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 자격시험이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그동안 행정사는 일정 경력을 갖춘 공무원 출신을 대상으로 제한돼 있었으나, 이제는 일반 국민들도 응시가 가능해졌다.
행정안전부는 10일 국민 모두에 대한 공평한 기회 제공과 경쟁체제 도입을 통한 수수료 인하를 위해 행정사 시험을 2013년 첫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는 일반인 뿐 아니라 퇴직 공무원도 시험을 통과해야 행정사가 될 수 있으며, 시험은 매년 1차례 실시한다.
시험은 1차 객관식과 2차 주관식으로 치러지며, 시험과목은 민법, 행정법, 행정학개론, 행정절차론, 사무관리론 등이다.
합격자 결정은 매 과목 40점 이상이고 전 과목 60점 이상이어야 하며, 최소합격인원제도를 적용해 합격자 수가 부족할 때는 60점 이하라도 점수에 따라 합격된다.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위탁 시행하며 행정사자격심의위원회에서 중요 사항을 심의한다.
행정사로 활동하려면 해당 시·도에서 하는 실무교육을 4주 이상 받고 사무소소재지 도지사나 시장, 군수, 구청장 등에게 신고하면 된다.
한편, 행정사가 하는 일은 ▲민원서류 등 각종 행정서류 및 계약, 청구 등 권리관계 서류 작성·제출 ▲인·허가 신청 등 대행 ▲행정관계 법령 상담 및 자료 제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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