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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34회 초시 동차합격했습니다!

번호 : 9640 ｜ 작성자 : 유*선 ｜ 조회 : 286 ｜ 작성일 : 2023/12/01 01:37:37

이번 3월 중순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커리큘럼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니 어느덧 10월이 되었고
박문각 덕분에 학개론 90점, 민법 75점, 중개사법 85점, 공법 67.5점, 공시세법 77.5점으로 초시 동차합격했습니다.

저는 1차, 2차 나눠서 몇 년씩 공부할 자신이 없어서 처음부터 동차를 선택했고, 비싼 돈 들인만큼 꼭 환급받기로 결심해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처음 스케줄을 짤 때에는 박문각유튜브에 루틴요정 김백중쌤 영상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쌤 말씀대로 하루에 한 과목씩 정해서 공부하고 일요일은 아무 스케줄도 넣지 않았습니다.
진도가 밀리거나 불가피하게 하루를 통으로 못듣는 날도 있었는데 그 때 일요일이 비어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최악의 상황은 하루에 두 과목 들어야 될 정도로 밀리는 것이었는데 그 때는 정말 힘들었어요....그래서 하루 한과목 지키는 게 정말 중요해요.
그래야 어느 한 과목에 너무 치우치지 않고, 어느 과목을 버리는 일이 없는 것 같아요.

또, 저는 시작을 3월 중순에 했기때문에 11~12월, 1~2월 강의는 패스하고 3월 강의부터 들었습니다.
저는 N회독도 못했을 정도로 몰아듣는 거 못하고, 엉덩이가 가벼운 사람이거든요.

학개론, 중개사법, 세법, 공시법은 3월 강의부터 들었고, 민법과 공법은 1~2월 강의가 중요하니 1~2월 강의를 듣는대신 5~6월 강의를 포기했어요.

진도보다 2주 늦은 상태로 시작했더니 끝날 때까지 그 2주를 따라잡지 못하고 시험주까지 강의를 들었는데 (시험 2주전에 종강해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다시 돌이켜보면 놓친 강의 아깝다고 욕심내서 몰아듣다가 루틴 깨지는 것보다 조금 늦었더라도 그때에 맞는 강의를 따라가길 잘한 것 같아요


저는 학개론- 김백중쌤, 민법- 김덕수쌤, 중개사법- 정지웅쌤, 공법- 박희용쌤, 공시법- 박윤모쌤, 세법- 정석진쌤 강의를 들었습니다.

학개론 김백중쌤은 진짜 암기코드의 신이신 것 같아요. 일단 쌤이 외우라는 대로 외우면 문제가 쉽게 풀리고, 강의를 계속 듣다보면 점점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거예요ㅎㅎㅎ 그만큼 투자하는 시간 대비 점수가 잘 나옵니다!
암기코드 방식이 안맞다 하는 분들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게, 저도 성격이 집요해서 뭐하나 꽂히거나 이해가 안되면 잘 못넘어가는 성격인데, 이해가 안되게 무작정 외우게 하는게 아니라 간결한 설명으로 이해가 딱 되게 해주세요. 그 다음에 암기코드도 정말 기억에 잘 남게 만들어 주셔서 저는 김백중쌤 덕분에 학개론 정말 어렵지 않게 공부했습니다! 저한테는 효자 과목같은 느낌이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민법 김덕수쌤은 그야말로 간결하게 군더더기 없는 설명으로 유명하시죠. 제~발 공부 좀 하라고 호통치셔도 마지막 라이브 때 글썽이던 쌤의 모습을 보니 정말 진심으로 가르치시는 분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공부는 그저 쌤 따라 형광펜 칠하고 동그라미 치면서 공부하면 돼요! 처음에는 쌩판 처음듣는 이야기고 모르는게 많아 교재에 필기하고 싶은 욕구가 엄청났는데 그럴 때마다 화면에서 쌤이 펜 내려놓으라고 하시거든요? 진짜 수시로 펜 놓으라고 하시는데ㅋㅋ 그게 나중에는 진짜 다행이었어요.본인이 나름대로 해놓은 필기때문에 책을 새로 사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셨거든요
또 형광펜 칠해야 하는 부분에는 항상 바르라고 말씀해주십니다. 1~2월에는 쌤의 아바타라고 생각하고 바르라고 하는 데에다가 형광펜 바르고, 동그라미 치라고 하는데에 동그라미 치면 끝나요! 1~2월에 산 필수서로 3~4월, 7~8월 계속 공부하기 때문에 필기 할 필요 없이 쌤이 동그라미 쳐 주시는 대로!! 그대로 시험장에 가서도 동그라미 치면 좋은 점수 나올 거예요!

