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기획]지난달 20일 경찰공무원 1차 채용 최종합격자 명단이 발표된 후 이제 경찰 수험가는 2차 필기시험 대비 문제풀이가 한창이다.
노량진 주요 경찰 학원가도 실전 총정리 문제풀이 강의가 개강을 앞두고 마감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박문각남부경찰학원 관계자는 최근 “실전총정리 문제풀이 강의 오전반은 이미 마감돼 영상반을 접수받고 있다”며 “수강을 원하는 수험생은 영상반이나 야간반을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개월 남은 수험가, 문제풀이 시작
유독 올해 채용인원이 급증한 경찰 공무원 시험은 이번 2차 시험에서도 이어진다.
지난해 말 발표된 2014년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일정 안내에 따르면 2차 시험의 선발인원은 ▲남자 2천232명 ▲여자 558명 ▲101경비단 120명 등 공채에서만 총 2천910명에 달한다.
특별채용도 규모가 크다. 경찰행정학과 등 경찰관련학과 출신 특채로 280명, 전·의경 특채 370명 등 모두 650명을 선발한다.
공채와 특채를 합치면 이번 2차 채용의 규모는 3천560명에 달한다.
채용인원 급증, 특채도 ‘풍년’
경찰 일반 2차 필기시험은 다음달 30일 실시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남은 한 달 여의 기간 동안 문제풀이를 통한 마무리 학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문제풀이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과목별 강사들이 출제한 동형 모의고사와 함께 그간 출제돼 온 기출문제를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이는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부분이나 경찰 필기시험 특유의 문제 유형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치러진 1차 시험에서는 영어의 난이도가 지난해에 비해 쉬웠던 반면 한국사는 복잡한 문제가 다소 출제되면서 어려웠다는 평이다.
과목개편 첫 해 기출문제 살펴야
영어의 경우 기본적인 어휘와 표현들이 출제됐으며 경찰관련 어휘의 출제비중이 높았다.
선택과목 중 고교이수 과목인 국어와 사회, 과학, 수학은 대체로 쉬운 난이도를 보였다.
반면 기존 경찰시험 과목이었던 형사소송법은 지문이 길고 수사와 증거표현의 출제비중이 높아지며 다소 높은 난도로 출제됐다.
형법 역시 최신 판례위주로 출제돼 수험생들에게 생소하게 다가갔으며, 경찰학개론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 낮은 난도로 출제됐지만 시험을 직접 치른 수험생들은 문제가 복잡하고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차 경찰채용 필기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시간안배를 빼놓을 수 없다.
실제로 경찰채용 필기시험에서는 100문제를 100분 내에 풀어야 하는데, 이 같은 시험 당일 시간안배를 문제풀이 집중 강의를 통해 연습해야 한다.
한편 이번 2차 채용의 공고문은 오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 출처: 고시기획 (20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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