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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문각 합격 스토리
제목 : 2023년 법원직 최종합격 박지연님 11개월 단기합격수기
번호 : 24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11253 | 작성일 : 2023/09/04 09:38:30

박지연

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 3학년 휴학

2023년 법원사무직 51기 합격 (평균 87.5)

수험기간: 11개월(2022.08 2023.06)

 

수험생활

대학생활 중 학과가 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가족의 추천을 받아 법원공무원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노량진 고시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2년정도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1년만에 합격하게 되어 너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어떻게 생활하고 공부했는지 최대한 적어보겠습니다.

 

기초이론반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과목들(법 과목들)에 익숙해지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모르는 단어는 네이버 사전앱을 이용하여 숙지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초반부터 아침 7시에 학원에 가서 저녁 1040분에 귀가했습니다. 이 생활 패턴은 시험 일주일전까지 유지했습니다.

 

심화이론반에서는 이론을 2번째로 돌리는 만큼 귀에 들어오는 것이 많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교수님들이 하시는 말씀 하나하나를 이해하고 숙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교수님들께 질문드렸고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버리고 넘어갔습니다. 완벽주의자 성격이라 버리기 쉽지 않았지만 과목수를 생각하면 버리는 쪽이 현명한 것 같습니다.

 

파이널1(기출반)에서는 기출을 풀고 복습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이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막연하게 이론만 공부하다가 기출 문제를 풀기 시작했는데 문제를 너무 많이 틀려서 놀랐습니다. 모든 문제를 다 복습하면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저는 틀린 문제 중에서도 모르는 선지 번호를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그 선지만 공부했습니다.

 

파이널 2(이론반)에서는 처음으로 예습을 했습니다. 기출문제 중 형광펜으로 표시한 부분만 미리 읽고 모르는 부분을 다른 색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수업을 들어갔습니다. 수업에서는 제가 모르는 부분에 대한 강의가 나올 때 더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는 간단하게 수업을 복습하고 남은 시간에는 최신 판례와 친상법을 복습했습니다. 이때 예습을 한 것이 점수 향상에 가장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파이널 3(특강)에서는 특강 자료 위주로 열심히 복습했습니다. 교수님들이 너무 잘 정리해주셔서 제가 따로 챙겨봐야 할 자료가 없었습니다. 특강은 꼭 들으시길 바랍니다.

 

마무리 2에는 기출문제와 특강 자료를 계속 돌려보고 수험장에 들어갔습니다. 힘들고 불안했지만 그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나와 교수님들을 믿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과목별 수험 공부 방법

 

헌법(84)

헌법이 추상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공부를 시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인홍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서 오히려 헌법을 명확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양이 지나치게 방대하고 암기할 것이 많은 과목이지만 성적은 항상 일정하게 나오는 과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파이널 전까지는 판례 스토리 위주로 이해하려고만 했고 시험 직전에 암기에 집중했습니다.

 

국어(88)

제가 수능을 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국어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이준현 교수님께서 하루에 30분은 국어 공부를 하라고 하셨는데 그때 저는 문법과 고전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과목수가 많아서 국어 공부를 할 시간이 없으실 텐데 신동수 교수님께서 법원직에 최적화된 국어 강의를 해주십니다. 강의라도 들으셔서 감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사(84)

기출 풀이를 하기 전까지는 50점대 점수를 받았습니다.

파이널이 되고 나서는 한국사 공부를 해야겠다 싶어서 기출 선지 중 모르는 부분을 형광펜으로 모조리 표시하고 이론을 정리해서 암기했습니다.

기출 문제를 복습할 때는 출제자가 어떤 의도로 문제를 내는지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정우교 교수님의 파이널 교재가 정말 좋은데 그 책과 기출은 23번 돌렸습니다.

정우교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말씀하시는 출제포인트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72)

영어는 처음부터 자신이 있는 과목이어서 많이 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문법과 단어를 점검하고 매일 3문제씩 풀며 감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평소보다 낮은 성적을 받게 되어 아쉽습니다만 다른 과목에 치중하느라 파이널 때 영어에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이 패착인듯 합니다.

 

민법(84)

민법은 재미있게 공부는 했지만 범위가 너무 방대해서 공부하기는 버거운 과목이었습니다. 이준현 교수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버림의 미학이 가장 크게 발휘되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친상법은 끝까지 데리고 가시길 바랍니다.

조문은 틈틈이 읽어서 눈에 익숙하게 해주고 판례는 키워드 중심으로 암기했습니다.

본시험에서는 선지를 모두 읽고 풀 수 없기 때문에 판례에서 어디가 출제포인트인지, 어디를 틀린 문장으로 바꾸는지 생각하며 공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민사소송법(96)

민사소송법은 처음에 들을 때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고 두번째 들을 때는 이영민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만 귀에 잘 들어오고 세번째 들을 때는 요약집 내용이 어느정도 숙지가 되고 네번째 들을 때는 사소한 내용이 그제야 숙지가 됩니다.

한마디로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공부가 안되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한번 귀에 들어오면 시험장 갈 때까지 기억이 나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이영민 교수님께서 수업 중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자주 손 드시길 바랍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민사소송법 조문은 솔직히 기출문제로 나왔던 조문만 봤습니다. 기본서에 있는 조문까지 다 보시는 걸 추천 드리지만 시간이 없다 하시면 기출 조문만 챙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형법(100)

박지용 교수님 강의를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안나오는 부분은 스킵하시고 강의에 나올 부분만 반복적으로 학습시켜 주십니다.

특히 파이널 특강 때 했던 기출 ox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본능적으로 문제를 찍을 수 있는 능력을 기르시길 바랍니다.

 

형사소송법(92)

제가 시험 직전까지도 가장 자신이 없었던 과목입니다. 하지만 이준현 교수님을 믿고 기본서와 기출, 조문을 반복해서 학습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노트필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형사소송법만큼은 두음자나 필기내용을 노트에 옮겨 적어 이동할 때마다 틈틈이 암기했습니다.

기대하지 않게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끝까지 이 과목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면접

면접은 생각보다 즐거운 과정은 아닙니다. 짧은 시간 안에 면접 준비를 하면서 부담감이 많이 느껴지기도 하고 현타가 오기도 합니다.

정우교 교수님께서 필기시험은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지만 면접은 정답이 없다고 하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면접은 법원에서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뽑는 절차입니다.

답변 하나하나에 연연하지 말고 면접관이 좋아할만한 모습을 사실 기반으로 잘 만들어 내시길 바랍니다.

제가 당부드릴 것은 웃음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방긋 웃으세요.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라는 것을 최대한 면접관에게 어필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하고 싶은 말

성적은 우상향 그래프로 오르지 않습니다. 계단식으로 오릅니다. 성적이 순식간에 오르지 않는다고 해도 너무 불안해하시지 마시고 오를 때까지 버티시길 바랍니다.

무식하게 열심히 하지 마세요. 시험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이 가장 중요합니다. 건강을 챙겨가면서 꾸준히 공부를 이어나가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휴식시간을 확보하고 스트레스를 분출하는 창구를 만드세요. 남들보다 30분 덜 공부한다고 떨어지는 시험이 아닙니다.

마지막까지 학원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사람이 이기는 시험입니다.

1년동안 노량진에서 공부하면서 즐겁기도 했지만 불안하고 힘들 때도 많았습니다. 제가 힘들 때 조언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박문각 교수님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여러분도 교수님들을 믿고 따르시면 내년에 법원에 있으실 겁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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