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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되돌아보는 2011년 경찰시험

번호 : 1320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10514 ｜ 작성일 : 2012/01/02 11:14:24

2011년도 이제 단 4일만을 남겨두고 있다. 수험생 각자 한 해 마무리에 한창인 시기에 공무원저널(www.psnews.co.kr) 역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2011년 경찰수험가를 되돌아보고자 올해 경찰시험 5대 뉴스를 선정해봤다(본 뉴스 순서는 중요도와 상관없습니다).

1. 바뀐 시험제도
올해 경찰시험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반기부터 체력검사 반영비율이 종전 10%에서 25%로 상향조정됐으며 채용 체력검사 종목을 현행 1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 제자리멀리뛰기의 4개 종목에서 제자리멀리뛰기 종목을 폐지하고, 경찰직무 수행시 필요한 근력과 지구력을 평가할 수 있는 팔굽혀펴기와 1,200m달리기를 신규로 도입하여 5개 종목으로 확대됐다.

전체의 10%를 차지하던 적성검사는 점수를 매기지 않고 면접시험에 반영됐으며, 면접시험의 반영비율이 1, 2차 10점씩 20%로 높아졌다.

면접시험 강화의 방편으로 채용심사관 및 채용심사위원회도 도입됐다. 짧은 면접시간 동안 적격성 검증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여 면접위원이 조금 더 효율적으로 부적격적자를 선별·배제할 수 있도록 이들을 지원할 심사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2. 체력·면접 비중 강화
올해 하반기부터 체력검사 반영비율이 종전 10%에서 25%로 상향조정됐다. 체력검사가 강화된 이후 올해 체력검사 탈락률은 주목의 대상이 됐다.

올해 1차 시험에서 필기합격자 1,802명 중 37.6%인 678명이 각종검사에서 탈락했으며 2차 시험에서는 필기합격자 2,792명 중 1,343명이 탈락했다. 이는 전체 필기 합격자 대비 48.1%가 탈락된 것으로 지난 1차에 비해 탈락률이 10.5%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필기시험 못지않게 신체·체력·적성 검사 준비도 중요하단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3. Good-bye '수사'
올해를 마지막으로 수사가 시험과목에서 폐지되고 내년부터 ‘한국사’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순경 공채 시험은 경찰학개론, 국사, 영어, 형법, 형사소송법 등 5과목으로 치러진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는 조직에 들어오면 익힐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공채 특성상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수사학보다는 보편성이 있는 한국사가 시험과목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개정하게 됐다.”라며 개정배경을 설명했다.

이제 2012년 순경 1차 시험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국사는 아직 출제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섣부른 난이도의 추측은 조심스럽지만 최근 경찰(정보통신직)의 객관식 한국사 기출문제를 보면 단순한 공부는 고득점을 받기 쉽지 않다.

한국사 정재준 교수는 “합격권에 드는 2%가 되기 위해서는 결단코 9급 공무원 한국사 수준 이상으로 공부하여야 한다. 9급 공무원 한국사 수험서를 꼼꼼히 공부한 수험생만이 시험장에서 웃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4. 2008년 來 최고 선발인원
올해 경찰채용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체 채용규모가 2008년 이래 가장 많았다는 점이다. 수치상으로 올 한해 경찰 채용 규모는 남경 1,940명, 여경 647명 등 총 2,587명이다. 이는 지난해 1차 940명, 2차 940명 총 1,880명을 채용한 것에 비해 37.6% 증가한 수치다.

참고로 최근 4년간 경찰 채용규모는 2008년 3,241명, 2009년 1,237명, 2010년 1,880명, 2011년 2,587명이다.

5. 여경 선발인원 크게 늘어
그동안 적은 채용인원으로 여경 수험생들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전체적으로 선발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비록 1차에서는 지난해보다 감소한 149명을 선발했지만 이를 보상이라도 한 듯 2차에서는 무려 3.3배 증가한 498명을 채용하며 2008년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했다.

늘어난 채용규모는 곧바로 경쟁률로 나타났다. 올해 2차 여경의 평균경쟁률은 16.3대1(498명, 8,138명)로 최근 5년 이래 가장 낮은 경쟁률은 물론이고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2009년 1차(198대1)에 비하면 무려 12.2배 하락했다.

최근 5년간의 여경 채용규모를 보면 2007년 400명, 2008년 669명, 2009년 81명, 2010년 374명 등의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1차 149명, 2차 498명 등 총 647명에 이르면서 지난해 보다 무려 80.2%(300명)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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