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행정, 동포사회 이바지"

전국 출입국사무소 행정사 모임인 '전국출입국행정사협회'(가칭)이 지난 13일 서울 대림동 천궁전 중식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장영기 씨를 선출했다.

이날 행정사 친목회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에서 협회 부회장에 이한곤·이용해 씨가, 감사에 윤기택 씨가, 고문에 김중옥·이연수 씨가 각각 선임됐다.

임시총회에서는 행정사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와 업무협조 및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개진됐다.

행정사 친목회원들은 그동안 3차례의 모임을 통해 협회 발족 필요성과 현안에 대한 토론을 가져왔다.

이용해 부회장 선임자는 임시총회 자리에서 "회원들의 개선 및 건의 사항을 꼼꼼히 적어 서울출입국사무소에 공식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회원사들이 뭉쳐 건전한 행정으로 동포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도 밝혔다.

행정사 대행제도는 지난해 4월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가 '출입국 민원 신청 대행 접수 관련사항'을 시행함에 따라 도입됐다.

이 제도는 출입국기관의 민원 혼잡도 개선과 체류외국인에 대한 행정편의 제공을 위해 출입국 관련 각종 신청 및 신고 업무를 대행하는 기관이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관리하고 지도하도록 하고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장은 관할 사무소에 등록된 대행기관에 대해 출입국제도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각종 법령상 절차를 준수하면서 대행 업무를 수행토록 매년 반기별로 교육을 실시하도록 돼 있지만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고 있다.

또 행정안전부는 오는 2013년부터 일반인뿐만 아니라 퇴직공무원들에게도 행정사가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행정사 자격시험을 매년 1차례씩 실시한다고 작년 6월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