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기획] 경찰청은 지난 14일 학교전담경찰관 운영 전반에 걸친 제도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제도개선 대책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학교전담경찰관의 역할을 ‘학교폭력 대응 및 범죄예방’ 사안 등 ‘안전’ 관련 업무에 집중하고, 일반 상담 등 ‘교육’ 관련 업무는 교육당국에 연계하거나 협업하도록 역할을 재정립하는 것이다.
이에 선발과 배치 등 운영전반에 걸쳐 전문성과 도덕성을 높일 수 있도록 경력경쟁채용을 확대하고 내부 선발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직무·인성교육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경찰청은 학교전담경찰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경력경쟁채용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동·청소년·교육·상담·심리 분야 학사 이상 전공자를 내년까지 243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오는 2018년부터는 10년 간 895명을 추가로 뽑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전담경찰관의 학교별 배치법도 바뀔 전망이다.
기존 학교전담경찰관 배치법은 1명당 10.8개 학교를 맡았던 반면 새롭게 바뀐 방식은 남녀 경찰관이 2인 1조가 돼 정·부 담당자 2명이 함께 21.6개 학교를 맡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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