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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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9개월 도전으로 동차 합격 후기

번호 : 9351 ｜ 작성자 : 임*주 ｜ 조회 : 419 ｜ 작성일 : 2023/12/03 14:12:57

부동산에 관해 전혀 지식이 없었습니다. 제 전공을 배우면서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분야였고, 주변에 공인중개사라거나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조차도 없었어요. 진로 변경을 위해 고민이 많던 차에 우연히 너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본게 지난 1월이었습니다. 평생직업, 평생직장.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누구나 배울 수 있다는 것에 동기를 얻어 인강을 신청한게 2월 초였습니다. 늦게 시작했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최대한 노력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공부했어요. 저보다 늦은 시기에 시작해서 합격했다는 분들의 후기가 큰 용기가 되었지만, 부담감만큼은 덜어낼 순 없었습니다. 저는 직장인이었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공부해야하는 과목들이 너무나도 생소했기에 더욱 그랬습니다.

5월에 첫 전국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당시 과락은 면했지만 합격점에는 한참 모자랐고, 교수님들은 점수에 신경쓰지 말라하셨어요. 진짜 오랜만에 공부를 시작하는만큼 선생님의 말씀이 틀린게 하나 없다라는 마음으로 교수님들이 말씀하시는대로만 했습니다만 9월 말까지도 제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아 속이 많이 어지러웠습니다. 그래도 남은 시간동안 여태 했던 것보다 더 열심히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9월, 10월 강의 만큼은 최소 3번 이상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이번 34회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당당하게 동차 합격을 했습니다.

다음 회차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또한 지난 시간동안 제 스스로가 많이 의심스러웠고, 불안정했지만 저는 그 마음보다 교수님들의 말씀에 더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저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단순하게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되더라구요. 다들 공부를 시작한다고 하면 본인 또는 주변에서 어렵다, 어렵다 하면서 불안감을 키워주지만 시작만큼은 쉽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는 그저 박문각에 맡기기만 하면 됩니다.


부동산학개론의 이영섭 교수님, 젊으신만큼 센스가 엄청나셨습니다. 핵심만 쏙쏙 뽑아 머릿속에 각인 시켜주시고, 포기하고 싶었던 계산 문제를 단 한 문제도 버리지않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강의 중간중간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과목별로 공부 시간을 어떻게 분배해야하는지 등 여러 팁을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민법의 작두 이승현 교수님, 생활밀접형 강의 덕에 본 시험시간에 지문을 보자마자 교수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강의 중간중간 제일 기억 나는 말씀이 의심하지마라, 나만 믿어라. 여러분을 꼭 합격 시켜주겠다. 라고 하신 덕에 정말로 저는 합격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중개사법의 정지웅 교수님, 교수님의 노래 덕에 저희 집 식구들도 그 노래만큼은 같이 불렀습니다.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처음에는 헷갈렸던 암기코드가 후반에 가서는 그거 없이는 어떻게 공부했나 싶을 정도로 말도 못할 정도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공법의 이석규 교수님, 공법은 암기 과목이 아닌 이해 과목이라고 하시면서 다른 과목에 비해 암기코드가 거의 없었지만 오히려 그 덕에 공법이라는 과목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스토리텔링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은 밖에서도 공법 시간에 배웠던 것이라며 아는 척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어요. 아는척까지지만요. 처음엔 정말 괴로웠던 과목 중 하나였고, 마지막까지도 제 스스로에게 의심을 주었던 과목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합격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공시법의 양진영 교수님, 시험장에서 바로 전 시간에서 멘탈이 털렸고, 다음 과목을 준비해야하는 쉬는 시간에 자꾸만 눈물이 났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시험지를 받았을 때, 글자를 읽자마자 교수님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정겨운 사투리와 암기코드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줄줄이 세어나와서 무사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훌륭한 강의 덕에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세법의 하헌진 교수님, 정말 하천재님이세요. 교수님 덕에 마냥 어렵다고 느끼기만 했던 세법이 어떤 과목인지 알게되고, 그 것에 대해 손쉽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비교적 적은 문항 수 때문에 등한시할 수 있는 과목이었음에도 교수님의 강약조절 훌륭한 강의가 보고싶어서 다른 과목들 못지 않게 공부한 덕에 본 시험에서 많은 지문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교수님들의 강의 중 작은 사담도 하나하나 빠짐없이 도움이 됐습니다.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고,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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