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직렬 : 일반순경
응시지역 : 서울
수험기간 : 9개월
필기시험 합격 점수 : 영어 60 / 한국사 85 / 형법 90 / 형사소송법 90 / 경찰학개론 85 (총점 410)
1. 경찰공무원 시험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중학교 시기까지 학업에 큰 어려움이 없었는데 고등학교 1학년이 되며 사춘기를 겪고 학업에 손을 떼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학업을 중단한 채 고3이 되어 받은 수능 성적으로는 적당한 학교에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부모님께서 대학 진학에 대한 기회비용과 제 성향 등을 고려해서 경찰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면 어떻겠느냐 제시를 하셨고, 그때 당시에만 해도 병역을 필하지 않은 사람은 경찰공무원 시험에 응시가 불가능했기에 일반행정직 9급 수험생활을 시작했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의 동기 부여가 부족했기에 일반행정직 9급 시험에는 낙방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던 중 병역 의무에 대한 현실적인 압박을 피할 수 없었고, 진로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사관으로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군복무가 적성에 잘 맞다면 계속 복무를 하고, 그렇지 않다면 다른 무언가를 준비할 생각이었습니다.
군복무를 계속 하던 중 결국에는 원래부터 원했던 경찰공무원에 대한 도전을 결심했고 전역 후 곧바로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면서 박문각경찰을 선택한 이유는?
고등학교 시절 다니던 체육관 관장님께서 여러 체육관 선배들이 박문각 경찰 학원을 통해 경찰이 된 선례들을 소개해주시고 추천해주셨습니다..
3. 필수과목 학습 방법 및 전략은?
제 전략은 큰 틀에서는 모두 기본적으로 ‘이론 강의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우선시 하자’였습니다. 영어 문법에 대한 이해, 문장 구조에 대한 이해 없이 또는 한국사의 큰 흐름에 대한 이해 없이 단순히 문제풀이만 반복하는 것은 시험에 따라 점수의 편차가 커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 세부적으로 과목별로 본다면 영어의 경우에는 문법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 독해 능력도 자연히 향상될 거라 판단하고 문법의 이해에 중점을 두되, 거기에 독해 지문을 조금 더 수월히 풀어낼 수 있는 요령정도를 숙지하고 독해 감각과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적어도 하루에 몇 개의 지문을 꾸준히 푸는 정도로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제 경우 어휘문제에 있어 기복이 심해 문법과 독해는 다 맞히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한국사의 경우에는 큰 흐름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하여 거기에 세부적인 내용을 덧붙여 단순 암기가 아니라 맥락과 더불어 효율적인 이해를 지향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사는 워낙 암기해야 할 내용이 많아서 큰 투자 없이 이해만으로 암기하기 어려운 지엽적인 내용이나 헷갈릴 수 있는 내용, 예를 들면 각 시대별 감찰 기구의 명칭 등 헷갈릴 수 있는 각각의 주제에 대해서는 그 내용을 전부 종합해서 혼동하지 않도록 암기했습니다. 모르거나 기억나지 않는 내용이 나와도 좌절하지 않고 지금이라도 모르는 것을 알았으니 다음번에는 틀리지 않는다는 자세로 공부했습니다.
4. 선택과목 학습 방법 및 전략은?
저는 3법을 선택했고 시험에서 형법은 95, 형소법은 90, 경찰학은 75점을 받았습니다. 세부적으로 과목별로 조금씩 다르게 공부했지만 이론이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여 모든 과목을 기본이론, 심화이론, 단원별 문제풀이, 동형모의고사, 기출문제풀이 등의 순서로 공부했고, 너무 성급하게 기출문제 풀이에 뛰어들지 않았습니다.
형법은 오상훈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오상훈 교수님을 만난 건 수험생활 중 상당한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정리를 선호하는데 오상훈 교수님은 강의에서 항상 어떤 법리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충실히 설명해주시고 실제 판례에 적용될 때 어떤 구체적인 논리의 전개로 인해 그러한 결과가 도출되는지 체계적으로 설명해주셔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논리의 전개를 이해한 뒤, 판례는 문구만 봐도 십여 초 내에 함정도 피하여 풀 수 있을 정도로 준비했습니다.
형소법은 김상천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형소법의 경우 이해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절차법이어서 기술적인 내용을 다루므로 형법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암기에 조금 더 투자하였습니다. 김상천 교수님의 강의를 들어보면 실무에 있어 왜 무엇은 3일, 무엇은 7일 안에 해야 하는지 이유가 있는 것들은 꼭 설명을 해주시고, ‘특이사항이 있는 것 외에는 전부 다 며칠‘ 하는 식으로 숫자 문제에 대해 효율적으로 암기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무조건 교수님만 따라간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검사 출신이셔서 피부에 와닿는 설명을 해주신 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찰학의 경우 처음 이론 강의는 다른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지만 후에 한상기 교수님의 강의와 함께 합격까지 달려왔습니다. 한상기 교수님은 출제 빈도별로 A, B, C급 등으로 차등은 두지만 절대 소홀히 넘기지 않으셔서 기존에 듣던 강의에서 넘어온 저로서는 기존에 공부가 소홀했던 내용의 중요성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한상기 교수님은 실무에 대한 설명을 겸해주셔서 단순한 암기가 아닌 이해를 동반한 암기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 한상기 교수님의 동형모의고사를 보면 거의 모든 내용을 빈틈없이 짚어주시는데 이 점이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형모의고사에서 확실히 아는 문제는 넘어가고 맞혔지만 아리송한 내용이나 빠진 내용만을 추려 보완하는 식으로 공부하여 모든 내용을 숙지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5. 박문각경찰 올패스를 활용한 것이 성적향상에 도움이 되었는지?
