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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멀고도 길었던 나의 합격스토리
No : 9600        작성자 :   1000saran       작성일 : 2023/12/01 10:34:28     조회 : 175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할세!  
  
나의 긴 수험 기간 동안 박문각을 비롯하여 매가랜드, 에듀윌 등등 많은 학원이 있었다.  
중간에 없어지는 학원도 있어 학생들이 당황했다는 소식도 접했지만  
역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박 문 각은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1차 합격 2차 실패, 다음 해 다시 1차 합격 2차 1 문제 차이로 불합격 ㅠㅠ  
다시 처음부터 동차를 시작하는 기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그 실망감이란.....  
학생 때처럼 공부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생업 전선에서 일해야지 가족들 챙겨야지.  
그래도 한 번 시작한 공부를 결과 없이 그만두고 싶지는 않았다.   
아이들 보기에도 엄마가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결과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1년에 한 번 있는 시험이 야속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34회 합격증을 받았다.  
  
1차 부동산학 개론과 민법 시험은 적성에 따라 학개론을 잘하는 사람, 또 민법을 잘하는 사람 둘로 나뉘고   
각자 좋아하는 수업의 점수를 더 받아서 합격할 수 있는데 2차 시험은 전과목이 암기위주의 시험이였다.   
이해도 안되는데 무조껀 암기하려니 나에겐 힘이 들었다. 이런 걸 왜 외워야하나 싶은 생각에 무의식적으로 거부했다.   
결론적으로 다 외우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고 내가 외운 부분이 많이 나와 주면 점수가 상승한다.  
여러 해를 거듭하면서 그렇게 외우기 싫던 2차 과목들이 저절로 이해되고 암기되면서 점수도 꾸준히 계단식으로 상승했다.  
돌이켜 생각하니 힘들어도 좀 더 에너지를 쏟아 더 짧은 시간에 합격을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유난이 시험운이 좋았던 나였기에 요행을 바라면서 적당히 준비했던 것이 긴 수험 기간으로 돌아왔다.  
  
박문각에 계시는 모든 교수님들 말씀에 집중하면서 나랑 코드가 잘 맞는 교수님들 선택하여 꾸준히 흔들림 없이 도전하면 합격의 결과가 나온다.  
나 역시 뿌리깊은 나무처럼 흔들림 없이 도전하여 합격하였다.  
  
모든 교수님들이 우수하시지만 특히 중개사법 용어의 정의 개념을 꽉! 잡아주신 최상준 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   
또 이번 2차 시험이 중개사법과 공법이 좀 어려운면 아! 2교시 시험인 공시 세법이 쉽겠구나 하면서 마음을 편안히 하고 시험에 임하라고 하셨던 박윤모 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 정말로 그런 마음으로 시험에 임했고 공시 세법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목 수술을 받으시고 편찮으신 와중에도 8,9월 마무리 수업을 진행해 주셨던 최성진 선생님, 학원의 모든 수업이 끝났음에도 개인 밴드를 통해 매일 시험을 치는 그 시간에 세법 문제를 올려주시면서 실전 감각을 높여주신 정석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또 잊을 수 없는 민법에 김덕수 선생님, 학개론의 김백중 선생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제 실무의 최전방에서 경험을 쌓고 또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  
부라보~ 마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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