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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경찰공무원 2차 필기시험 종료…‘판례 강세 여전’
체력·면접시험 이어지는 만큼 컨디션 유지 중요
▲ 2013년 2차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이 치러진 인천 구월중학교 정문에서 수험생들이 응시표를 확인받고 입장하는 모습이다.
[고시기획] 지난달 31일, 경찰 2차 채용 필기시험이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내년부터 시험 제도가 바뀌는 까닭에 기존 시험 과목이 필수과목으로 치러지는 사실상 마지막 시험이라는 점에서 이번 2차 필기시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던 상황이었다.
형법 판례 비중 95%
판례 여전한 강세 나타내
시험이 끝난 직후 경찰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지난 1차 시험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쉬운 편이었지만 종종 지엽적인 문제가 보여 시간 안배에 애를 먹었다” 등의 다양한 후기 글이 올라왔다.
과목별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형소법의 경우 판례와 조문의 비중은 6대 4였으며 전체적으로 평이한 지문들로 구성됐다.
기존에 출제된 지문들로 형성된 문제들이 대다수였는데 이는 경찰 시험에 있어서도 기출문제의 중요성이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박스형 문제와 사례 문제가 눈에 띄며, ‘강제처분’과 ‘증거법’ 파트에서 집중적으로 출제됐다.
형법의 경우에는 1차 시험과 난이도는 비슷했으며 판례의 강세가 보다 더 두드러졌다. 전체 20문항 중 1문제를 뺀 19문제가 판례에 대한 것이었다.
따라서 판례 중심의 학습 방법을 계속 이어나가야 할 것이며 이번에 출제된 문제들 중 2013년 6월의 판례까지 나온 것으로 보아 시험 직전의 판례까지 염두에 두고 수험 공부를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법 과목 外 평이한 난도 유지
체력시험 대비 컨디션 조절해야
한국사는 기본서와 기출 문제의 범위 안에서 100% 출제됐다고 말할 수 있는데 출제 영역 역시 한 부분에 치중됨 없이 전 범위에서 골고루 나왔다.
순서 배열 문제가 다섯 문제 출제됐으나 보기들 사이의 시간차가 크지 않았기에 시대 구분과 같은 기본 개념을 충분히 숙지했다면 어려움 없이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경찰학개론은 지엽적인 문제도 있었으나 나머지 문제들은 기본 개념에 관한 것이어서 수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1차와 비슷하거나 보다 쉬웠다고 수험생들의 후기가 갈릴 만큼 영어 역시 무난하게 출제된 편이었다. 어휘나 문법의 경우 경찰 영어에서 빈출되는 부분을 충분히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정답을 맞출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한편 이번 필기시험 문제지와 가답안은 사이버 경찰청 원서접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12일에 발표된다.
*고시기획(201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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