올패스를 활용한 것이 성적향상과 최종 합격에 이르기까절대 절대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부 강의는 올패스 강의에 제공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지만 합격하는 데까지 필요한 강의는 충분히 제공이 되고, 18개월 동안 제공되므로 개인적인 공부 스케줄에 대한 압박을 제외한다면 다른 강의와 같은 수강 기간에 대한 압박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필요하다면 반복 수강하는 등 본인의 스케줄에 맞춰서 탄력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상당히 유용합니다. 실강을 수강했다면 강의는 들었지만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넘어가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데, 본인의 약점과 강점을 정확히 구분하기만 한다면, 탄력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강의를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으므로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6. 본인만학습 방법 및 전략은? 본인만의 학습스타일 또는 성적관리 노하우
이해가 곧 암기라는 생각으로 모든 암기는 이해만으로 끝내거나, 최소한의 투입으로 효율적으로 암기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실제로 공부를 하며 모의고사 혹은 기출문제를 접해본바, 영어와 3법 등은 깊이 이해만 했다면 별다른 투입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기억이 난다’는 느낌으로 정답을 골라낼 수 있었습니다.
또 온라인으로 수강을 해서 교수님에 대해 즉각 질문하는 등의 혜택은 누리기 어려웠지만, 조금이라도 의문이 생기는 점에 대해서는 최대한 곱씹어 보거나 시간이 과하게 지체된다 싶으면 무조건 교수님께 온라인으로 질문을 드렸습니다.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기에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인가 되돌아보는 시간은, 물론 지나치게 길어지면 효율이 떨어지지만 후에 기억도 오래 가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무언가 이해가 안 된다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그 분야의 전문가인 교수님들의 도움을 받으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온라인으로 스스로 계획해 공부를 한다면, 개정 법령에 대한 소식이 늦어 불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경찰학 관련 개정 법령 내용을 시험 2주 전에 인지해서 부랴부랴 준비하게 됐는데, 심정적으로는 이 개정 내용이 곧바로 출제되진 않을 것이란 기대를 했지만 열심히 공부한 나도 이제야 확인한 내용은 다른 수험생들도 모를 것이라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고 시험 직전까지 최대한 꼼꼼히,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대비했습니다.
가끔 너무 힘들어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일 들 때, 다른 수험생들도 똑같이 어려워 하고 있을 테니 나도 조금만 더 노력하자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7. 전략면접시험 및 체력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면접까지도 박문각 학원을 통해 준비하려 했으나 늦장을 부리다가 모집 인원이 마감이 되어 지인인 현직 경찰관의 추천을 통해 알게 된 학원으로 갔습니다.
인강과 교재로 진행되는 수업을 차근차근 수강하고 실강반이 개강된 후에는 스터디원들과 같이 준비했습니다.
체력시험은 지나치게 체력 시험에 대해 자신하다가 늦은 감이 있지만 체력 학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믿고 따라가자는 생각으로 무조건 시키는 것만 하고 집에서는 잘 먹고 잘 쉰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점진적 과부하를 주기 위해 미리미리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체력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이라도 실제 시험장에 있는 센서로 측정을 할 때도 본인이 인식하는 정도의 수행능력이 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8. 본인만의 슬럼프 극복 방법은?
슬럼프의 원인과 그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잠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스스로 선택한 경찰공무원의 길인 만큼,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어 수험생활 동안은 스스로 놀라울 만큼 잠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것은 힘들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너무 피곤하여 공부를 지속하기 힘든 상태가 되면 며칠간은 충분히 휴식을 취했습니다.
또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듯이 미래에 대해 불안감이 엄습해올 때는 주관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객관적인 상황을 인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는가 스스로 물었고 스스로 떳떳하게 답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력을 했다면 분명히 결과는 나온다는 생각을 되뇌었습니다. 또 불안함이 느껴질 땐 불안함을 원동력으로 삼아 공부에 더 매진할 수 있게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에 신경을 썼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것은 어느 수험생이라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아는 것을 실제로 행할 수 있는가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본인이 머리로는 알지만 당장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계획한 만큼 공부 시간을 알차게 채우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라면 사람은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충전을 하는 시간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는 음악, 유투브 영상 시청 혹은 며칠간의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는 등 완급 조절을 하는 데 유의했습니다. 고무줄을 한계치 이상 당긴다면 더 이상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듯이 너무 본인을 가혹하게 몰아치고 있지 않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9. 박문각경찰 서비스 중 꼭 추천하고 싶은 서비스가 있다면?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는 올패스 강의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경제적으로도 합리적이며,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어 있고 의지만 확실하다면 개인의 강점과 약점에 따라 탄력적으로 스케줄을 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스스로 스케줄을 짜서 움직이는 데 익숙지 않다면 관리형 강의룰 수강하는 게 좋겠지만 스스로 활용할 준비만 되어 있다면 온라인으로 올패스 강의를 수강하는 것은 비용을 떠나서 보더라도 스스로 공부하는 기간 동안에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원활하게 보강하고 넘어갈 수 있으므로 수험 공부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장점이 있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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