대한 상담을 받았었습니다. 신동수 교수님께서는 제 현재 상황을 파악해주시고 국어는 수업 외적으로 공부를 절대 하지 말고 수업만 참여하고 법 과목에 집중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국어 공부는 수업 참여 외적으로 공부를 따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의 수험생분이라면 최소한 수업이라도 들으시길 바라겠습니다. (3) 한국사(80) (베이스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한국사는 제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열심히 하였고 자신있어 하였던 과목이며, 군 제대 후 5일 공부하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땄었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고 수험기간이 턱없이 부족하였던 저는 정우교 교수님의 수업에 아주 집중을 하고 수업 외적으로 따로 복습은 하지 않았습니다. 정우교 교수님의 훌륭한 강의방식과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에 나올 수 있는 모든 문제를 대비시킵니다. 믿고 강의를 수강하시고 모의고사를 잘 분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저의 자만으로 인한 한국사 공부 부족에 따른 본 시험 80점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한국사 점수는 아니었습니다.) (4) 영어(64) (베이스 : 토익 700점대) 저는 제가 하기 싫은 것은 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 공부가 너무 재미가 없어서 수업만 참여하였으며 따로 영어 단어를 외우거나 다른 문제지를 통한 영어 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월, 수, 금 아침 7시반부터 진행되었던 ‘선 문제 후 해설강의’의 수업을 성실히 참여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실제로 문제를 푸는 속도가 점점 빨라짐을 느꼈습니다.) (5) 민법(84) 대학교 4학년 2학기와 졸업 전 겨울을 통하여 민법 한 과목에 거의 올인을 하고, 이준현 원장님의 ‘초록색 법원전용문제집’을 풀고 차근차근 모든 선지를 기본서를 찾아보며 분석을 한 것이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원장님의 민법 강의를 수강해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난해해 보일 수 있는 개념과 판례들을 누구나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강의를 해주시기 때문에 민법의 내용과 관련하여 원장님께 따로 질문을 할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민법과 같은 과목은 한번 해놓으면 계속 기억에 남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한번 할 때 확실히 해놓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시험 직전 민법 복습을 거의 하지 못하고 불안한 상태로 시험장에 들어갔지만, 다 기억이 나서 문제를 풀 수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6) 민사소송법(84) 이영민 교수님의 수업방식의 차별된 점이 하나 있습니다. 하나의 절차와 내용을 무한 반복하여 말씀해 주십니다. 따라서 기출문제 커리큘럼 중간에 수업에 참여한 저와 같은 경우는 이러한 교수님의 수업 방식이 너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헌법ox를 수험생활 막판에 본 것과 같이 이영민 교수님의 민사소송법ox를 수험생활 막판에 풀기 시작하여 시험 전전날에 끝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영민 교수님의 강의방식과 교수님의 민사소송법 ox문제지가 없었다면 저는 민사소송법 과목을 80점을 넘기지 못하였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7) 형법(100) 형법 과목은 제가 대학 재학 시절, 대한민국의 모든 법학과 학부생 중에 저보다 형법을 잘하는 사람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자신(자만)하였던 과목입니다. 대학시절 때 열심히 닦았던 형법 실력이 법원직 형법 시험에 그대로 반영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박지용 교수님의 형법 강의를 듣고 ‘어? 양이 너무 적은 것 아닌가?’라는 개인적인 의문이 들었으나, 지금 와서 돌아보니 아주 효율적인 양과 강의로 형법 문제를 틀릴 수 없게 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믿고 강의를 수강하시면 충분히 무난하게 만점을 받을 수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박지용 교수님께서 마지막 2주간의 수업 때 아주 많은 양의 ox문제를 나눠주십니다. 이 ox문제를 빠른 시간안에 풀면서 형법에 대한 자신감을 한번 더 확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실제 시험에서 정답 선지가 나오더라도 모든 선지를 체크하고 다음 문항으로 넘어가자는 생각이 있었으므로, 문제를 풀 때 스피드와 정확성에 신경을 많이 기울였습니다.(실제로 ‘공원불’문제의 모든 선지를 체크하지 않고 다음 문항으로 넘어갔다면, 100점은 불가능했습니다.) (8) 형사소송법(92) 개인적으로 법원직 시험에서 형사소송법은 가장 쉬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과 비슷한 체계적인 과목이라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으며, 조항 이외에는 민법과 같이 한번 해놓으면 계속 기억이 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조항들 또한, 이준현 원장님께서 계속 강조하시는 부분이 있었습니다(ex, ‘ 및’ 등등). 원장님께서 강조하시는 조항들과 원장님께서 쉽게 설명해주시는 형사소송법 개념과 판례들을 잘 숙지하시면 형사소송법과 같은 효자 과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장님께서 말씀해주시는 ‘두문자’도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니(문제를 10초안에 풀 수 있습니다.) 꼭 암기해두시기 바랍니다. 형사소송법도 형법과 같이 실제 시험에서 정답 선지가 나오더라도 모든 선지를 체크하고 다음 문항으로 넘어가자는 생각이 있었으므로, 기출문제 등 문제를 풀 때 스피드와 정확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문제를 푸는 속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과목은 형사소송법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6. 