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24년 법원직 최종합격 장혜원님 합격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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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39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3457 | 작성일 : 2024/08/26 18:21:31 |
이중전공 법학과 2024년 법원사무직 52기 합격 수험기간 : 인강 6개월 + 실강 채움팀 11개월 1. 합격수기를 쓰기에 앞서 법원직 53기를 준비하시는 분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여러분들이 나아가는 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합격수기를 작성합니다. 2. 수험생활 - 2023년 : 6개월 - 2023년 12월말부터 6월까지 학교, 아르바이트와 병행하며 인강으로 학습했습니다. 그 전에시험삼아 2022년 가볍게 보았던 법원직 시험에서 1점차로 떨어진 결과를 보고 자만심에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법원직 시험을 정말 만만하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공부한 결과는 당연히 처참한 점수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합격 커트라인이 82점이었으나 저의 점수는 78점이었습니다. 특히 민법은 52점으로 과락을 겨우 면했을 정도입니다. - 2024년 : 채움팀 - 겸손하게 공부하자는 마음으로 원장님과 상담 후 채움팀에 들어왔습니다. 인강으로 공부한것이 그래도 기초가 많이 되어서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9-12월까지는 실강을 마지막 학기와 병행했습니다. 학교 가는 날 이외에는 학원에 꼭 나와서 공부를 하고 모의고사는 빠짐없이 참여해 시험에 대한 감을 잃지 않게 했습니다. 1월부터는 주7일중 6일은 부득이한 사유가 아니면 무조건 학원에 갔습니다. 인강을 들었을때는 다 못 들어서 버린 강의가 많았지만, 처음으로 2024년에는 모든 강의를 완주했습니다. 아마 이것이 합격으로 이끈 길인 것 같습니다. 저는 통학시간이 왕복 3시간이 되었기에 복습시간이 다른 수강생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수업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선생님들 수업방식이 굉장히 체계적이어서 수업시간에 집중하여 새로 알게 된 내용을 체크하고, 이미 숙지된 내용은 복습하는 방식으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그래서 자습시간 때 저는 따로 자습서를 많이 보지 않고 오히려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1) 국어 : 80점 - (복수정답 인정)84점 국어는 따로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기존 시험에서도 점수가 잘 나왔고 예전에 문법을 정리한 것이 있어서 1월때까지는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 점수가 1월 부터 국어가 60점대가 나왔습니다. 문학부분에서 많이 틀린 것을 보고 틈틈이 문학작품을 읽었습니다. 이후 5,6월 3단계에 국어수업을 들으며 어려운 작품을 접하는 방식을 익혔던 것 같습니다. (2) 영어 : 72점 영어는 매일 아침 하프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고2 영어 하프 모의고사를 보았고, 이후에는 이아람선생님이 제공해주신 영어문제를 풀면서 감을 익혔습니다. 모의고사 경우 1월부터 해석이 잘되는 것과 반비례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조언을 구했고, 선생님께서 바로 제 문제점을 파악하시고 해결책을 주셨습니다. 이후 모의고사 점수는 안정적이었습니다. 시험당시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후반부에 급하게 풀어 점수가 기대이하로 나왔지만, 앞서 조언해주신 방식으로 푼 부분은 다 맞았기에 개인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계단처럼 성적이 향상되는 것 같습니다. 당장 점수가 나오지 않더라도 시간에 따라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영어에 있어 어려움을 많이 느끼시면 주변 친구가 아니라 꼭 이아람 선생님께 상담을 요청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한국사 : 92점 한국사는 제가 2023년때 들었던 타 교수님 수업을 수강했기에 여기서는 적지 않겠습니다. 다만 공부가 정말 하기 싫은 날에는 한국사와 관련된 재미있는 스토리를 읽으면 기억에도 남고 시간을 버렸다는 죄책감도 느껴지지 않아 좋습니다. (4) 헌법 : 88점 헌법파트를 크게 나누어 보면 헌정사, 기본권과 판례, 통치구조라 생각합니다. 헌정사 부분은 정인홍 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스토리 이외에는 전혀 암기가 되지 않아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기본권과 관련 판례들은 재미있어서 금방 내용을 습득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통치구조는 시험 한달 전부터 못 외운 정족수 등을 암기했습니다. 정인홍 선생님 수업은 관련 스토리를 많이 알려주셔서 내용이 각인되는 부분이 많아 헌법은 모의고사 때도 항상 꾸준히 점수가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처음에 양이 많아 막막했고 꼼꼼하게 챙기려니 헌법이 정말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을 믿고 버릴 부분은 버리니 헌법은 정말 효자과목이었습니다. (5) 민법 : 84점 2023년에 본 시험 점수는 52점이었습니다. 