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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경찰체력검정 “팔굽혀펴기 어렵네”

번호 : 1353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10252 ｜ 작성일 : 2011/10/04 11:08:13

1,200m 달리기, 팔굽혀펴기 희비 엇갈려

지난 달 27일 필기시험을 끝내고 9일 합격 통지까지 받은 응시생들이 본격적인 체력검정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시험 체력검정 일정은 지역마다 다르며, 대구, 광주, 울산,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대부분 지역은 체력시험 일정을 모두 끝마쳤다. 아직 체력시험이 끝나지 않은 지역은 서울(26, 29~30일), 부산(26~28일), 인천(27일), 대전(30일) 등 네 곳이다.

올해 2차 경찰채용시험부터는 ‘1,200m 달리기’와 ‘팔굽혀펴기’가 새로 도입되고 체력비중이 10%에서 25%로 늘어나 체력검정을 앞두고 긴장하는 수험생들의 모습을 쉽게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에 새로 도입된 1,200m 달리기에 많은 수험생이 부담을 느꼈지만,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왔다는 반응이다. 경기청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1,200m 달리기에 부담을 갖고 있었는데, 포기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니 의외로 점수가 잘나왔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가장 힘든 종목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대부분의 수험생이 기록이 좋아서 놀라웠다.”고 전했다.

1,200m 달리기와 달리 팔굽혀펴기는 대부분의 수험생이 어려워했으며 과락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청의 한 수험생은 “팔굽혀펴기를 할 때, 센서가 잘 읽히지 않아 5개 정도 기록되지 않았다”라며 “평소에 올바른 자세로 연습하지 않았다면 좋은 기록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찰시험 응시생들은 이제 적성검사와 면접시험을 앞두고 있다. 노량진의 경찰학원 관계자는 “차근차근 힘겹게 밟아 올라가는 길이니만큼 열심히 노력한 자에게는 합격의 영광이 주어질 것이다.”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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