면접 제가 상상하였던 것보다 면접과정은 아주 타이트한 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매일 오전부터 저녁6시까지 면접과정이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이 여러 예상질문들을 미리 준비하여 그에 대한 답변을 적어놓고 계속 공부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예상질문을 미리 준비하여 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면, 실제 면접에서 예상하지 못하였던 질문이 들어왔을 때 상당히 당황하여 자칫하면 면접을 망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저는 예상질문을 준비하기 보다는 어떠한 질문이 들어오더라도 임기응변 또는 즉흥적으로 대답을 할 수 있게 면접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답변하는 실력과 능력을 기르는 것을 택하였습니다. (당황스러운 질문이 들어왔을 때 ‘죄송합니다, 긴장이 되어서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등의 매뉴얼 답변이 있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저런 매뉴얼의 답변 방식을 선호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이 임기응변과 즉흥성에 투자를 하고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습니다.) 함께한 조원들과의 면접 시뮬레이션 외에 개별적인 면접 시뮬레이션을 해주셨던 교수님께서는 ‘정우교 교수님’, ‘박지용 교수님’, ‘신동수 교수님’(마지막 날 최종)이 계셨습니다. 교수님께서 해주시는 피드백을 정말로 마음속에 새기고 실제 면접에 들어가길 바랍니다. (교수님들의 피드백과 조언들이 없었다면, 저는 저의 임기응변과 즉흥성에 따른 자만으로 면접에서 큰 낭패를 보았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저의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하실 분만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마음가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법원직 공무원이 되어야 함에 있어서, 합격에 대한 개인적인 간절함 이외에 다른 마음가짐을 하나 이상씩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자신간과 자존심이이 아주 강한 사람입니다. 따라서 시험 불합격하게 된다면 저의 자존심과 자신감에 아주 큰 타격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사실 법원공무원이 되어야 한다는 간절함보다는 개인적인 자신감과 자존심에 타격을 주지 않기 위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없던 힘도 생기게 해 주고 시험에 떨어지면 안된다는 마음이 계속 들도록 해준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제가 3월부터 학원에서 실강을 들으면서 보고 느낀 것이 있습니다. 과목에 따라 실강에 참여하시는 수험생분들 숫자 차이가 너무 심한 것이었습니다(2배 이상 차이가 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심지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가방을 싸고 나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제가 느꼈을 때, 원장님께서 강의하시는 민법과 형사소송법에는 많은 분들이 수업에 참여하시지만, 원장님 이외의 다른 교수님들 과목시간에는 썰렁한 수업이 있을 정도로 수업에 참여하시지 않는 분들이 다수였습니다. 제가 느꼈을 때는 그분들이 원장님의 눈치를 보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에 합격하는 것은 학원강의도 중요하겠지만, 공부는 본인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나약한 정신을 가지고 시험을 준비하셔서 9급 법원직도 합격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닥칠 무수한 일들을 순조롭게 해결하고 무사히 헤쳐나가실 수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따라서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닌, 본인을 위한 공부를 하시고 마음을 다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로, 모든 과목 교수님들의 강의가 너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수님들의 강의와 수업방식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따라간다면 좋은 결과가 무조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노량진에서 첫 커리큘럼부터 강의를 듣지는 못하였지만, 제 생각으로는 처음 커리큘럼부터 성실하게 마지막 커리큘럼까지 완주한다면 합격을 하지 못하는 것이 더 힘들 것 같다는 것입니다.(완주는 원장님께서도 정말로 자주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원장님께서 수업 중 종종 수험생들이 마음가짐을 다시 다잡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좋은 말씀과 조언을 많이 해주십니다. 저는 수험생활이 멘탈적으로 괜찮았지만, 원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울고 힘들어하는 수험생분들이 몇몇 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분들은 원장님의 위와 같은 말씀과 조언을 마음에 새겨서 멘탈도 잘 관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번째로, 체력과 건강관리에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평균적으로 잠을 3시간씩만 자고 카페인으로 계속 버티다 보니, 대학병원에서도 원인을 알지 못하는 피부병, 각종 많은 질병과 함께 수험생활을 보냈습니다. 많은 질병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하여 수험생활에 타격이 가지 않도록 최대한 가능한 선에서 공부와 적절한 조율을 통하여 체력과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들 모두 정말 좋으신 분들이라고 느껴져, 다른 수강생(또는 합격생)분들처럼 교수님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었지만 그러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던 점이 아쉽습니다. 훌륭하신 강의 해주시고, 면접까지 끝까지 책임져 주신 교수님들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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