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기획] 이제 경찰 공무원 면접시험도 고득점을 위한 틀에 박힌 답변보다 진정성있는 답변이 요구되는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
2013년 경찰공무원 일반 2차 채용을 위한 면접시험이 지난 15일부터 전국 시·도 지방경찰청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5일 부산경찰청을 시작으로 진행된 면접시험은 오는 29일 종료되며, 101경비단은 다음달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아직 면접시험을 치르지 않은 응시자는 시험 마무리를 위해 이미 치러진 지역의 기출 질문을 살펴보고, 이제까지 면접 스터디 등을 통해 준비한 답변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일부 지방청의 경우 일부 면접특강 수강생의 이른바 ‘모범답안’을 의식한 질문이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청 면접시험에 응시했다고 밝힌 한 수험생은 “면접관이 경찰에 지원하게된 동기를 묻는데, 학원이나 스터디에서 외운 답변이 아닌 진짜 이유를 말해보라고 질문해 당황했다”고 말했다.
올해 면접시험에는 ▲경찰수사권에 대해 ▲4대악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 설계)와 CCTV 등의 환경설계와 사생활 침해 논란에 관해 ▲수갑사용에 대한 인권문제 ▲공권력 강화를 위한 방안 ▲음주와 주취자에 대한 자신의 생각 등 최근 경찰 공무원에 대한 정치·사회적 이슈를 묻는 경우가 많았다.
또 ▲친구가 자신의 민사관계 때문에 개인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할 경우 ▲친한 친구가 자신이 주택자금으로 모아놓은 돈을 빌려달라고 할 경우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이 흡연하는 모습을 목격할 경우 대처방안 등 경찰 공무원이 업무 외적으로 겪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묻는 질문도 다수 출제됐다.
* 출처: 고시기획(20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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