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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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박문각과 함께 35회 초시동차 합격!!

번호 : 10457 ｜ 작성자 : 마*도 ｜ 조회 : 304 ｜ 작성일 : 2024/11/30 14:32:52

저는 공인중개사 관련 업무를 했거나 앞으로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게 된 이유는 아는 동생이 2번이나 떨어지고 3번째 시험 본다길래 동생 놀리려고(배워두면 상식도 늘리고 좋을 것 같아서.) 응시했습니다. 연초에 무료강의 도 알아보고 타사인강도 알아보다가 동생이 박문각이 광고를 안해서 그렇지 괜찮다해서 좀 비싸긴 해도 박문각으로 등록하고 처음엔 나름 열의에 불타서 11,12월 기초강의 들으면서 필수서 선택하다가 어느샌가 금새 열의가 떨어져서 공인중개사 시험 자체를 잊었습니다.ㅠ
그러다가 5월 쯔음인가 6월 쯔음인가 아 이제 공부해야겠다. 싶어서 기초강의 듣고 필수서까지 선택했는데 계속 날씨도 넘 좋다보니 전국으로 바이크투어도 다니고 놀러다니기 바빴습니다. 그러다 정신차리고 보니 7월... 아 시험은 글렀다 싶기도 하고 계속 놀자 싶기도 하고 내가 이거 꼭 따야되는 것도 아닌데 하는 생각도 들어서 됐다 하지말자 싶더라구여 그래서 그냥 계속 놀았습니다.ㅜㅜ
8월 시험 접수도 안 할 생각이었는데.... 접수일에 문자 온 거 보고 날씨도 덥고 밖에 나가기도 귀찮은데 공부나 할까 한참 고민하다가(선택장애 있음.)
일단 접수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나름 노는 시간 줄여가면서 열공했네요.
여기까지는 뭐 저랑 비슷한 분들 많으실 거 같고

공부방법은 박문각 커리큘럼만 고대로 따라간다면 합격은 충분 한 것 같습니다.
저는 기초(11,12) 기본(1,2) 심화&기출(3.4) 한번씩 쭉 들었는데요. 중간 중간 박문각 모의고사 2월부터 6월까지도 봤습니다.
기초,기본 강의도 다 들었는데 2월모고는 공법 32.5 공시세법 47.5 요따위로 나오더라구여(다른과목들은 그래도 50이상씩은...나왔는데) 그래서 공법은 기출문제집 다른강사분책으로 새로 사고 필수서 체계도 이런거 없이 다시 1월2월 기본강의부터 들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필수서,기출문제집이 너무 아깝긴 했지만 도저히 안되겠다 싶더라구여ㅠ
그리고 세법은 강사님도 너무 안 맞고(정리는 참 잘 하시는 거 같은데 쓸데없는 말이나 재미없는 농담할 때는 천천히 하고 정색한다고 멈추는 시간도 많은데 정작 중요한 부분은 강사님 본인 텐션 올라가서 빠르게 지나가니 배속 조절하기도 힘들고 ㅠ) 시간도 많이 없는데 문제수 대비해서 강의량은 많은 거 같고 차라리 공시법을 좀 더 잘 보자 라는 생각으로 그냥 버렸습니다.(결과적으로 하필 세법이 쉽게 나오고 공시법이 어렵게 나와서 망했다 싶었는데 그래도 점수나온거 보니 60점은 나왔더라구요 그럼 됐죠모 ㅎ)
1월2월 기본이론강의까지 하고 모의고사 봤을 때 얼추 40~60 나오던 과목들이 한과목씩 3월4월 심화&기출 하고 바로 모의고사보니 90점,82.5점 85점 72.5점 82.5점 요런식으로 나오더라구여 그래서 또 몇일 놀았죠.ㅋㅋ
그러다 다시 모의고사 를 한번 봤는데 다른과목하는동안 많이 까먹었는지 아님 3,4모고가 쉬웠었던건지 점수가 평균 10점씩 떨어지더라구여 그래서 일부과목 100선을 들었습니다. 백중쌤 100선을 들으니 엄청 어려워서 현타 오더라구여. 그래도 꾸역 꾸역 완강하고 덕수쌤 100선을 들었는데 키워드만 읽고 넘어가는 게 저랑 너어무 안 맞더라구여(달려라 하니과) 전체 맥락을 미처 이해하기도 전에 그냥 키워드만 강제로 외우는게 문제푸는시간도 줄이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는데 시간이 좀 여유있어야 반복해서 듣고 키워드만 암기해서 효과 볼 수 있을거 같아서 시간이 별로 없던 저로서는 100선 들어봐야 시간 낭비다 싶어 민법100선은 3강까지만 듣고 공법이랑 공시법 100선만 1회씩 완강했네요. (결과적으로 시험때 민법 먼저 풀었다가 학개론 계산문제는 시간없어서 거의 건들지도 못했네요 멍청하게 시험시간 짧으니깐 계산 문제 익숙해지겠다고 계산문제들 반복해서 풀어봐 놓고 정작 시험때는 계산문제만 빼놓고 먼저 풀었으니... 다른 과목들은 괜찮은데 1차 학개론 민법은 시간안배가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처음 보는 시험이다보니 전체적인 그림이 안 그려졌었는데 3월4월과정 마치면 조금 보이더라구요.
만약에 다시 1년전으로 돌아간다면 몰아서 안 하고 미리미리 평소에 여유있게 공부할 거 같아요
1.기초,기본 과정을 두번씩 듣는다,혹은 기초한번 듣고 기본2~3번 듣는다(억지로 집중해서 말고 그냥 자주 반복해서 본 영화의 대사가 자연스럽게 외워지듯이 편하게 반복해서) 공인중개사시험이 어려운 이유중 하나가 생소한 단어나 평소에 관심없는 내용들이 많아서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몇일 공람하고 누구한테 승인받고 뭐 위반하면 과태료가 얼마고 이런거...- 저같은 초시분들은 특히나 기초기본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심화&기출과정을 2회 반복하거나 1회 후 기출문제만 반복해서 풀어본다(샤프로 풀어서 1번만 풀어봤는데 기화펜 이용하거나 나중에 무슨무슨 특강이니 하는거에 아이템빨 세울 분들이라면 그돈으로 그냥 기출문제집 하나 더 사서 풀어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3.컨닝페이퍼를 만들어본다. 실질적으로 컨닝페이퍼를 만들라는 건 아니고 시험직전에 볼만한 요약지를 만들어보는 겁니다. 기출문제 풀 때 잘 헷갈리거나 자꾸 틀리는 부분 혹은 암기코드 위주로 정리하면서 공부하는 거죠

