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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기획]2016년 제1차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이 지난 19일 치러졌다.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나고 난 뒤 필기시험의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어려운 편이라고 입을 모았다. 각 과목별로는 경찰학개론과 한국사, 형법 등이 특히 어려웠다는 반응이었으며 영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평이다. 수학과 과학 등 일부 선택과목에서는 지문읽기 및 문제풀이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전체적인 시간안배에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도 있었다. 한국사의 경우 시대별로 특정시대에 집중되지 않고 전 시대가 골고루 출제됐으며 분야별로는 정치사가 11문제, 문화사가 6문제, 경제·사회사가 3문제 순으로 출제됐다. 박문각남부경찰학원 한국사 이운우교수는 “전체적인 난이도는 중간 정도로 출제됐으나 ‘모두 고르면 몇 개인가’라는 유형의 문제와 지문이 모호한 문제가 있어 체감난이도가 높아졌을 것이다”라고 평했다. 박문각남부경찰학원 한국사 김병철 교수는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 나오는 팔만대장경 편찬 배경에서 몽고를 유추해 당시 아시아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문제가 수험생들에게 다소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형법의 경우 총론에서 8문제, 각론에서 12문제가 출제됐으며 박스형 문제도 8문제나 출제됐다. 박문각남부경찰학원 형법 김현 교수는 “전반적으로 깊이 공부하지 않고 판례만 암기했던 수험생들은 어려웠을 것”이라며 “법조문 관련지문도 9개, 사실의 착오에 관한 학설문제도 1문제가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판례를 중심으로 공부를 해야하지만 이제는 중요하고 기본적인 학설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으며 법조문을 충실히 이해하는 공부도 절실하다”고 총평했다. 경찰학개론은 총론 10문제, 각론 10문제가 출제됐으며며 영역별로는 ▲경찰학기초 2문제 ▲경찰과 법적토대 6문제 ▲경찰관리 1문제 ▲경찰통제 1문제 ▲수사파트 2문제 ▲교통파트 2문제 등이 출제됐다. 박문각남부경찰학원 경찰학개론 공병인교수는 “이번 시험은 기존에 출제되지 않던 범죄첩보의 특징, 주차금지 장소 등의 문제가 출제돼 많은 수험생들이 당황하였을 것”이라며 “최근 2~3년 사이의 기출문제 중 가장 난도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영어의 경우 영역별로 ▲어휘 5문제 ▲문법 3문제 ▲생활영어 2문제 ▲독해 10문제 등이 출제됐다. 수험생들은 생활영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번 시험에서 2문제가 출제됐으며 경찰관련 독해도 3문제가 출제돼 평소 경찰용 단어 대비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된 시험이었다. 이번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오는 25일 각 지방청별로 발표될 예정이다. <ⓒ 합격을 위한 자료 축적률 1위 고시기획(www.gosipl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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