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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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순간 선택의 실수로 3년이나 공부하게 된 썰~~~

번호 : 9639 ｜ 작성자 : 한*경 ｜ 조회 : 218 ｜ 작성일 : 2023/12/01 08:16:08

저는 3수생 워킹맘으로 이번 제34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최종합격하였습니다.

21년 8월에 공인중개사를 준비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기출문제를 봤는데 엄청난 난이도에 깜짝 놀라 1차만 준비하고 합격하였습니다.
22년은 3개월 준비하고 합격했으니 3개월만에 합격할 수 있을거라고 자만했습니다.
그땐 마침 신랑 사업이 시작되는 단계라 거기에 올인하느라 마지막 한달동안
있는 체력 다 써가면서 준비했지만 압도적인 차이로 떨어졌어요.

21년 당시 암기가 잘 안되서 유튜브에 암기코드 찾다가 박문각을 알게 되었어요.
왜 이 프로를 이제야 알게 되었는지..
그때 김덕수샘과 김백중샘을 늦게 알게 되어 얼마나 통탄했는지 모릅니다.

22년도에 2차 채점하고 미련이 생기더라구요. 공부를 안해서 떨어진게 확실해서...
어차피 학원 강의도 바꾸겠다고 결심했기에
의심의 여지 없이 박문각으로 갈아탔습니다.

절치부심으로 22년11월 강의 열리자마자 매일 새벽 5~7시 공부시간 확보하고 공부하였습니다.
5~6월은 장기간 해외여행과 업무처리로 강의를 거의 듣지 못했어요.
매일 꾸준히 공부했는데 모의고사 점수는 합격점에 항상 미달이라 막판에는 정말 좌절 모드였습니다.

그리고 10월에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게 되면서 그동안 병원과 지방에 왔다갔다하면서 흐름이 뚝 끊겼습니다.
그래서 포기할까 생각했어요.
그때마다 같이 공인중개사를 준비하는 동료가 막판에 3일만 집중해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거라고 용기를 줬습니다.
마침 관리자분도 양해해주셔서 3일간 연가를 쓰고 정말 미친듯이 7년치 기출문제만 반복했습니다.
아마도 4월까지 매일 꾸준히 공부를 해놓지 않았음 정말 힘들었을거 같아요.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무조건 끝까지 포기 하지 말라는 말요.
시험 당일 점심 먹으며서 마지막까지 샘들의 최종요약서를 봤구요.
중간 쉬는 시간에도 화장실 안 가고 요약집을 봤습니다.
마지막에 미친듯이 본 요약집에서 시험 문제 보기를 많이 봤어요.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좋은 강의와 선생님 선택에 따라 몇년이 바뀔 수 있다는 것 고려하시구요.
박문각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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