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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순경 2차 “면접 후기 들어볼까?”
번호 : 1160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10492 ｜ 작성일 : 2013/12/06 14:15:52
지난달 29일을 마지막으로 순경 2차 시험의 막이 내렸다. 이번 면접에서는 대체적으로 “압박은 없었다”라는 평이 주를 이뤘다. 한 응시자는 “경찰 면접은 왠지 엄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편한 분위기에서 면접이 진행됐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단체면접은 20분에서 30분 정도의 시간이 할애된 반면, 개별면접은 3분에서 4분 정도로 다소 속도감 있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집단면접의 경우 시사와 관련된 질문들이 많았다. 응시생들에 따르면, ▲CCTV의 설치와 이로 인한 사생활 침해 문제 ▲경찰의 수사권 독립 ▲4대악 척결 방안 ▲성매매 관련 공창제 도입 ▲외국인 이주자들의 유입으로 인한 피해와 대책 등 직무와 관련된 사회적인 이슈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자의 상황대처능력을 묻는 질문들도 이어졌다. “경찰인 본인이 명절에 가족들과 고스톱을 치고 있는데 주민의 신고로 경찰관이 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세조가 왕위를 찬탈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내가 면접관이라면 (지원자들 중) 어떤 사람을 뽑고 어떤 사람을 불합격 시키겠는가”, “친한 친구가 보증을 서달라고 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친한 친구가 특정인의 개인정보를 확인해달라고 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등 지원자들의 임기응변을 시험하는 질문들이 나와 지원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개별면접에선 경찰관으로서의 자세와 소신을 묻는 질문이 주로 던져졌다. ▲계급간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경찰로서의 포부는 ▲직원에 대한 신뢰와 국민에 대한 신뢰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경찰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는 무엇인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가 등 경찰조직에 대한 지원자의 관심도와 가치관을 묻는 주제들이 나왔다. 그러나 압박면접 보다는 안정감 있는 분위기에서 면접이 진행되는 만큼, 지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면접 준비로부터 나오는 자신감이라는 것이 면접 응시자들의 뒷얘기다. 지난달 18일 치러진 서울지방경찰청 면접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면접장에 가면 ‘형소법 312조 3항에 대해 말해보시오’와 같은 질문에 대답을 잘 못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법과 관련해선 자신감 있게 아는 한도 내에서 말할 수준은 돼야 한다고 본다”라며 “경찰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 그리고 면접관의 입장에서 봤을 때 ‘정말 일을 잘하겠구나’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면접을 마친 예비 순경들의 레이스는 최종합격자 발표일인 12월 6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 출처: 공무원저널(2013-12-03)

제목 : 순경 2차 “면접 후기 들어볼까?”

번호 : 1160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10492 ｜ 작성일 : 2013/12/06 14:15:52

지난달 29일을 마지막으로 순경 2차 시험의 막이 내렸다.

이번 면접에서는 대체적으로 “압박은 없었다”라는 평이 주를 이뤘다.

한 응시자는 “경찰 면접은 왠지 엄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편한 분위기에서 면접이 진행됐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단체면접은 20분에서 30분 정도의 시간이 할애된 반면, 개별면접은 3분에서 4분 정도로 다소 속도감 있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집단면접의 경우 시사와 관련된 질문들이 많았다. 응시생들에 따르면, ▲CCTV의 설치와 이로 인한 사생활 침해 문제 ▲경찰의 수사권 독립 ▲4대악 척결 방안 ▲성매매 관련 공창제 도입 ▲외국인 이주자들의 유입으로 인한 피해와 대책 등 직무와 관련된 사회적인 이슈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자의 상황대처능력을 묻는 질문들도 이어졌다.

“경찰인 본인이 명절에 가족들과 고스톱을 치고 있는데 주민의 신고로 경찰관이 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세조가 왕위를 찬탈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내가 면접관이라면 (지원자들 중) 어떤 사람을 뽑고 어떤 사람을 불합격 시키겠는가”, “친한 친구가 보증을 서달라고 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친한 친구가 특정인의 개인정보를 확인해달라고 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등 지원자들의 임기응변을 시험하는 질문들이 나와 지원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개별면접에선 경찰관으로서의 자세와 소신을 묻는 질문이 주로 던져졌다.

▲계급간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경찰로서의 포부는 ▲직원에 대한 신뢰와 국민에 대한 신뢰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경찰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는 무엇인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가 등 경찰조직에 대한 지원자의 관심도와 가치관을 묻는 주제들이 나왔다.

그러나 압박면접 보다는 안정감 있는 분위기에서 면접이 진행되는 만큼, 지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면접 준비로부터 나오는 자신감이라는 것이 면접 응시자들의 뒷얘기다.

지난달 18일 치러진 서울지방경찰청 면접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면접장에 가면 ‘형소법 312조 3항에 대해 말해보시오’와 같은 질문에 대답을 잘 못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법과 관련해선 자신감 있게 아는 한도 내에서 말할 수준은 돼야 한다고 본다”라며 “경찰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 그리고 면접관의 입장에서 봤을 때 ‘정말 일을 잘하겠구나’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면접을 마친 예비 순경들의 레이스는 최종합격자 발표일인 12월 6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 출처: 공무원저널(201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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