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24년 법원직 최종합격 송주윤님 합격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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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3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2895 | 작성일 : 2024/08/26 16:52:17 |
숭실대학교 법학과 졸업 2024년 법원사무직 52기 합격 수험기간: 1년 9개월 (2022. 7. ~ 2023. 6. / 2023. 10. ~ 2024. 6.) 1. 합격수기를 쓰기에 앞서 법원직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제 합격수기를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큰 요령이 있다고 할 순 없지만. 성실히 학원의 커리큘럼과 원장 교수님의 말씀대로 공부했던 저의 수험생활을 최대한 자세히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 저는 법학과에서 현직에 계신 선배님들의 설명회를 듣고 흥미가 생겼고, 알아볼수록 메리트가 많은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후에는 큰 고민 없이 학원에 등록 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3. 수험생활 1) 1년차 (2022. 7. ~ 2023. 6.) 저는 1년차 때 큰 욕심을 가지진 않고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원의 커리큘럼은 성실히 따라가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이준현 교수님께서 늘 강조하시던 ‘완주’를 목표로 하여 공부했습니다. <기본이론> 저는 특히 기본이론에서 학원에서 만들어주신 시간표대로 공부했던 것이 후반부로 갈수록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그대로 공부한 내용들이 머리에서 금방 휘발되고 없어지는 것 같다고 생각하여 불안하였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그 부분들이 날아간게 아니고, 머리에 남아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기본이론반의 시간표와 그에 맞춘 공부를 열심히 하시면 잘 따라가실 수 있을겁니다! <심화이론> 심화이론반에 들어가면, 마음의 부담감이 조금씩 있을 수 있는데, 걱정하지 말고 학원에서 주신 스케줄과 공부방법을 그대로 따라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성격상 스스로 스케줄을 세우고 공부하는것보다는 정해진 내용대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럴 수 있지만, 원장님께서 제시해주신 공부방법대로 하면 모든 과목을 골고루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심화이론 후반부에는 쌓인 전공지식에 자신감도 조금씩 붙어서 공부에도 재미가 붙었던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풀이> 저는 처음 기출문제를 풀 때 매우 당황했습니다. 분명 기본,심화이론을 듣고 왔는데 전혀 모르겠는 문제들도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교수님들께서 제시해주시는대로 예습,수업,복습 과정을 거치고나면 1회독까지는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어도 2회독부터는 오히려 심화반 수업보다도 흥미가 생기고 시간도 빨리 지나갑니다. 저는 초시 기출풀이반 때, 한국사 커리큘럼을 조금 소홀히 하여서 확실히 그 부분에서 구멍이 났던 것 같습니다. 기출 때는 특히 그 구멍이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웬만하면 모든 과목을 커리큘럼대로 따라가면서 성실히 공부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자습기간> 저는 초시 때, 5월과 6월 모의고사 성적이 매우 잘나왔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방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저의 그런 모습을 느끼시고 늘 저에게 경고의 말씀을 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그럼에도 마지막 자습기간에 성실히 임하지 못했습니다. 돌이켜봤을 때 이 시기가 매우 중요했던 시간이어서 가장 후회가 됐습니다. 마지막 자습시간에도 학원에서 공부방법을 나눠주시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또 지치지 않고 그대로 따라가며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시험당일> 저는 원래 긴장을 잘 하지않는 편이어서, 당일날과 전날에 긴장하지 않고 평소대로 잘 잤던 것 같습니다. 시험 문제를 풀 때, 한국사가 너무 어려워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외에는 학원에서 커리큘럼을 잘 따라갔고,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었던 것 같습니다. 답이 나오자마자 채점을 해보았는데, 평균 82.5 점이 나왔고 한 문제 차이로 불합격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매우 아쉬웠던 기억이 나는데, 한국사의 커리큘럼을 제대로 따라가지 않고, 후반부에 국어를 아예 손놓았던 것이 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 2년차 (2023. 10. ~ 2024. 6.) 저는 한 문제 차이로 떨어진 것에 또 나름대로 자만을 하여 학원에 비교적 늦게 등록을 했습니다. 