중개사법 정지웅쌤은 노래로 시작해서 노래로 끝납니다! 노래만 외워도 정말 반은 가는 것 같아요! 시험이 끝난지 한 달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기억날 정도로 계속 반복해주십니다. 또 노래로 외우는 암기코드 뿐만 아니라 여러 곳곳에 음을 붙여서 이게 암기코든지 뭔지 모르겠는데 듣다보면 다 외워지도록 해주세요! 설명하기 애매하긴 한데.. 중개사법이 다른 과목보다 좀 세세하게 외워야 할게 많고 와 이런 것까지 외워야 되는구나 싶은게 많은데 그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 다 외울 수 있도록 음을 기가막히게 만들어 주십니다.
또, 쌤 문제들 보면 난이도가 있는 편이고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출제하려고 노력하신다고 해요. 또 문제가 어렵다 느낄 때, 이렇게 공부하면 실제 시험은 20분만에 푼다고 해주시는데 그 때마다 자신감이 붙습니다.

공법 박희용쌤께는 진짜 양을 줄여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덕분에 다른과목 공부할 시간 많이 안뺏으면서 균형있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그 흔한 체계도 없이 얇은 필수서 하나로 체계도 잡아주시고, 여러 법들 간에 비교 정리도 계속 해주십니다. 또 수업시간에 같이 암기하는 시간도 있어서 강의를 들으면서 외워지는 부분도 많아요. 암기코드도 무작정 외우는 암기코드가 아니라 약간의 스토리를 만들어서 재미있게 외웠고, 많지 않은 암기코드 덕분에 이번 시험에 1초만에 풀 수 있는 문제도 몇 문제 있었어요.
들으면 들을수록 머리가 진짜 좋으신 분이구나를 느끼면서ㅎㅎ 현직에 있으셨고 전문가라 그런지 설명도 깔끔하게 해주세요!
양이 적다고 불안해 마시고 쌤이 줄여주신 양에 감사하며 알려주신 것만 외워도 합격하는데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법 정석진 쌤은 그야말로 반복 반복 또 반복해주세요! 따로 시간내서 공부하지 않고 강의만 들어도 중요한 부분은 계속 반복해주시기 때문에 저절로 외워져요. 안그래도 여섯 과목하느라 외울 것도 많고 따로 복습할 시간도 부족한데 쌤은 앞의 내용을 잊을만할 때 쯤 다시 복습해주시거든요.
시험 직전에는 실제 시험시간과 동일하게 3시 30분에 동형 문제를 올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실제 시험처럼 손도 못댈 문제는 바로 패스하고 16분 안에 무조건 해결하도록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모의고사 후에 강의 시간에 해설을 해주셔서 좋았어요. 강의를 듣던 쌤한테 해설 듣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항상 수업시간에 시간을 내어서 해설해주셔서 궁금증도 바로 해소할 수 있습니다!

공시법 박윤모쌤은 처음에 강의를 선택하기 전부터 공시법하면 무조건 박윤모쌤 추천이 많았어요. 강의를 들어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강의가 정말 깔끔하고 잡담도 일절 안하십니다. 다른 강의보다 강의시간도 짧고 강의수도 적어서 공시법 공부하는 날이 가장 부담이 적었어요! 진짜 공시법 공부하는 날은 일요일 빼고 거의 쉬는 날 수준으로 마음이 가벼웠어요. 그만큼 어렵지 않게 설명해주시고 불필요한 내용은 다 빼주십니다. 새로운 지문이 나오거나 필수서에 없는 내용이 나오면 또 외워야되고 공부할 양이 계속 늘어나는게 아니라 딱 물음표 지문으로 처리해주셔서 마음이 편안합니다ㅎㅎ
또 쌤 익힘장이 시험장에 갖고 들어갈 최종요약서라서 9~10월에 새로운 책 다시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고 수험생활 내내 그 익힘장 하나 믿고 가셔도 될 것 같아요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저는 모의고사 때 과락도 맞아보고 1차 평균 50점대도 맞아봤지만, 끝나보니 느끼는 점은 중간에 타사나 다른 선생님으로 눈 안돌리고 결정한 쌤 그대로 믿고 갔던게 제일 컸던 것 같아요. 그랬으면 아마 시간은 시간대로 뺏기고 합격하기도 어려웠을 것 같아요.
3월부터 짧지 않은 시간 열심히 공부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고 모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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