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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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막연했지만 커리큘럼만 따라가서 합격했습니다.

번호 : 9341 ｜ 작성자 : 이*재 ｜ 조회 : 442 ｜ 작성일 : 2023/12/03 15:39:25

1. 공인중개사 도전의 시작

중년의 직장인입니다. 저는 여러가지 이유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일찍 찾아온 갱년기 때문에 무력감도 많이 느꼈고,
무언가 도전해서 성취하면 나아지지 않을까 하던 차에 예전에 관심을 두었던 공인중개사에 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퇴근 후 집에 오자마자 누워 티비만 보는 아빠보다는 공부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고요.
회사에선 틈날때 주식 호가창만 바라보며 결국 돈도 잃고, 온 정신이 피폐해져가는 모습도 바꿔보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지하철 라디오광고로 듣던 에OO이나 해OO를 알아보다가,
관련 카페에서 박문각 추천글을 보고 박문각 교수님들의 샘플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카페는 메OOO 제휴카페라 그런지 메OOO 관련글이 많더군요. 마지막에는 박문각과 두개를 고민하였는데요.
샘플강의를 들을수록 박문각의 강의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구세대라 그런지 전자칠판은 저에게 안맞는것도 있었구요.
결과적으로는 박문각으로 선택하길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가 추천해달라고 하면 무조건 박문각입니다. 교수님, 교재 구성 등등 모든면에서요.
(특히나 이번에 시험 끝나고 보니, 공법에 김희상 교수님도 오시는것같아서 이제는 뭐 2차도 타사대비 우월해진것 같더군요)


2. 교수님 선택 등

인강 사이트를 알아보고 비교하기 시작한건 3월초, 결제 후 본격적으로 수강 시작은 3월 중순입니다.
기출이 중요하다고 해서 기출 특강 포함으로 수강했구요.

교수님은 학개론 이영섭, 민법 김덕수, 중개사법 정지웅, 공법 박희용 - 이후에 최성진 교수님으로 변경, 공시법 박윤모, 세법은 하헌진 교수님으로 선택하였습니다.

학개론의 경우 박문각은 선택장애를 가져올정도로 훌륭한 교수님들이 많으시더군요.
신이라 불리우는 김백중 교수님, 젊은 감각으로 교재 개발 연구해주시고 핵심요약해주신 이영섭 교수님, 그리고 국승옥 교수님도 빠지지 않죠.
저는 김백중 교수님과 이영섭 교수님 고민하다가 교재 구성이 더 잘 정리된 이영섭 교수님으로 선택했구요.
선택의 후회는 없지만, 시간이 좀 더 많았다면 김백중 교수님과 함께 병행했을것같아요.
그만큼 두 분 다 너무 좋은 강의를 해주셔서..

민법은 고민없이, 공부 다시 하라고 해도 김덕수 교수님일것같습니다.
끊임없는 연구로 수험생의 입장에서 함께 노력해주시고 길을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시험 가까울때까지 자신이 좀 없긴 했지만 출근 퇴근길 차안에서도 김덕수 교수님의 MP3 오디오 강의 들으면서 함께하니
수험생활 초반인 3~4월에 과락에 가까운 점수가 후반에는 80점대로 안정적으로 나왔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중개사법은 정지웅 교수님과 함께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늘 강의 시간이 기다려졌고, 웃으며 들었습니다. 꼼꼼한 강의와 꼭반지 특강 교재로 막판 깨알같은 함정에 대비하면서 자신감을 키웠고
덕분에 2차 점수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단연 우리나라 중개사법 교수님들 중 넘버원입니다.

공법은 다들 힘들어하시지만, 결국 시험 후에도 필요한건 공법이더라는 후기들을 보고 시험에 필요한 이상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5-6월 강의까지는 박희용 교수님으로 공부했지만 무언가 막연하고 찍어서 맞추는 느낌이어서,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최성진 교수님 강의도 병행했습니다.
(박희용 교수님은 너무 판서 위주의 강의를 하시다보니 강의시간이 너무 늘어나서 그것도 좀 벅찬 이유도 있었고요. 정리해주실때 미리 PT로 소화해주시면 시간조절에 좋을것같다는 아쉬움과 건의를 드려봅니다)

계속 반복하고 교차로 보완하니까 수험생활 중후반 이후에는 공법에서는 꿀릴게 없다는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특히, 몸이 아프신데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을 위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아픈몸으로 다시 강의하시는 최성진 교수님 모습에 감동받아서
절대 교수님 실망시켜드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저도 이를 악물고 공부했습니다. 다시한번 최성진 교수님 감사드립니다.

공시법은 박윤모 교수님 덕분에 아주 깔끔하게 공부했습니다.
틀리라고 내는 문제 버리고 꼭 알아야 할 부분들에 대하여 명확하게 선별해주시고 정리해주신 교재와 강의 덕분에
효율적으로 집중력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공시세법은 대한민국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세법은 하헌진교수님 반복학습 덕분에 걱정없는 점수 잘 받았습니다. 그리고 예정에 없던 지문 특강도 올려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수험생 입장에서 고민해주시고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3. 수험생활의 난관과 극복, 나의 공부방법

직장인이라 따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최소한 박문각 교수님들의 커리큘럼을 믿고 따라가보자는 심정으로 팠습니다.

수험 초반 봤던 박문각 유뷰브에서도 결론은 이거더군요 "교수님 믿고 따라간다"
그말이 맞았습니다.

저는 따로 공부할 시간은 많이 없었지만, 그날그날 업로드되는 강의를 밀리지는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루 평균 4강정도로 올라오는 강의를 1.3배속 내지는 1.5배속정도로 듣는 정도는 지켰습니다.
물론 일이나 회식때문에 밀리면 남은 강의는 그 주 주말에라도 안밀리게 소화했고요.
기출특강이 포함되어 하루 8강정도 소화해야하는 시기는 정말 힘들었지만,
익숙해지니까 1.5배속으로 듣고 퇴근후 10시부터 새벽 1~2시까지는 강의 들을 수 있더군요.

5~6월쯤이었을까요, 모의고사를 봤는데 1차가 항상 시간부족이더군요.
(물론 실전 시험에서도 시간은 부족했습니다만)

때문에 점수도 잘 안나오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는게 맞는걸까, 뭔가 잘못된게 아닐까
그래도 교수님들 믿고 커리큘럼 계속 따라가보자하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안오를것같던 점수도 8~9월경의 모의고사는 합격선을 넘더군요.
약간 모자르는것해도 단원별 모의고사에서 어느정도 나오는것보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 이렇게 하라는대로 하면 할 수 있겠구나... 하고요.

따로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에 안가도, 암기노트를 만들지 않아도
최소한 커리큘럼과 강의만 잘 들어도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이 제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4. 마치며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이렇게 공부해서 될까 하는 고민의 시간들
돌이켜보면 박문각 커리큘럼대로 차근차근 공부하며 쌓인 시간과 노력들이
좋은 결실로 보답해준것같습니다.

교수님들이 하라고 하시는대로 따라가기만 해도 됩니다.
우직하게, 그렇게 차곡차곡 시간과 노력을 쌓다보면
안정적으로 합격하게 해주시는게 박문각 교수님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35회를 준비하시는 수험생들께 박문각을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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