혹시 2년차에 진입하신 분들이 있다면 마음을 회복할 정도로만 조금 쉬고, 최대한 빠르게 등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음의 여유가 다릅니다.. 하지만 이준현 교수님께서 해주시는 말씀들과 또 비교적 긍정적인 성격 덕분에 1년차의 아픔이 많이 크진 않았고, 이번엔 진지하게 부담을 가지고 공부해보자는 생각을 하며 시작했다는 점이 1년차와의 차이였습니다. <리커버리특강> 리커버리가 거의 끝날 때쯤 학원에 등록을 하였지만, 리커버리가 정말 너무 좋은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어서 인강으로라도 보충하고 싶어서 전체 등록을 했습니다. 처음 듣는데, 그 3개월 사이에 까먹은 것들이 많은 것 같아서 불안감이 엄습했고, 과거의 불성실함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바로 관리반에 등록하여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쉬는시간에도 거의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공부하다보니 1년차 때는 몰랐던 지식들이 보이고 여유가 생기다보니, 더욱 공부에 재미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기출문제풀이> 1년차 때에는 커리큘럼을 겨우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시간을 썼던 기출문제들이 2년차가 되니 반 정도의 시간만을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남은 반은 부족했던 부분들의 기출을 돌리며 더욱 많은 회독을 하려고 애썼습니다. 이 때 교수님께서 2년차부터는 무조건 남는시간엔 기출을 돌리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정말 교수님 말씀만 듣고 기본서는 절대 안보고 기출만을 회독했습니다. 본인이 개념이 부족한 것 같더라도 교수님들께서 제시해주시는대로 기출 그 자체만 회독하고 공부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자습기간> 1년차 때 가장 후회했던 시간이었기 때문에, 2년차 때는 무조건 성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지각을 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학원 제시 커리큘럼을 놓치지 않고 공부하려고 더욱 집중하여 무조건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학원에서 공부하였고, 장소의 익숙함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느낄 때도 관리반과 3층 자습실을 왔다갔다하며 학원에서 모든 스케줄을 마쳤습니다. <시험 당일> 1년차 때보다는 떨렸던 것 같은데, 그래도 많이 떨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2년차의 여유와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1교시 교양과목들이 굉장히 어려웠지만 그래도 완주하여 공부했다는 자신감 덕분에 크게 정신이 흔들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완주한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다 어렵다” 이런 생각을 하며 시험에 임했습니다. 1교시는 조금 불안했지만. 2교시 법과목들을 안정적으로 푼 것 같아서 기대가 되었고, 채점 결과 평균 87점이 나와서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1) 국어: 80점 저는 문법을 아예 공부하지 않고, 비문학과 문학으로 점수를 획득하겠다고 처음부터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비문학과 문학 수업은 열심히 참석했고, 문법 수업땐 비교적 저조하게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후회가 됩니다. 들을 수 있는 여유가 되신다면 꼭 모든 국어수업을 들으세요! 실제로 저는 문법 5문제를 틀리고, 나머지 문학 비문학을 다 맞아 80점을 받았습니다. 교수님께서 제시해주신대로 야간에는 매일 30분씩 국어 문학 비문학 문제를 풀고 집에 갔습니다. 그 시간 이외에는 따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2) 영어: 68점 저는 평상시에 영어 점수가 비교적 잘 나오던 편이어서, 채점을 하고 매우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문제를 풀 때도 어렵다는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그래도 이번 시험이 이례적으로 영어가 매우 어려웠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말씀해주시는대로 매일 아침에 영어를 30분씩 공부하고,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쉬는시간에 짬내서 단어를 외우거나, 식사시간에 공부하지는 못했지만, 수업참여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정말 영어는 이아람 교수님의 영어수업이 최고입니다..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3) 한국사: 80점 저는 초시 때 한국사 공부를 소홀히 하여 2년차 때는 초반 남는 시간에 한국사 개념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우교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고 흥미를 붙였습니다. 1년차 때는 저의 고집 때문에 그게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본인의 공부고집을 버리고 한국사는 정우교 교수님의 공부방법을 그대로 따라가시면 좋겠습니다. 기출은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문제들만 공부하고, 개념 암기에 더 힘써서 공부했습니다. 