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기획] 2015년 경찰공무원 일반 3차 채용이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에 이어 각 지역청별 체력시험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채용이 마무리에 접어들며 경찰공무원 수험가는 2016년 채용을 위한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내년 시험 준비를 위해 수험생들은 우선 최근 시험의 출제경향을 짚어봐야 한다.
올해 필기시험은 총 3번 치러졌다. 각 시험별 출제경향 특징을 알아보면 지난 1차 시험은 선택과목이 어렵게 출제됐으며2·3차 시험은 필수과목과 경찰학개론, 형법, 형소법이 수월한 난이도를 보였다.
영어- 기출문제 유형 바탕 출제
영어 시험은 기출문제의 유형을 바탕으로 출제됐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독해 문제에서는 경찰 관련 지문이 출제됐으며 어휘는 기본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생활영어 문제도 선택지의 표현으로 정답을 유추할 수 있었으며 독해 역시 선택지의 지문에 주제가 실려 있었다.
이같은 난이도는 2차 시험에서도 이어졌다.
어휘, 문법, 생활영어, 독해 모두 난이도 중 수준이었으며 기본서 내용을 바탕으로 출제됐다는 평이다.
3차 시험에서는 독해의 난이도가 다소 높아졌다.
지문 길이가 길어졌고 일치불일치 유형이 다수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를 상승시켰다.
수험 전문가들은 “어휘와 문법은 기본서를 바탕으로 중요 내용을 꼼꼼히 학습하고 독해는 다양한 길이의 지문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사- 지엽적인 지문 대비
1차 시험에서 한국사의 출제비율은 ▲전근대사 14문제 ▲근현대사 6문제였다.
경찰시험의 특징으로 꼽히는 고대사 문제가 1차 시험에도 출제됐으며 문화사 문제가 집중된 것이 눈에 띈다.
2차 시험은 1차 시험보다 난이도가 하락했고 ▲선사시대 2문제 ▲고대사 4문제 ▲고려시대 5문제 ▲조선시대 4문제 ▲근현대사 5문제의 출제비율을 보였다.
3차 시험에서는 사료 제시형 문제가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를 높였다.
남부경찰학원 이운우 교수는 “정치사 문제가 70%로 상당 부분을 차지했으며 이와 반대로 경제 사회, 문화사가 15%에 그쳤다는 점이 특징이다”고 평했다.
특히 자주 출제되지 않는 사료가 나왔고 단어 바꿔치기형 문제도 출제돼 꼼꼼한 학습이 요구된 시험이었다.
선택과목- 중요이론·시간안배 관건
형법은 판례 중심의 출제경향을 보였다.
1차 시험에서는 박스 지문이 줄고 법 조문 관련 출제 비중이 늘어났다.
2차 시험 출제비율은 ▲총론 9문제 ▲각론 11문제로 예년 시험과 비슷했다.
3차 시험 역시 판례 중심으로 기본적이고 평범한 법조문 관련 지문은 3문제였다.
형소법은 박스형 문제가 주를 이뤘고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수험 전문가는 “기출지문과 최신판례가 조합된 문제가 주를 이룬 만큼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경찰학개론은 올해 시험에서 지엽적 지문이 출제됐다.
지난 2차 시험에서는 유실물법과 교통파트 판례가 출제돼 수험생들로 하여금 꼼꼼한 이론 정리를 실감케 한 문제도 볼 수 있었다.
사회, 수학, 국어는 올해 시험에서 시간안배가 어려웠다는 평을 받았다.
사회는 지문이 길었고 국어는 문법 문제가 어려웠다.
수학 역시 문제풀이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후문이다.
수험 전문가들은 “올해 시험의 난이도와 출제경향을 꼼꼼히 분석해 내년 시험 대비 이론 정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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