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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5년 1차 경찰공채 최종합격자 30살 김영희입니다.
- 경찰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대학 졸업 후 취업준비를 하다가, 친구의 추천으로 경찰쪽을 시험준비를 마음을 먹고 여러 정보를 알아보았습니다. 객관적인 시험을 통해 많은 인원을 뽑기에 공정한 시험이라고 생각하여 취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박문각 경찰학원을 선택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박문각에서 자습실, 숙소, 식사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입니다. 또 지방에서 올라와 노량진을 잘 모르는 저같은 사람이 수험생활을 하기에도 편리했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자습실의 환경도 서랍,책상들이 잘 구비되어있어서 공부하기 편했습니다.
- 경찰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본인만의 공부 비법은 무엇이었나요? (과목별 공부방법, 본인 학습 패턴, 스타일, 복습방법 등) 과목별로 다른 학습방법을 적용했던 점이 합격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헌법'은 기출문제 회독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기출회독 시에는 그냥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모든 지문을 ox지문으로 보는 학습법이 좋습니다. 하나하나 깐깐히 따져가면서 조금이라도 기억이 안나는 등 깨름찍한 지문들은 방점을 찍고 한 달 동안 반복회독하였습니다. 또 헌법 모의고사의 경우는 너무 깊이 생각할수록 틀립니다. 기출을 돌려도 항상 처음보는 지문이 나오니까, 오랜 기출훈련을 통해 생긴 감으로 제일 답 같은 걸 고르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형사법'의 경우, ‘형법’은 기출회독(헌법과 동일)을 했고, 판례들은 기출문제집에 있는 지문만 알아두세요. 너무 깊게 이해하려고 하다 시간 낭비하게 됩니다. 약한 파트(ex.재산죄, 문서죄)는 한 번 회독할 때 그 부분만 두 번, 세 번 보세요. ‘형소법 수사’의 경우도, 기출회독을 일단 했습니다. 문제를 풀다 잘 맞추는데 어딘가 이론기초가 잘 안 잡혀있다는 느낌이 들면 그 때 기본서를 쭉 봤습니다. 이 때 기출 잘 안 나오는 부분은 그냥 넘기시고, 메인 부분만 처음부터 끝까지 하루 안에 읽어보세요. 그러면 이해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형소법 증거’의 경우, 기출회독을 하고 전문법칙의 예외 파트는 조문을 옆에 두고 요건을 맞춰보면서 지문을 읽으면 도움됩니다. 다만 판결문에 조문의 모든 요건을 써놓지 않아서 사실상 암기를 해야합니다. ‘경찰학’의 경우, 기본서회독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우선 강의를 듣고 바로 기억이 생생할 때 복습 했습니다. 이 때 중요한 부분 위주로 형광펜을 그어가며 공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강의내용만으로 내용이 딱 정리가 안될 때, 온라인 인강을 두고 두고 반복수강하면서라도 그 날 배운 분량의 복습을 끝마치려 했습니다. 또 경찰학은 복습할 때, 모든 예외 부분을 빨간색으로 표시해놓으면 좋습니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형광펜 칠한 곳 외의 부분까지 포함해 기본서의 모든 글을 집중력 있게 회독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점차 줄여가면서 1주만에 1회독이 끝나게끔 훈련하시길 바랍니다. 각론파트에 시험 출제가 잘 안되는 부분은 남경이라면 그냥 제외하셔도 괜찮습니다. 여경이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읽어만 두시면 됩니다. 더욱이 각론은 공부를 해도 잘 틀리는 어려운 파트라서 총론을 다 맞추는데 시간을 더 투자해야합니다. 기출3개년 문제들이 어느 파트에서 나왔는지 한문제씩 체크해보시면 알게 됩니다. 한시간도 안 걸리니 직접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경찰학은 기출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5-10회독 후 어떤 식으로 문제가 출제되는지 유형을 파악하시고, 그 이후에는 더 안 보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수험생활-하루 루틴’은 어떻게 관리하셨나요? 학원의 정해진 스케줄만 잘 따라와도 됩니다. 일요일은 늦잠 자고 점심 먹고 가서 세 시간 정도만 공부했습니다. 그 외에는, 모의고사를 많이 구해서 2~3주에 한 번씩 봐서 부족한 부분을 항상 체크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 ‘체력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꾸준히 체력학원을 규칙적으로 가되, 점수를 올리고 싶어 일부러 더 많이 체력학원에 갔습니다. 주3회 체력학원을 가면 점수가 오르고, 주2회 가면 점수가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본인 체력점수가 평균 이상이면 주2만 가서 공부시간을 확보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악력기 운동은 하루에 한 번 쉬는시간에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상황형 질문에 대한 대비를 많이 했습니다. 발표면접을 준비할 때 상황형 질문이 많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내가 전제를 여러 개 깔아서 갈래를 여러 개 잡고 발표하면 발표 내용도 많아지고 꼬리질문도 적습니다. 인성.경험은 질문 자체가 길어서 무엇을 묻는지 파악하고 대답하는 게 중요합니다. 물론 여기에 내 경험을 자연스럽게 껴넣어 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험생활 중, 슬럼프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나요? 가끔 공부하기 미친듯이 싫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럼 다른 과목을 보거나 억지로라도 책을 읽으려했습니다. 싫은 건 감정이라서 조금 지나면 사라집니다. 눈에 초점이 안 맞을 만큼 못하겠을 때는 그냥 좀 쉬었습니다. 정 공부해야겠다 싶으면, 인강이라도 켜서 평소 놓쳤던 부분을 쭉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한 달에 한두번 정도 그랬는데 평소에 열심히 했다면 하루 이틀 쉬어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대신 시험 한 달전에는 쉬는 날 없이 매일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 수험생활 중, 가장 중점을 두어 공부했던 과목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박문각 모의고사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박문각의 모의고사는 1차 시험보다는10~20점 정도 어렵고 2차시험과는 비슷한 난이도인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내 실력의 지표로 잡기 좋다 생각해서 자주 활용하였습니다. 주로 취약과목을 학습할 때 모의고사를 많이 풀었습니다.
- 후배 수험생들에게 꼭 해주고픈 말이 있다면? 너무 전투적으로 하는 것을 추천하진 않습니다. 필요한 건 꾸준함과 집중력이지 열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과목마다 방법은 다르겠지만, 한 글자 한 글자를 꼼꼼히 보기보다는, 문제의 맥락을 잘 읽고 독해를 잘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느낌으로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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