시험 당일날 아침에도 개념책만 가져가서 공부하고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4) 형법: 96점 형법은 박지용 교수님 수업만 잘 듣는다면, 큰 부담없이 90점을 넘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초시 때도 형법은 90점을 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수업을 빠지지않고 특히 찝어주시는 개념들만 기본서 회독한 후, 나머지는 기출을 회독한다면 큰 이변없이 배신하지 않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기출에 나오는 문제들이 비슷해서 부족한 공부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도, 그게 맞는 공부인 것 같습니다. 시험장에 갔을 때 공부한 것과 가장 비슷하게 나오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5) 형소법: 88점 형소법은 초시 공부할 때 가장 어렵게 느꼈던 과목입니다. 암기할 것이 너무 많고, 전체적 흐름이 들어오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준현 교수님께서 만들어주신 두문자를 확실하게 암기하고 마지막에 찝어주시는 조문들만 몇 번 더 읽는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효자 과목인 것 같습니다. 크게 비중을 둬서 공부하지 않아도 스케줄대로만 공부했는데도 점수가 점점 올랐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형소법이 이례적으로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하지만, 저는 학원에서 주신 문제들과 수업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만드시는 두문자와 흐름을 정말 철저히 암기하세요! (6) 헌법: 96점 헌법은 정인홍 교수님께서 스토리 형식으로 매우 재밌게 수업해주시기 때문에 많은 양에도 불구하고 정말 흥미를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기본권은 수업을 열심히 듣는다면 어렵지 않게 기출까지 풀 수 있습니다. 통치구조는 개인 역량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암기를 안하면 부담이 커지는 부분이어서, 저는 모두 두문자를 따서 암기했습니다. 다만, 헌법 기출문제집은 양이 매우 많아서 2회독 정도 되었을 때부터 미리 나중에 볼 지문들을 체크해두시는걸 추천드립니다!
(7) 민법: 96점 민법은 양이 매우 많아서 처음엔 부담이 되지만, 이준현 교수님께서 수업하실 때 저도 모르게 앞 부분도 복기시켜주는 방식의 수업을 해주시기 때문에 점차 머리에 쌓이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시간을 조금 많이 써야하지만 이 역시 후반부로 갈수록 쓰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다른 과목과 비슷한 비중으로 공부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수업때만 기본서를 회독하고, 혼자 공부할 때는 교수님 말씀대로 무조건 기출회독에 힘썼습니다. 다른 과목도 그렇지만 민법을 특히 기출 회독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8) 민소법: 92점 저는 1년차 때 민소법이 너무 어려워서 저도 모르게 시간을 덜 썼던 과목입니다. 이영민 교수님께서 주시는 핵심개념 정리와 판서해주시는 표들만 암기해도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데, 그것조차 안했던게 너무 후회가 됩니다. 혹시 아직 그걸 암기하지 않으셨다면, 지금부터 그것만 달달 암기해도 상승하는 점수를 보실 수 있을거에요! 암기한 후에는 이영민 교수님께서 해주시는 수업이 귀에 들어오고 기출문제도 풀리는걸 느끼며 흥미를 붙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수업을 빠지면 안되는 과목입니다. 민법 수업처럼 저도 모르게 앞 부분을 계속 복기시켜주시기 때문에 수업을 듣는 것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혼자 공부할 때는 무조건 민소 기출문제를 회독하고, 남는 시간에는 교수님의 강의를 돌려보았습니다. 4. 면접 시험 공부할 때보다 마음의 부담감이 크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매일 매일 받는 보람이 크고, 특히 교수님들 앞에서 모의면접을 보고 칭찬을 받을 때 매우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조원들과 매일 돌리는 모의면접도 힘들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2년간 공부하느라 보지 못했던 시사상식들을 한 번에 머리에 넣는 것이 조금 힘드니까, 필기 합격 후 조금씩 미리 공부해두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무조건 조원들끼리 모의면접을 많이 돌리시고, 많은 피드백을 받으며 발전해나가시면 좋겠습니다.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학원에서 제시해주는 공부방법대로만 공부하고, 이준현 교수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완주하자”를 기억하세요! 두 가지만 마음에 새기고 공부를 시작한다면 여러분은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시험 보기 전 날까지도 마음이 불안하고, 내가 해온대로 점수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도 난 완주한 사람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응시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노력이 배신하지 않는다는걸 수험생활을 하면서 진심으로 느꼈습니다. 저의 합격수기와 공부방법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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