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3차 공채시험 시행 여부로 수험가가 술렁이고 있다(사진은 지난해 치러진 3차 채용시험 현장).>
최근 경찰 수험생들 사이에서 주요 이슈는 올해 2차 시험에 채용규모 증가와 3차 시험 시행 여부에 관한 소문이다. 소문의 근원지는 새 정부의 경찰 인력 증원 로드맵에서 비롯됐다.
새 정부 인수위원회에서는 ‘경찰 인력 증원, 보수 및 수당 현실화’ 공약 이행을 위해 매년 4000명씩 임기 5년간 2만 명을 증원하기로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인수위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직제 개정과 예산 반영을 하기로 했으며, 얼마 전 추가경정예산 안이 통과되면서 신규 채용인원의 증원은 가시화됐다.
정부는 추경예산을 통해 공공부문 채용에서 경찰관 2,955명, 사회복지전담공무원 466명, 고용센터 직업상담사 300명씩 총 4,000명을 확대하기로 했다.
당초 경찰공무원 2차 공채시험을 통해 남경 979명, 여경 200명, 101단 120명 등 총 1,299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다. 추경예산 반영에 따른 추가채용인원을 더하면 올해 남은 시험에서 선발하는 인원은 4,254명까지 늘어난다.
문제는 3차 시험의 시행 여부다. 대부분의 수험생은 2차 시험에서만 4천 명이 넘는 인원을 선발하는 것은 경찰청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생각이다. 게다가 작년에도 3차 채용시험이 갑작스레 공고됐던 전례가 있어, 수험생들은 3차 시험 시행이 높은 확률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수험생은 “내년부터 시험제도가 변경되기 때문에 타 직렬 수험생이 유입이 우려되기에 올해 남은 시험에서 반드시 합격을 쟁취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참고로 지난해는 필기시험 시행 한 달 전에 3차 시험 계획이 공고됐다. 작년 3차 시험을 통해 채용한 인원은 총 1,037명으로, 일반공채 779명(男 623명, 女 156명), 전·의경특채 140명, 경행특채 120명을 선발한 바 있다.
한 경찰학원 관계자는 “2차 증원과 3차 채용에 관한 사항은 6월 즈음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많은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한다.”고 조언했다.
* 출처: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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