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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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1살 군대에서 65일동안 공인중개사 도전하기 (단기합격)

번호 : 10273 ｜ 작성자 : 윤*찬 ｜ 조회 : 834 ｜ 작성일 : 2025/01/16 22:35:28

안녕하세요 24년도 34회차 공인중개사에 합격한 군인입니다



먼저 저는 공인중개사와는 무관한 물리치료학과생이기에 노베였습니다.

24년도 6월에 부대 선임으로부터 감정평가사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여러 자격 요건 중 지텔프를 응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선임은 군대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을 보내면 머리가 굳는다 뭐라도 공부해라 라며 조언을 주셨다.. 그래서 뭐라도 공부하기로 결정해보았음)

군대에서 1달 반 정도 지텔프 공부를 해서 8월경에 level 2 77점을 취득하고 9월부터 감평사보다 난도가 쉬운 공인중개사를 먼저 응시해보기로 했습니다.

막상 시작하려고보니 중개사 시험이 10월 말인지라 9월부터 10월말까지 대략 65일정도에 군대 안에서 승부를 봐야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지만 부딪혀보기로 했습니다.



군대는 정해진 일과시간과 근무, 취침시간 기타 작업 등으로 공부에 오로지 전념하기에 쉽지만은 않은 환경이었습니다.

추가로 시간이 촉박하고 관련 전공이 아니라서 최대한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알게된 것이 천재혁명 유튜브와 이윤규 변호사, 9급 공무원 단기 합격 유튜브 등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기출문제집 회독이었습니다.

기출문제집 회독이라 함은 다년간의 시험 유형을 모아서 최빈출 문제와 시험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공부법으로 기본서나 강의의 비중보단 최대한 기출문제집을 여러번 복습하는 것을 말합니다.

65일동안 모든 과목을 강의와 기본서, 기출문제집을 병행할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해서 기본서와 강의를 배제하고 오로지 기출문제집을 구매해서 문제와 해설을 함께 보면서 익혀나갔습니다.

저에게 있어 기출문제집 회독이 합격에 핵심이었습니다. 저는 총 8회독을 했었고 1~3회독까지는 여러번 보아도 머리가 백지상태입니다...

이후 4회독부터는 문제를 보면 답과 그 답에 대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잔상? 지식의 체계가 잡히는 듯합니다.

이후 6회독쯤되면 문제를 보면 거의 답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틀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회독시마다 반복적으로 틀리는 질문과 선지는 따로 체크해두고

저만의 노트에 정리해서 시험 막바지 1주일동안은 노트를 보고 익히는데에 몰두했습니다.





추가로 제가 65일동안 군대에서 공인중개사를 취득했다는 것을 믿지 않는 카페분들이나 오랜시간 준비해서 합격하신 분들이 계시는 듯 합니다.

저는 중개사 준비 기간 동안 남는 모든 시간을 공부했습니다. 밥먹는 시간, 개인 정비시간, 근무 이외의 모든 시간을 중개사 기출문제집 회독에 몰두했습니다.

22시부터 24시 자정까지 연등으로 책을 보는 북카페에서 공부하고 이후에 상황 간부님께 부탁드려서 불침번 특이사항(불특)을 남겨 하루도 빠짐없이

05시에 기상해서 책을 보고 아침 점호에 참석했습니다.

*불침번 특이사항은 새벽에 근무나 휴가, 기타 특이사항으로 새벽 근무자가 특정한 사유로 특정 시간에 일어나야 할 인원을 깨워주기 위한 알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청춘의 멈춰버린 시간일 줄 알았던 군대가 제게 목표와 노력의 전환점이 될 수 있게 만들어준 부대 선임과 공부할 수 있게 여건을 보장해주신 부대 간부님께 감사함을 전해드렸고 앞으로는 감정평가사와 물리치료사를 위해 나아가보겠습니다.







공인중개사를 꿈꾸고 도전하시는 분들 모두 파이팅이시고 강의와 기본서도 좋지만 기출문제집 회독도 잊지마세요 !!! 기출문제집 회독 진짜 최고입니다.


이 합격수기는 타사 교재를 참고해서 합격했지만 박문각에서 공인중개사를 도전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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