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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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재수 동차 합격 인강생

번호 : 9209 ｜ 작성자 : 윤*웅 ｜ 조회 : 818 ｜ 작성일 : 2023/12/04 23:41:40

1. 구분: 동차, 인강

2. 나이/성별: 40대/남자

3. 공부 시작일: 22년 7월 12일

- 33회 3.5개월 공부, 동차 불합격: 개론 65 민법 52.5 중개 75 공법 42.5 공세 40
- 34회 12개월 공부, 동차 합격:개론 77.5 민법 72.5 중개 82.5 공법 50 공세 65

4. 공부여건: 육아휴직 중 전일 공부

5. 공부시간(일): 7~8시간

6. 공인중개사 자격 도전 이유

대기업 14년간 근속 중에 업무 스트레스에 지쳐서 22년 7월에 1년간의 육아휴직을 내었습니다. 당시 아내도 회사를 그만둔 상태라서 생활비가 걱정은
되었지만, 대책없는 남편의 말에 수긍을 해주고 내 정신건강을 먼저 신경써준 아내가 참 고마웠습니다.
모아놓았던 펀드나 적금을 쓰면 된다고, 쉬면서 좀 마음건강을 추스리라고 위로해주는 아내의 모습에 저도 미래를 위해 뭔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회사에 휴직 신청 후 막상 휴직일 까지 그 고민을 계속 했습니다. 회사업무에 중요한 영어 실력을 키울까, 자격증을 딸까, 자격증을 딴다면 어떤 자격증을 딸까? 등등.
결론은 나중에 은퇴 후에도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자격증을 따는 것이었고, 그 중 1년 안에 딸수 있는 자격증이 공인중개사만한게 없다는 결론을 내었습니다.
영어공부만 하기에는 1년의 시간이 아까우니 3.5개월동안 공부해서 동차 합격 후 남은 8개월간 영어공부해야겠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7.박문각 선택 이유

공인중개사를 목표로 정한 직후 학원을 고르기 위해 유투브로 먼저 검색을 했습니다. 단기 동차합격자 분들의 영상위주로 보았던 것 같은데, 첫 두 영상 모두 박문각 수강하여 3~4개월만에 합격한 유투버들이었습니다.
아직도 그 두분을 팔로잉하는데요, TV러셀과 언니네 부동산님 입니다.그 두분이 각자 영상을 올리기도 하고 함께 출연한 영상도 있었습니다. 개론 김백중, 민법 김덕수님을 공통으로 수강하셨다며 두 교수님에 대한
칭찬을 많이하셨습니다. 그렇게 박문각을 선택했습니다.
나머지 2차 교수님 선택은 두세가지의 추가 유투브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중개사 신정환, 정지웅, 공법 최성진, 공시법 박윤모, 세법 정석진 으로 정했습니다.


8. 실강 대신 인강 선택 이유

90년대 중/고등학생 시절을 겪으며 오프라인 학원만 다닌 세대라서 실강을 먼저 고민했었습니다. 서울 송파 거주하기때문에 강남 박문각에 30분이면 갈수 있어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왕복 시간소비와 체력적인 부분을 감안해서 인강의 장점을 활용해보자라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단기간 동차를 목표로하기때문에 일분일초가 아까웠던 것 같습니다.
동네 스터디카페를 등록해서 오전 8시부터 밤 1시까지 계속 수업을 들었습니다.

9. 33회 동차 탈락
박문각 YouTube 에서 김백중 쌤님이 말씀하신 절대적 공부시간 750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새기며 공부노트에 매일 공부시간을 체크해가며 공부했습니다.
민법 공법은 1,2월 강의먼저 듣고 3,4월 심화/기출특강을 진행했고, 나머지 강의는 3,4월 심화/기출특강부터 바로 진행했습니다.
7월 12일부터 9월 중순까지는 이렇게 듣고 마무리하는데도 빠듯하더라고요.
모의고사는 막판까지 합격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시험때 너무 떨리더라고요. 수능때도 안떨던게 꼭 붙어야된다는 강박관념에, 공부한게 간당간당하니 불안함까지 합쳐져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 개론: 김백중쌤님의 수업은 정말 재밌게 들었습니다. 필요한 이론을 알기쉽게 이해시켜주시고, 바로 연상할수 있는 암기코드와 이미지화 암기법, 쉬운 계산틀이 단연 최고였습니다.
"감자먹는 관중은 개임", "연현사 연미육" "표적수 경부선" 등 암기코드가 짧게나마 말이 되는 문구로 만들어주시니 암기가 상대적으로 너무 쉬웠습니다.
"원금균등상환 vs 원리금균등상환" 원리를 이미지화해서 "왼짝 오른짝 가름마 모자"처럼 효율적으로 익히게 수업하시는 내용이 참 좋았습니다. 6과목중에 제일 먼저 점수가 60점대로 나온 과목이었습니다.

- 민법: 공학 전공인 저로서는 너무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서 적응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무효, 취소, 해제, 해지, 추인 등 개념적으로 헷갈렸고 구분하는데에 애를 먹었고, 선의, 악의, 과실, 무과실, 자주, 타주 등도
단원별로 너무 헷갈렸습니다. 김덕수 교수님이 성격을 개조하라는 말씀을 머리로는 이해했는데도, 자꾸 개조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해가 안되면 외워야하는데 자꾸 이해안된다고 익힘시간에 혼자서 이해해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 중개사법: 가장 이해하기 쉬운 과목인 반면에 교수님이 저랑 성향이 안맞다 보니 애를 먹었습니다. 9월 중순에 기존 교수님에서 정지웅 교수님으로 변경했습니다. 정지웅 교수님, 전화통화로 상담도 해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막판 9, 10월 새로운 암기코드에 적응은 했지만 뒷부분인 거래신고법과 실무 쪽은 포기하고 앞에 중개사법에만 집중했습니다. 시험이 쉽게나왔지만 75점밖에 못맞은게 결국 아쉬운 상황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 공법: 정말 공포의 법이더라고요. 모의고사는 30점대 두번 40점대 두번 맞고 결국 시험에서도 42.5점 정말 안외워지더라고요.

- 공시세법: 모의고사 5~60점 나오던게 시험때는 40점이 나왔습니다. 떨리고 긴장한탓에 실력발휘를 너무 못했습니다.

10. 34회 동차 합격

33회 3개월간의 동차준비로는 역부족을 느끼며, 34회 1년 동차 준비는 처음부터 착실하게 모든 강의를 수강하는 것으로 목표삼았습니다.
하지만 자꾸 강의가 밀려서 기초(11,12월), 기본(1,2월), 심화/기출(3,4월) 강의를 8월에야 마치게 되었습니다.
5,6월 강의와 7,8월 강의는 skip하고 9,10월 최종요약 강의를 일정에 맞추어 들었습니다.
다만 실전 연습을 하기위해 3월부터 시행하는 전국 모의고사를 강남 박문각 학원에 참석하여 응시했습니다.
김백중쌤님과 박윤모쌤님이 강조하시는 석차율 분석/추적을 통해 모자른 과목을 다음달에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니 매달 사이클을 갖고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합격점수는 3월 첫 모의고사에서 나왔었고, 2차는 간당간당했었습니다. 역시 공법이 제일 점수가 안나와서 꾸준히 공법을 놓지 않고 익힘을 이어갔습니다.
석차율은 평균 20~30%를 유지해서 약간 불안한 상태였는데,학개론과 중개사법이 고득점할 것을 믿고 시험에 응시하니 결국 합격점이 나왔습니다.
박문각 학원과 교수님들 덕에 결국 합격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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