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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12년 경찰 수험 5대 뉴스

번호 : 1230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9357 ｜ 작성일 : 2012/12/27 11:55:04

경찰 수험가에 2012년은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표현이 참으로 어울렸던 한 해였다. 9급 일반직 공무원에서 시작된 고교이수과목 선택과목 도입은 경찰 시험에도 영향을 미쳤고, 채용 규모 감소와 급작스러운 시험 실시 등 수험생에게 혼란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공무원저널은 불과 일주일 남겨둔 2012년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올해 경찰시험의 5대 뉴스를 선정했다(뉴스 순서는 중요도와 무관).

1. 매우 감소한 채용 규모
2012년 새해 벽두부터 경찰수험생들은 나쁜 소식을 접했다. 신규채용 규모가 매우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순경공채를 통해 남경 1,940명, 여경 647명 등 2,587명을 선발한 데 반해, 올해는 작년의 22.9% 수준인 593명만을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남경의 선발인원(415명)은 2008년 이후 가장 적었고, 지난해의 5분의 1 수준이었다.

경찰청에서는 정년퇴직자의 자연감소 인원이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채용규모 감소를 설명했지만, 많은 경찰 수험생은 ‘멘붕’상태에서 한동안 헤어 나오지 못했다. 채용 규모 감소는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순경 1차 일반공채의 경쟁률이 작년보다 2.6배 상승하는 등, 경찰 수험생들은 좁아진 문을 통과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야 했다.

2. 3차 공채시험 전격 실시
1·2차 시험의 채용 인원 감소로 쓴맛을 본 경찰수험생들에게 3차 시험 실시는 가뭄의 단비와 같았다. 3차 시험은 올해 들어 빈번하게 발생한 강력범죄 때문에 실시됐다. 정부에서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성폭력 우범자 관리 전담인력과 112상황실 인력 등 경찰공무원 1천 명을 증원할 계획이라고 8월 31일 밝혔으며, 이 같은 소식은 자연스레 3차 시험 실시의 실마리가 됐다.

결국, 9월 26일 경찰청은 일반공채 777명(남경 622명, 여경 155명), 전·의경특채 140명, 경행특채 120명 등 총 1,037명을 채용하는 시험계획 공고문을 발표했다. 이는 올해 1·2차 시험의 선발인원을 합친 것보다 많은 규모다. 순경 3차 시험은 10월 20일 필기를 거쳐 현재 면접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6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3. 수사학 폐지…한국사 첫 시행
올해 경찰공무원 시험제도에서 가장 큰 변화는 수사학이 폐지되고 한국사가 도입된 점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발표된 개편안을 통해 공채 특성상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수사학보다 보편성이 있는 한국사가 시험과목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해 한국사 도입을 알렸으며, 올해 1차 시험부터 한국사가 필기시험 과목에 포함됐다. 대체로 일반직 공무원 시험의 한국사보다 수월했다는 평이었으며, 이는 1차 시험에서 한국사의 합격자 평균점수가 대체로 높게 나왔다는 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4. 시험과목 변경 있다? 없다?
일반직 9급 공무원 시험제도가 고졸자에게 조금 더 유리하게 개편됨에 따라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고교이수과목인 국어, 사회, 과학, 수학이 경찰시험에 선택과목으로 도입되고 대신 경찰학개론, 형법, 형소법 등 종전까지 필수였던 전공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변경되는 개정안이 입법 예고됐다. 아직 개정안이 공포되진 않았지만 수험가에서는 2014년부터 경찰시험에도 고교이수과목이 도입되는 것을 기정사실로 삼고 있다.

5. 응시연령 40세 이하로 연장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응시연령제한 폐지가 올해 드디어 결실을 봤다. 비록 응시연령제한 폐지까지 이르지 못했지만, 지난 6월 헌법재판소는 경찰시험에 ‘30세 이하’ 나이제한을 둔 규정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결정문을 통해 “경찰의 직무특성상 선발시험의 응시연령을 제한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부적절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지만 “순경을 특별채용하는 경우 응시연령이 40세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순경 공채시험의 응시연령을 30세 이하로 제한하는 것은 침해의 최소성 원칙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출처-공무원 수험포털 No.1 PSNEWS & 공무원저널(www.p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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