저에게 민법은 가장 취약한 점수였습니다. 학교 수업에서도 민법은 정말 듣기가 싫어 계약법 하나만 들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2024년 가장 열심히 한 과목이었습니다. logos 책을 pdf로 만들어 지하철에서 조금이라도 읽었던 과목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공부해도 개인적으로 회독수가 가장 적은 과목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양이 많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출문제를 계속 반복해서 풀고, 마지막 3단계에서 이준현 선생님이 최신판례도 함께 문제로 내주셔서 무탈하게 시험을 치뤘던 것 같습니다. (6) 민사소송법 : 80점 민사소송법은 개인적으로 이영민 선생님을 좋아해서 수업이 더 잘 들렸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민사소송법을 배울 때 이걸 시험에서 푼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절차법이라 그런지 정말 틀이 완성되면 이후에는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또 선생님이 민사소송법 목차별로 큰 틀을 항상 잡아주시고 세부내용을 진행해주셔서 제가 약한 부분이 어디인지 쉽게 파악이 됩니다. 항상 큰 틀에서 움직이니 수업을 들을 때에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었습니다. (7) 형법 : 88점 형법은 정말 재밌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수험생들 모두 전략과목으로 삼을 정도로 박지용 선생님 수업이 재미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모의고사 등 문제 퀄리티가 정말 좋아서 실제 시험 체감 난이도가 낮을 정도였습니다. (8) 형사소송법 : 84점 전체적인 큰 틀만 잡히면 암기과목이니 꾸준하게 기간, 요건 등을 암기하세요. 헌법과 반대로 저는 처음부터 천천히 암기해서 막판에는 그냥 전체적인 체크와 최신판례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다만 민사소송법이 익숙해지는 순간 두 과목이 헷갈립니다. 그럴 때는 개인적으로 동시에 비교해서 보지 말고 완전히 분리시켜 따로 암기를 하는 것이 나았습니다. 4. 면접 저는 필기보다 면접준비가 힘들었습니다. 답이 없는 상황이니 지금 방향이 맞나싶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조원들과 열심히 스터디에 임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술서 작성은 매일 했습니다. 내용 숙지뿐만이 아니라 시간, 글씨크기, 문단 등을 연습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면접준비- (1) 여러가지 긴 사례를 설명하고 이후 이와 관련된 공직가치, 본인만의 해결방안 등을 묻는 질문을 대비하세요. 사례설명은 요점만 잡으면 크게 어렵지 않지만 길고 복잡해서 면접당시에는 처음 접해보아서 다소 당황했습니다. 모의면접시에 사회적 이슈를 요약하고 이를 말하고 이후 질문을 던지는 등의 연습을 하면 좋겠더라구요! (2) 대답시간 : 저는 모의면접 당시 답변을 하는 속도가 빨라서 2초정도 있다가 대답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면접장에서 2초 뒤 말하려하니 제가 이해를 못했다고 생각하셔서 다시 말슴을 해주시려하고 이해되었나요?라고 물어봐주실 정도로 친절하셨습니다. 그래서 답변 속도가 빨라도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3) 사회이슈, 법원 내 논의되는 사항 등은 꼭 숙지하세요. 조원들과 남는 시간에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계속 말하는 연습이 필수인 것 같아요. (4) 피드백 수용 : 조원들 피드백 무시하지 마시고 수용하며 보완해나가세요. 물론 모든 것을 다 수용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경청하고 다시 본인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옳다라는 생각은 면접때에 다 보여서 상사말을 안 들을거같이 보입니다. 5. 마지막 하고싶은 말 8과목이니 정말 공부량도 많고 판례도 이해 안 되는 게 많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다가고 어느 순간 모의고사에서 “어? 이거!”라고 떠올려지며 스스로가 이해가 되가는 것을 느끼게 될 겁니다. 그리고 시험장에서 답들이 손을 들어 여러분을 반길겁니다. 조급하고 걱정스러운 마음 잘 압니다. 하지만 그 마음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모두가 그랬고 이후 꾸준히 완주한 사람들은 다 잘 풀더라구요. 그러니 꼭 완주하세요. 설렁설렁 공부해서 운 좋게 붙은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예외란 모두 존재하니까요. 하지만 붙은 사람들 대부분은 제가 얼굴을 기억할 정도로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금방 마음을 다잡고 굳건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는 수험기간에 스스로가 초라해보였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놀러다니고 이쁜 곳도 많이 가는데 저는 이렇게 앉아 공부를 하는 모습이 맞나 싶더라구요. 하지만 이는 힘들 때 잠시 찾아오는 비관적인 생각이니 무시하시고 나아가세요! 앉아서 공부하는 여러분이 가장 멋집니다. 그리고 시험 끝나면 자연스레 보상들이 찾아옵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 정말 파이팅입니다. 완주하셔서 꼭 합격하시길 기원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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