3.4월 과정까지 하면 대략 전체적인 그림이 얼추 보이기 시작하는데 전 좀 몰아서 하다보니 반복하질 못해서 시험직전엔 좀 불안 하더라구여 그래서 미리미리 좀 해서 전체적인 그림이 얼추 느껴질 때 반복 좀 한다면 안정적으로 합격 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시험자체가 쉬운 건 아닌 거 같은데(문제가 말장난이 많아서 풀다보면 정신줄 놓게 되는 듯...)그래도 60점짜리라 11~4월 과정만 잘 소화하면 충분한 거 같습니다.
합격스토리에 이런 거 다 적는게 맞나 모르겠지만 환급땜에 적는 거라도 기왕 적는 거 새로 공부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 될까 해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봤습니다.
근데 사람마다 개별성이 있기 때문에(생각보다 큼) 어디까지나 제 이야기지 똑같지는 않을 겁니다. 저렇게 공부한 사람도 있구나 참고만 하시면 될 듯 싶어요.
암튼 고득점은 안나왔지만 (학개론-60, 민법-77.5, 공시세법-60,중개사법-70,공법-60) 합격하면 만점이고 떨어지면 하나 모자란거란 말에 공감도 가고 60아래로 나온 과목은 없다는 거에 나름 만족합니다.
처음에 시험보게 된 동기로 언급했던 동생(저 8월달에 급하게 1월2월과정 들을때 다 필요없다고 시간 없으니 100선만 반복해서 들으라던)은 3번째도 떨어졌네요.... 본인 말로는 안 할 거라는데 곧 박문각에 다시 문의할듯 싶네요. 100선이니 특강이니 하기 전에 기본이론이나 반복해서 들으라고 잔소리 해줬습니다.ㅋㅋ

36회 시험 준비 하시는 분들은 본인성향에 맞는 강사분선택만 잘하시고 박문각에서 시키는 기본과정만 잘 따라간다면 합격은 문제 없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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