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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과목 개편 첫 해인 2014년 경찰 1차 시험은 어느해보다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 사진은 지난해 12월27일 박문각남부경찰학원에서 열린 합격설명회에 참석한 수험생들이 수험방법에 대한 조언을 듣고 있는 모습. ⓒ고시기획
[고시기획] 오는 3월15일과 8월30일 2회에 걸쳐 총 5천612명이 채용되는 올해 경찰 공무원 공채시험은 시험제도가 개편된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부터 경찰 공무원 시험은 일반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과 마찬가지로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영어와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됐으며,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이 선택과목으로 이 중 3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선택과목별 난이도의 차이를 감안해 조정점수제가 도입된다.
처음 도입되는 시험제도인 만큼 올해 시험은 각 과목별 난이도와 조정점수제에도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 중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영어, 한국사는 그 중요성이 예년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 9급 공무원 시험을 통해 밝혀졌듯 원점수로 성적을 매기는 필수과목 점수가 당락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수험 전문가는 “조정점수제를 앞서 실시한 9급 공무원 시험 결과 공통과목에서 가능한 높은 점수를 받아야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남은 기간 수험생들은 영어, 한국사 정리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경찰 공무원 시험의 과목은 지난해부터 적용된 바 있는 일반 9급 공무원 시험 개편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경찰 공무원 시험의 경우 필수과목이 2과목, 선택과목이 3과목인 반면 9급 공무원 시험은 필수과목이 3과목, 선택과목이 2과목이다.
경찰 공무원 시험은 9급 공무원 시험과 달리 선택과목이 3과목이라는 점이 변수다.
두 시험은 ‘선택과목+필수과목’ 비율이 다르고 영어 시험에 대한 비중 역시 차이가 존재한다. 따라서 공무원 수험 방법과 차별된 수험 전략을 취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조정점수가 적용되면 ‘선택과목의 경우의 수’, ‘선택한 과목의 응시자 평균 점수’ 등 상대적 지표의 중요성이 커진다.
한편 지난해 2차 경찰 공무원 시험의 난이도가 다소 쉽게 출제된 바 있어 수험가에서는 올해 시험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난이도가 조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조정점수가 도입되면서 전략적 과목 선택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됐다.
* 출처 (고시기획 20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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