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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차 합격 했어요.
No : 9477        작성자 :   2599534623@ka       작성일 : 2023/12/01 23:25:26     조회 : 292  
2023년도는 정말 우여곡절이 많은 해였어요.  
몸도 아프고, 입원과 수술을 하게되고, 집안에 행사도 많았고,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너무 힘든 한해였어요.  
40대 중반이 다가오고, 아이는 내년이면 중학생되고, 엄마로서, 아내로서, 시댁에서는 맏며느리로, 친정에서는 딸로.. 점점 제 자신을 잃어가고, 무기력해지고, 나를 위해 쓰임없이 인생을 살고 있었고, 지쳐가고 있었어요. 밖에 나가 일을 하려니, 용기도 없고, 체력도 없고, 솔직히 이대로도 힘들어서, 밖에 나가서 활동하는게 기빨려서 집순이가 되어버렸어요. 아이가 5학년까지는 집에서 학습기기로 공부했었는데, 올해 6학년이 되더니 이제는 학원을 다니고싶다고 하여, 활동 반경도 커지고, 스스로 뭔가를 하려는 모습에서, 저도 뭔가 나자신을 위한 공부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공부란걸 한지 너무 오래되고, 건망증도 심한 저인데, 일단, 저질러야겠다 싶어서 인강등록을 하였습니다. 공부 방법도 모르고, 어떻게 공부해야할지도 몰랐는데, 올해 1차라도 꼭 붙자라고 생각하고, 덕수샘하고, 백중샘의 강의를 들으며,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등을 프린트해서 풀어보고, 반복으로 틀리는것은 자꾸 왜 틀리는지를 적어놓고, 암기하고, 문제의 유형들을 파악하며, 공부했어요. 솔직히 저는 공부 방향 전환이 쉽지 않은터라, 민법을 주로 공부하고, 휘발성이 강한 학개론은 막판에 집중하여 휘발성을 좀 줄여보고자 했어요.  
제 방법을 추천하는건 아니지만, 저는 저의 단점을 알고 있어서 이렇게 한거고요. 이번 기회로 조금이나마 시험머리가 생긴것 같아요~ 덕수샘 말대로 우리는 교수가 되려는게 아니고, 철저하게 '시험용'으로 공부해야한다는 말이 자꾸 쓸데없이 깊게 빠지려고 할때마다 다시 돌아오게 되었어요~ 덕수샘이 세뇌 덕분에 성격 고친 1인입니다. ㅋㅋㅋ 그러니 공부량이 줄어들고, 핵심만 공부하게 되니 딱 합격할 정도로 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정말정말 엑기스!!! 백중샘의 기초이론강의와 핵심 요약 프린터는 정말 보물입니다. 저는 그것만 반복해서 들었고, 거기서 내가 할수있는것과 못할것을 구분하게 되었어요. 백중샘말대로, 어정정하게 두루두루 아는것보다 하나를 알아도 정확하게 알아야 찍을때도 확률이 올라간다는것도, 알았고.. 그래서 할수 있는것에서는 꼭 맞히고, 가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어요. 두분의 명강의가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랐던 저에게는 많은 깨닳음을 주었어요. 이분들이 1차 샘들이여서 어찌나 다행이던지.. 내년에 2차도 백중샘과 덕수샘 방식을 적용해서 공부해볼께요~ 내년에 꼭 2차 합격해서, 이제는 잃어버렸던 '나 다움'을 되찾을 꺼예요~ 백중샘,덕수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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